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돌무리
8월27일 네번째 토요일, 1시가 못되어 일찍이 교대역 9번 출구로 나가는 계단을 오르고 있는데 신용철 동기가 반갑게 나타나 동행한다.
기원에 들어서니 다른 모임들이 벌써부터 왁자지껄 떠들어 대는 게, 코로나19가 하루 10여 만에서 머물고 더 늘어나지 않는 탓인 듯도 싶다.
신용철 동기와 인공지능으로 변화된 최신바둑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다가 정동규 동기가 입장하여 둘이서 한판을 시작하고 있는데 이동렬 동기도 들어와 대국하다가 곧이어 등장한 김희춘 동기와 상대를 바꾼다. 이어서 강대웅 동기와 임건호 동기도 차례로 나타나 수담을 벌인다.
오금공원사거리 이베리코 촌돼지집에 7시 7명으로 예약을 먼저하고 6시 10분 기원을 나와 이동렬 동기는 먼저 귀가한 다음 6명중 4명은 강대웅 동가의 차로, 김희춘 동기는 나를 동무삼아 함께 전철로 이동하여 약속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역시 오랜만에 반주도 곁들인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맛이 일품이었지만 거리와 시간이 문제라며 한마디씩 거들면서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8시 반, 다음 달 추석명절 뒤끝이라도 세 번째 토요일 9/17 재회를 기약하면서 아쉽게도 귀가길이 멀어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 했다.
처서가 지나선지 살사리꽃 밤바람이 제법 소슬하다.
다음 9월도 세 번째 토요일, 17일 예정이다.
모두들 건강유의하시고 활기찬 나날이길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