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이트 초고 정리
1. 프로이트가 제시한 심리 구조는 세 개의 뉴런 체계 φ, ψ, W(ω)를 갖는다. 그 중 ψ 체계를 ‘자아’(Ich, Ego, Moi, I)라고 부른다. 자아는 양(Q)이 접촉방벽에 의해 저지되어 측면점령(Die Seitenbesetzung, 측면투여)한 땅(부분, 영역)이다.
‘자아’는 뇌 속의 뉴런에 양(Qἠ)이 점령(Die besetzung)한 지역이다.
‘지각 뉴런체계 W(ω)’는 ψ뉴런의 양(Qἠ)을 활용하여 ‘질’을 생산한다. 즉, 쾌-불쾌를 다룬다.
2. 모든 과학은 관찰과 경험에 기초하고 있지만 그것들은 우리들의 심적장치에 의해 중개되고 있다. 우리들의 과학 (이를테면 정신분석)은, 심적장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심적장치를 대상으로 우리들의 관찰을, 같은 심적장치를 이용하여, 심적인 균열의 도움을 빌려서, 생략되어진 것을 추론으로 보충하고, 그것을 의식적 인 소재에 옮기는 일에 의해 실행한다. 이를테면 무의식적인 심적인 것에 대해, 하나의 의식적인 상보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들 심리학의 상대적인 확실성은 이러한 추론의 구속력에 근거하고 있다. cf. Freud ⅩⅦ, 81
3. 심적장치라 불리는 것은 신경에네르기의 양에 의해 기술된다. 네트워크을 구성하는 뉴런속에서 특정의 에네르기가 전달되는 일로, 우리들이 기억과 의식이라고 부르는 현상이 성립한다. 뉴런의 구성과 에네르기의 양에 의해 기술되는 일로 ’경제모델‘ 로 부르게 된다. 우리들이 의식되는 것은 심적장치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 심적장치의 활동은 의식되지 않은 체로 작동되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렇게 하여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구조를 기술할 수 있게 되었다. cf. Freud Nb, 400f.
- Besetzung (점령, 투여, 집중)
1. Die Besetzung은 프로이트가 군대 용어에서 빌려온 용어인데, 충동적 에너지가 결집되는 것을 일컫는다. ‘리비도 집중’(Cathexis)으로 번역되곤 한다.
군대가 어떤 지역을 점령하듯이, 충동적 에너지가 어떤 지역을 점령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초고」에서 거론되는 점령은 인체 조직에서 뇌의 뉴런에 해당한다.
충동 에너지가 접촉장벽의 저항 때문에 어떤 뉴런을 통과하지 못하자, 옆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저항이 약한 곳을 점령하고, 그곳을 통해 통과한다는 의미이다.
- 양(Qἠ), 즉 충동 에너지가 어디를 점령하느냐를 다루는데, 양(Qἠ, 충동 에너지)이 점령한 곳을 ‘자아’라고 부른다.
2. 프로이트가 충동의 이원성을 말할 때, 본능(Instinkt)과 충동(Trieb)의 구분은 전제되어 있다. 프로이트는 본능의 에너지와 충동의 에너지를 구분한다. 심리 과정을 양적으로 나타내고자 작성하고 있는 「초고」는 주로 양(Qἠ)을 다룬다.
3. 프로이트가 군사적 용어인 점령(Die Besetzung)을 사용했다면, 프랑스어 번역 un investissment은 경제적 의미인 '투자'이고, 영어 번역 cathexis는 '부착'(附着)의 의미다.
자아는 양(Q)이 아니라 양(Qἠ)이다. 양(Q)이 본능의 나, 육체의 나, 자극의 나라면, 양(Qἠ)은 충동의 나, 심리(psyche, 정신)의 나, 정동의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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