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몸과 의의 몸을 분별하는 핵심교리가 로마서 8장이다.
롬8:1~11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역으로 말하자면 예수밖에 있는 자는 정죄함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사망의 법과 생명의 법은 돌비에 새긴 법과 심비에 새긴 법을 말한다.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신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8:6)
육으로 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는 것이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니라.”(롬8:9)
그렇다면 과연 그리스도의 사람이 얼마나 될까?
롬8:10~11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라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겉 사람이 속사람을 길들이려고 하면 바울처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
탄식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속사람이 겉 사람을 길들이면 상황이 바뀐다.
골3: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
다시 살리심을 받았다’는 말은 장래 소망이 아니라
예수와 함께 부활의 연합한 자 되었다는 것이다.
골3: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죽었고’의 과거사가 이해가 잘 안 되는 이유는
내 죄 때문에 예수께서 죽으셨다는 신앙개념과
죄를 짓게 되면 회개하면 된다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율법아래 있는 죄의 몸으로는 변하지 않는 진리로 받아 드릴 수 있으나,
복음으로 의의 몸이 된 자에게는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히10:14)의 말씀이
만고불멸(萬古不滅)의 진리로 와 닿는다.
회개를 통해 의롭게 된 과정이라 생각하지만
우리가 죄를 알기도 전에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단번의 제물로 영원히 온전케 하셨다.
우리 옛 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사실이
실제가 되지 않는 이유는 겉 사람인 육을 두고
죄 문제를 해결 하려고 하는 소극적 신앙 개념 때문이다.
고전15: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여기서 ‘죽었다’는 의미는 육신의 목숨이 아니라
사람의 영적 상태를 말한다. 삶을 얻는다는 의미이다.
역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영적상태를 말한다.
그러므로 죄 문제는 큰 틀 안에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생명의 권세 가지신 분 안에 거할 때 해결 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율법아래에 있으면 자기행위로 해결하려고 하는
습성 때문에 복음인 은혜와 선물이 오히려 부담스럽게 여겨지고
대신 무엇을 열심히 해야 하는 율법적 습성 때문에,
십자가에서 같이 죽었다는 사실이 실체가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다.
예수께서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신 은혜에 집착한 나머지
죄와 저주는 무덤에 장사 지낸바 되고 부활하신 예수는
마치 신기루처럼 생각 되거나 장래 소망으로만
여겨진다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재림하신다.
산자와 죽은 자는 당시 살아있거나 무덤에 있는 자를 말할 수 있다.
또한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의 연합한 자들을 산자,
곧 생명이라 말하고, 예수 밖에서 죄인 되어 있었거나 율법의 행위로
자기 의로 살고자 한 자들을 두고 죽은 자 곧 사망이라 말한다.
나는 죄에 대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이기에
육적행위를 따질 근거조차 상실한 자이다.
그것이 내 속사람이다. 속사람이 실체가 된 사람은,
영은 잠을 자지 않기 때문에 영을 따라 살기에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하나님은 육보다 영에 관심이 더 많으시다.
우리가 마지막 심판에 대하여 두려워 할 것이 없는 것은
예수 재림과 동시에 휴거되어 공중에서 혼인한 신랑과
신부의 잔치가 예약되어 있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생명록에 기록된 자가 아니라 창세전에 선택된 자요,
자녀의 권세를 받은 자이기에 자녀의 본분을 다하기에 바쁘고
부활의 연합한자 이기에 그분을 증거 하느라 바쁘고,
신랑과 신부관계가 되다보니 사랑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
바울은 율법과 복음을 적립 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고,
신약성경 27권중 13권을 기록하였다.
내용면으로 보면 신약성경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