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오늘은 일정이 무려 3건!! 이런 날은 참 드문데 아마도 오늘은 견학가기 좋은 날이었을까요?..ㅎㅎ...
지난번에 괴산 증평 진천 교육청 장학사님들이 책방을 방문하셨는데요, 그때 함께 오셨던 진천 교육청 선생님께서 참 좋았다고 진천 마을학교 교사들과 함께 괴산 마을학교 현장 견학을 나오셨어요.
20명 가량 되시는 분들이 미루마을도 돌아보고, 책방을 들렀다 칠성면에 주민과 학부모들이 힘을 모아 조성한 청소년 북카페 <북두칠성>까지 돌아보는 일정이셨네요.
늘 그렇듯이, 우리 책방 이야기...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괴산교육어울림"과 함께하는 "마을학교" 사업에 우리가 어떻게 함께 참여하고 있고,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말씀드렸어요.
괴산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즐거움, 새로운 책의 세계를 발견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야기도 들려드렸고요. 마을 안에서 비슷한 일을 담당하고 계시는 분들이기에 느끼는 것도 남다르지 않았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한 권 읽어드렸어요.
일본 시인 오사다 히로시 님의 시에 이세 히데코 화가가 그림을 그린 <아이는 웃는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배우는 말 아닌 말이 바로 웃음"
아이는 세상에 울면서 태어나 처음 언어로 '웃음'을 배우지만, 어른이 되면서 점점 웃음을 잃어갑니다.
처음 세상을 만났을 때 놀랍도록 신비스럽던 그 환희, 기쁨의 절정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우리는 더 이상 웃지않는 어른이 되어 버리죠....그림책을 보면서 다시 환하게 웃던 어린 시절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