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기간 동안 방콕만 하다가 금요일(8/7일) 집사람과 함께 나들이차 가창을 갔다. 가창은 백숙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휴가내내 장마기간이라 해서 집에만 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 출발전에 비가 오더니 한참을 가는데 억수같은 비가 쏟아졌다.
도로가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살짝 두려움이 올라왔지만 다행이 잠잠해져 약 40분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산골짜기에 위치한 이곳은 개울도 있고 나무가 그늘막을 만들어 줘 시원하고 운치있는 곳이기도 했다.
예년 같았으면 휴가철이고 줄을 서야한다고 했는데 그날엔 비가 와서 대기없이 바로 백숙을 먹을 수 있어서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서빙 직원이 말해 줬다.
백숙은 약 1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바로 먹을 수 있기에 출발전에 주문을 해야 한다. 오리백숙을 한마리(₩55,000)를 시켰는데 둘이서 반밖에 먹지 못했다. 백숙의 특성상 반마리 요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못다 먹은 것은 포장을 해 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해준다.
마당엔 분수대도 있고 주변에 산책코스도 있었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눈팅만 하고 온 것이 아쉽다. 가족단위나 친목회 모임으로도 추천할 수 있는 맛집인 것 같다.
세부 내용은 "가창 감나무집" 으로 검색하거나 아래사항을 참조하시길....
전화: 053-761-6666
주소: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3길 73(우록리 1515-4)
영업: AM11:00~PM10:00
이번을 계기로 매달 1번정도는 나들이겸 맛집을 가자고 집사람에게 제의를 했는데 실천이 잘 될지 지켜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