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날 2 월 정출이 또 깨졌다고 ?
하아 이런 준비 다 했거늘 , 날씨가 나쁘다니 어쩌겠는가
가재미 나들이라도 하려고 핸폰에 뜨는 공현진 모집책을 보니
아카데미인지 뭔지가 있기에 타진을 해보니 알아보겠다 하고는
저녁때가 되여도 감감이다 재차 확인하니 자리가 없다는데 그 때가 6 시다
혹시나 하여 어부지리에 들어가 보니 안산다잡아에서 딱 한자리 있다 하여 콜 !
자유계시판에 올렸듯이 그렇게 개 난리치고는 드디어 배를 타려 부두로 나섰다
헌데 배를 보고 한숨이 나온것이 8 명 , 10 명이 승선한 배는 크기도 크려니와
그럴싸 한데 우리 6 명이 배정받은 것은 바람좀 불면 뒤집어 질것 같은 반토막에
폭도 한팔 반이나 될듯이 좁아 반대편 분과 승강이 꽤나 할듯 싶었다 선박명도
승선인원 표시도 없어서 몇톤이나 될까 둘러보니 탑 옆구리에 2. 68 톤이란다
내가 지금까지 탄 선박은 작다한들 10 톤 쯤이였는데 3 톤도 않된다고 ?
그나마도 일행이 올라서는 낚시하기 편한곳을 차지하여
어쩔수 없이 뒷자리에 혼자 자리를 잡았다
이런배가 있다니 안전과는 거리가 멀다고 왼지 꺼림직하여
휘이 둘러보니 선실은 아예 없고 선장실도 없이 자그마한 실내에
몇개의 화면과 무전기는 보이건만 조정실이 없어 황당 하였다
세상에 이런 배가 아직도 있다니 !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수도 없어 난감해 하는데 60 대쯤에 선장이 시동을 걸어
그래 가는데 까지 가보자고 핸들도 없이 어떻게 가는지 호기심 까지 일었다
선장되는 분이 계기판 밖에서 오른손으로 속도제어를 , 왼발 무릎께를 위로 꺽어
뒤로 연결된 파이프에 얹고는 이리저리 움직여 방향을 잡는 것으로 보아서
키에 연결된것 같았다 처음에는 황당한웃음도 , 그런모습에 제대로 낚시나 하겠는가
염려와 화도나는한편 이런 배에서 못 벗어 났음에 측은 하기 까지 했다
한 시간 쯤 갔을까 싶은 곳에 선박들이 보였으며 " 공현진호" 선박과 저 멀리 뭍이 보여
이곳이 어디냐 물으니 공현진이란다 카페지기님이 번개출조 한다던 공현진이라고 ?
그렇다면 저곳이 공현진항이구나 카페에서 공현진으로 가야한다더니
아야진항이나 거진항이 아닌 공현진으로 가야 유리함을 알았다
도착즉시 채비를 내리니 60 여 미터를 찍고는 기다렸다는 듯이 소나기 입질이 계속이어지고
무전기의 스피커출력을 외부의 드럼펫홍 스피커로 빼 놓아 쉴새없이 떠들어 대는
말에 귀가 따거웠으나 20 미터 , 40미터니 20 메타 아래 전층에 떠 있다는 정보도 있어서
굳이 바닥까지 내리지 않아도 되기도 하여 도움도 되였다 올릴 때 마다 빈손은 아니였고
씨알도 그런대로 좋아서 옆 조사님이 큰놈은 내가 다 잡는다며 이대로 몇시간 이어지면
쿨러 채우겠다고 대박이라 하였으나 그것도 잠간 인 것이 입질이 점점 뜸해졌다
바로 옆에 있는 선장님께 가재미가 없냐니 모니터를 가르키며 이 노란것들이 고기들이라는데
전층에 걸처 있었다 이래서 담그기만 하면 물었구나 헌데 지금은 왜 안 나오나 싶은데
스피커에서도 고기는 많은데 물지를 않는다 떠 있어도 못잡는다 는 게다
10 시를 넘기니 하나 ,둘 철수를 한다며 인사를 남기며 떠나서 11 시경엔 20 여척이나 되던
선박들이 손가락을 꼽을 정도인데다 시끄럽던 무전기 소리도 딱 끊어져 아마도 그 선박들은
조업하는 어부가 아닐까 그렇기에 입질 끊기니 미련없이 철수를 하는 것 같았다
채비 내리기 무섭게 물었었는데 불과 두시간 남짓에 칼로 자른듯 하냐고 그나마 간간이
올라오던 것도 딱 끊겨서 모니터를 보니 온통 화면을 채웠던 노란점들이 하나도 없었으며
거의 평탄한 바닥면에 62 메타라는 수심 숫자뒤에 소숫점만이 점멸될 뿐이였다
전혀 입질 없이 한동안이나 무료한 시간만 보낸 그 때가 11시 반 쯤이여서
갈길도 먼데 더 해 보았자 시간낭비라 선장님께 철수하는게 어떻겠냐 타진을 하였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한시간이나 더 보내서 재차 말을 한 후에야 그러자며
철수를 한 것이 12 시 반이였다
선실커녕 운전실도 구명복 조차 없는 파이프에 직결된 키를 발로 ,몇명이번쩍 들어
올릴것 같은 작은 배 ,이것도 낚시배인가 할 정도로 열악하였어도
선장님이 삶을 같이 하였듯이 운용하는 솜씨는 놀라워서 배도 잘 잡아주고
엉키면 즉각 가서는 해결해 주신 열의가 대단하신 분이였다
언급하였듯이 앞으로 공현진항으로 가겠지만 혹시라도 어진항에 간다면
이 " 수광호 " 를 마다 않겠다
오늘에 조과는 어떻냐고요 ?
