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전국토가 박물관이다"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유홍준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으면 우리 국토는 거대한 박물관 유물창고와 같고,그 가운데
우리가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는 문화유산을 말하면서 결코 흘러간 역사의 이야기로
머물지 않고 오늘이라는 한낮의 밝은 빛으로 조명해냄으로써 우리는 그의 해설에 따라 수천년
역사의 숨결을 느끼는 장쾌한 파노라마를 펼쳐보게 된다. 역사학,고고학,민속학,미술사 등
어느 한 분야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문화유산의 진실을 그는 대맥을 잡아 풀이하면서,단순
하게 씨줄과 날줄로 옷감을 짜는 데 그치지 않고 거기에 정교한 무늬를 넣어 아름다운 비단옷을
짓듯 우리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그의 이러한 노력과 솜씨는 그 자체가 바로 오늘의 새로운 문화창조라고 평가할 만한 것이다. 서평(안병욱,카톨릭대 교수,국사학)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1993년 5월 첫 책이 간행되어 94년 97년까지 3권이 연이어 출간되었으며,1권의 1회 개정과정을 거쳐 2011년 신간3권을포함한 기존3권의 개정판과 함께 6권의 책이 출간 되었다. 이렇듯 작가의 문화유산에 대한 나라사랑은 우리가 우러러볼 수 밖에 없는 어떤 경지라고 밖에 설명할 수가 없다.
전국팔도의 답사에서 북한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정을 이루어내기 까지의 그 노고에 지명에 약한 독자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읽혀지고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또한 개정판을 내기까지 편집자의 요구에 응하기를 꺼려하지 않으며, 부족한 부분은 여러사람들의 조언을 통해 도움을 받은 점도 높이 평가 될만하다.
편집자가 요구한것 1)반드시 개정증보판을 낼 것. 2)처음 씌어진 글도 그 나름의 역사성과 의미를 갖고 있으므로 되도록 원문을 살리고 각 글 끝에 최초의 집필일자를 명기할 것. 3)수정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첨삭을 한 다음 최초 집필자와 수정 집필일자를 병기할 것 4)행정구역 개편으로 달라진 지명은 글 쓴 시점과 관계없이 현재의 지명에 따를 것. 5)답사처로 가는 길은 변화된 도로
상황만 알려두고 옛길로 갔던 여정을 그대로 살릴 것. 6)사진은 흑백에서 컬러로 바끌 것.
작가는 위의 요구사항을 고스란히 책 사이사이에 옮겨놓았다. 원문과 개정판 사이에서 위 사항들을 눈여겨 본다면 왜 개정판이 필요했는지 그 만큼 시간의 흐름으로 인한 차이를 좁히기 위해 작가
가 얼마나 심혀를 귀울였는지 알 수있다. 이 책의 즐거움은 그런 차이를 비교하면서 보는 것이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약3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의 금수강산이 변화무쌍하다고
단언 할 수 없음이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임을 우리는 매번 입으로 극찬하고 칭송하지만, 우리는 정확하게 설명하고 도움말 주기를 꺼려한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으니 이 책을 계기로 곳곳에 아름다움을 책을 통해 눈여겨보고 여행삼아 작가의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것도 꽤 즐거운 일이라 생각된다. 덧붙여 답사후 후기를 작성해 보는것도 권하고 싶다. 작가는 답사기를 펴내도록 충청북도,경기도,서울,그리고 제주도와 다도해의 문화유산을 언급조차 못했다고 한다. 북한편도 개성,백두산,함흥을 남겨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 7권 "돌하르방,어디 감수광이" 출간될 예정이다. 차후로도 작가의 못다한 완결편을 위하여 계속 출간이 멈추질 않으리라 생각되니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함께한분:10명 (양미옥,김수연,신명옥,이인숙,김미정,남은경,이미진,박순옥,장명숙,정희영)
새회원(이민환)이 오셨어요. 분위기가 화기애애 했었습니다. 유일한 청일점인지라 모두들 관심이 집중되었었구요. 이번 책이 조금 부담이 되었는지 회원분들 모두 알아서 개성대로, 손이 잘가는 책을 한 권씩 준비하셔서 모두 마음은 같구나(6권 모두 읽기가 솔직히 부담스럽잖아요?)했지요. 그래도 나름 가까운 인근 지역은 잘 알고 계서서 경상북도내를 잘 모르는 저로선 정말 큰 호기심이 발동되었습니다. 그렇게 커피한잔과 함께 책이야기는 술술 시작되었어요.
책이야기: 직접 보지못한 것에 대한 큰 아쉬움(웅장함을 책으로만 보다니)
박물관 견학(답사)시 관람자세가 필요하다.(사람들의 부주의로 문화재나 유적에 훼손 가능)
우리문화는 불교문화를 기초로 형성이 되었기에 전문적으로 많은 지식과 경험이 있는 문화해설사를 많이 양성해야 한다. 보존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역시 기록으로 남겨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재 관련 책을 깊이있게 읽고, 많이 알아야겠다. 발전된 현재의 환경에 만족하며,너무 안주하지 말고 옛것이 있음에 지금이 존재하므로 옛것을 돌아보자. 만약 통일이 된다면 북한쪽에서 발견되 문화재,유물은 보존과 발굴중 어떤것을 선택해야 할까? 신라의 도읍지 경주를 가면 "신라역사과학관"이 있다고 한다. 아이들과 들러보면 도움이 많이 되겠다. 아이들에게 많은 견학과 체험의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학교,가정내에서) 수성대 문화재옆에서 연극제를 왜 해야할까?(거창 국제연극제) 문경 진남재를 훼손하면서까지 꼭 터널을 만들어야 했을까?등등 많은 의견이 있었네요. 훼손된 문화재를 얘기 나눌때는 모두들 열변을 토하셨지요? 독서회 회원들은 모두 나라사랑, 문화사랑의 마음이 매우 크다는것을 알게 되었던 자리였습니다. 끝나고 도서관에서 가까운 곳(보리밥집)에서 맛나게 식사하였어요.(이인숙,김미정,양미옥,정희영,이미진,박순옥)오랜만에 회장님이 시간을 내주셔서 참 좋았구요. 회장님이 밥값을....(우리 회장님 이~~뻐!) 사는 얘기며,음식얘기며,사주(항상 얘기거리에 등장하지요???)보는거며 즐거웠습니다. (수다가 언제 끝날지 알수가 없을 정도로...) 이렇게 오늘 모임은 마무리를 하였네요. 앗! 가는길에 이해경회원을 만나 얘기 나누었어요. 언니가 조금 아팠다네요. 항상 밝고 씩씩한 모습만 보다가 수척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좀 짠했어요. 기운내세요!!!
"사랑하면 알게되고,알게되면 보인다"
첫댓글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댓글달아주세요(책개정과정,책 이야기에서 지명관련) 정확한 내용을 기록에 남기는 것이 중요한 책이기에 저의 부족함이 보일수가 있으니 채워주는것은 우리 회원님들의 몫? 책이야기에서 회원님들의 이름은 남기지 않았습니다. 내용이 중요하니까요~~~)
앗! 타이핑과정에서 앞 첫줄 맞추기가 잘 안되네요. 이상하게도... 이해부탁용<><><>
수고 하셨어요~!
님 덕분에 6권짜리 책을 너무나 즐겁게 그리고 의미있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네요^^
저자 유홍준님의 우리문화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절절하게 다가왔습니다.
우리문화유산에 대한, 편식이 심한 나를 알게 되었고, 관심을 좀더 가져야겠구나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옛 그림 보면 옛 생각난다>에 이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까지 우리의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