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거행하는 천도재 중 독특한 장면이 있어서 잠시 짧은 글을 올립니다
독특한 장면은 다름아닌 반려견이었던 강아지들이 함께 주인을 찾아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강아지들은 두 마리었고 한 마리는 하얀색 마르티즈, 한 마리는 갈색의 푸들로 보였습니다
두 마리의 강아지들은 천도재를 입재한지 며칠이 지나서 보였고 자신들을 증명하는 증명서를 입에 물고
이리저리 주인을 찾는 모습을 보이더니 곧 주인을 찾았는지 두 마리 다 같은 방향으로 쫓아가더니
주인을 만나 함께 천도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이 그 집안에서 살다가 생을 다하면 사람처럼 그 집 귀신이 됩니다
사람과 같이 한 가족으로 하늘에서 인증서를 A4 크기 만한 종이에 이력을 적어 발급해줍니다
그러면 반려동물은 그 종이를 입에 물고 주인을 따라가든지 사람처럼 인연 있던 불국토의 부처님을 따라 오르게 됩니다
개와 고양이는 인간에게 힐링을 위하고 감정 치유를 위해 하늘에서 몸집을 작게 만들어 보낸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개와 고양이는 인간과 유대관계가 깊습니다
반려동물은 개와 고양이가 아닌 다른 동물이라도 될 수 있습니다
서로 감정이 통한다면 어느 동물이든지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집에서 집사란 주인을 만나 한 생을 다 했으니 함께 천도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한 집안의 조상일체영가를 다 모시기 때문에 그 속에 반려동물도 포함되어 함께 천도의 길에 오르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그 집안 가족임을 증명해 줌으로서 '인비인'에 속하는 중생들도 천도가 되는 것입니다
반려동물도 함께 천도를 시키시려는 하늘의 배려에 합장하고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이렇게 천도는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집안의 가족으로 여기는 반려동물까지 함께 하는 것입니다
반려동물이 생을 마감해도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집안 천도재에 함께 천도되니 말입니다
오늘은 반려동물의 천도에 관해 글을 올렸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집사님들에게 희소식을 전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옴 훔 스바하
청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