두시간 집중 잡은 것이20 쿨러 반 못 될듯 하니 대략 4 ,5 십마리 ?
싱크대에서 그놈 손질을 하느라고 두어시간 보냈으며
집안에 비린내가 진동을 하여서 옹고집님은 이것 몇배나 잡았을 텐데
어떻게 처리했나궁굼하기도 했다
마지막 승차지인 만남에 광장에서 어느 조사님이
" 절대 손질없이 곧바로 출발을 하자 " 제의를 하였고
그러자 했음에도 몇몇이 손질이나 회를 부탁하여서
누군들 하고싶지 않겠냐 두털댔어도 안면 몰수를 하여 2 시간이나 늦었다
덕분에 9 시가 되어서 집에 도착하였으니
그 몇몇분이 전체를 민폐를 끼친것이다
약속까지 하고는 이래서야 되겠는 가 .....
우리 카페회원들은 안 그러겠지 ?
★ 낚시 기법은 카페지기님이 설명 잘 해 주셨네요
★ 공현진항으로 가야 하는 것이
아야진에선 그 근방에서 맴돌았으며
거진항에서 공현진 포인트까지 한시간이나 걸리니
피크타임을 빼앗겨 조과 차이가 많이 남니다
고로 ... 출조 계획 있으신 분 참고 하세요
첫댓글수고하셨습니다 가자미낚시를 할 경우 출조점 이용을 하게 되면 짜여진 시간에 억매여 자유롭지 못합니다 가급적이면 가자미는 현지에서 손질을 하면 깨끗하게 씻어오기 때문에 집에와서 사랑을 받습니다 그날 저도 8인승 배를 타고 낚시를 했습니다 만약 바람이 터지지 않았다면 조금 더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동해쪽은 얼마나가지 않는데 낚시 시간이 다른지역에 비하여 너무 짧은게 단점입니다 이번주는 기상이 좋지 못하고 다음주에 황열기나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러게요 아야진이나 거진에서 공현진 포인트로 가는 것도 시간 낭비지요 이래서 카페모임이 도움이 되나봅니다 공현진으로 가며 거리가 가깝다는 글을 읽었었는데 엄청 차이가 나더군요 경험이 선생이라나 카페에 올라온 글들이 많은 참고가 되니 다각적으로 많은 글들 올려 주십사 부탁합니다
그러게요 ~ 써 놓고 보니 짧지 않은 글이네요 노친네가 웬 컴을 잘하냐고들 하는데 전자과 출신에 직장에서 윈도우가 나오기전에 도스 때 부터 두둘긴 덕에 자판을 안보고 때릴정도가 되였네요 치매 예방차원에서 휴대하기 편한 태블릿으로 속된말로 이빨을 까고 있담니다 ^^ 앗 벌써 01 시네 ! 편안한 밤 되시길 ........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가자미낚시를 할 경우 출조점 이용을 하게 되면 짜여진 시간에 억매여 자유롭지 못합니다
가급적이면 가자미는 현지에서 손질을 하면 깨끗하게 씻어오기 때문에 집에와서
사랑을 받습니다
그날 저도 8인승 배를 타고 낚시를 했습니다
만약 바람이 터지지 않았다면 조금 더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동해쪽은 얼마나가지 않는데 낚시 시간이 다른지역에 비하여 너무 짧은게 단점입니다
이번주는 기상이 좋지 못하고 다음주에 황열기나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러게요 아야진이나 거진에서 공현진 포인트로 가는 것도 시간 낭비지요
이래서 카페모임이 도움이 되나봅니다
공현진으로 가며 거리가 가깝다는 글을 읽었었는데 엄청 차이가 나더군요
경험이 선생이라나 카페에 올라온 글들이 많은 참고가 되니
다각적으로 많은 글들 올려 주십사 부탁합니다
거리 거
그나저나 글 (사연) 쓰시느라 수고 하셨씁니다...저같으면 하루죙일 걸렸겠습니다...잘 보았습니다,,,감사요~~!
그러게요 ~
써 놓고 보니 짧지 않은 글이네요
노친네가 웬 컴을 잘하냐고들 하는데
전자과 출신에 직장에서 윈도우가 나오기전에
도스 때 부터 두둘긴 덕에 자판을 안보고 때릴정도가 되였네요
치매 예방차원에서 휴대하기 편한 태블릿으로
속된말로 이빨을 까고 있담니다 ^^
앗 벌써 01 시네 !
편안한 밤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