*날짜:2021.05.23.일.오후2시
*장소:보문동 노동사목회관 5층
*인원:5명
(조서준 모세
박은재 다미아노
조승빈 빈첸시오
이준혁 프란치스코
박하랑 클레멘스)
*내용 및 평가:
• 무지개소년단 팀은 2020년엔 한 번도 만나지 못했었다.
그래서 2020년 추억 만들기의 기록이 없다.ㅠㅠ
1년을 넘게 얼굴을 못 보았다가 만나니까 처음엔 어색함이 있을 정도였다. 마치 첫 모임 날처럼...^^
동반자인 나도 무지개소년단 아이들이 중3인지 중2인지 헷갈려서 한동안 계산을 해 보아야 했다;;
그렇게 무지개소년단 아이들의 중2 시절은 훌쩍 지나 있었다.
모두들 키와 덩치, 목소리, 생각까지 폭풍성장을 해 있었다.
살짝 청년의 분위기가 난다고 해야할까나?
대화의 시작은 자연스레 코로나에 관한 것들이었다.
학교나 학원에 확진자가 있어서 코로나 검사 했던 이야기, 성당에 나가지 못했던 이야기, 고등학교 진로 이야기와 학교생활 이야기, 가족들의 안부를 묻기도 하면서 50분 남짓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바나나 우유와 과자 등의 간단한 간식을 나누며...^^)
• 코로나가 끝나면 가고 싶은 곳들을 한 명씩 이야기 해 보았다.
⮡다미아노 : 스키장에 가고 싶다.
⮡프란치스코 :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
(롯데월드, 에버랜드)
찜질방에 가고 싶다.
⮡모세 : 어디든지 마음껏 가고 싶다.
⮡빈첸시오 :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다.
어디든 가고 싶다.
⮡클레멘스 : 롯데월드 가고 싶다.
⮡동반자 : 찜질방에 가고 싶다.
무지개소년단 아이들과 코로나 전에 갔던 곳들 (놀이동산, 워터파크, 롤러스케이트장, 볼링장, 눈썰매장 등등)을 떠올리며 재밌었던 얘기를 한참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어서 코로나가 없어지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리고 모두들 방역수칙을 잘 알고 있었고, 잘 지키고 있었다. 먹을 때만 마스크를 벗었고 먹고 난 후 이야기 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습관이 베어 있었다. 코로나로 많은 불편함과 제약이 있지만 다들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는 듯 했다.
• 또한, 우리가 만난 날은 성령강림대축일이어서 성령의 칠은 (지혜, 의견, 지식, 용기, 공경, 경외, 깨달음)과 성령의 9가지 열매(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가 적힌 카드를 뽑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 이후 미사를 잘 못하고 있던 터라 오늘이 성령강림대축일인지를 잊고 있었다하며, 성령의 은사와 열매를 뽑는 것에 대하여 흥미로워했다.
성령의 은총에 힘입어 코로나를 잘 견뎌내고 지내길 기도하면서 모임을 마무리 지었다.
( 마침 이 날 모임에 김시몬 신부님께서 오셔서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찍어주셨다.^^)
• 다음모임은 7월 셋째주 주일 (7월 18일)에 할 예정인데, 어사도 담당 김시몬 신부님께서 회관 옥상을 사용해도 된다 하셔서 장소는 회관 옥상으로 정하였다. 옥상에서 소풍처럼 간단한 음식을 나누며 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