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 강화도 길상 전등사 동문 앞 맛집 추천 ＜동문식당＞ 산채비빔밥, 감자전, 강화도순무김치

[연경]

<동문식당>

*간보기
강화도에는 유명 관광지 앞에도 이런 식당이 있다. 손님을 제대로 대접하고 웅숭깊은 맛으로 다시 오고 싶게 하는 집, 풍광과 인테리어도 그만이어서 추억거리마저 만들어주는 집, 거기다 음식이 제대로니 금상첨화가 이럴 때 쓰는 말인 거 같다.


1. 식당 얼개

1) 상호 : 토속음식 동문
2) 주소 :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77번지길 45
3) 전화 : 032) 937-5332
4) 먹은 음식 : 산채돌솥비빔밥, 감자전

먹은 날 : 2019.5.29.점심

2. 맛보기

1) 전체음식
점심이라 주문 메뉴가 간단했지만 단촐한 상에 담을 수 있는 정성을 다 담았다. 강화도 쌀에 강화도 순무에 감자는 쫄깃거리는 간감자를 제대로 써서 맛도 모양도 감자전 당위를 그대로 보여준다.

2) 음식별로 맛보기
산채비빔밥은 가진 나물로 모양과 맛을 냈다. 고사리, 숙주, 시금치, 버섯 등등 정성을 담은 나물에 시금자깨로 고명을 써서 색감을 높이고 입맛을 돋웠다. 밥은 돌솥밥이어서 쫄깃거리나 따로 밥물로 맛을 낸 거 같지는 않다. 강화도 쌀이 탄탄하고 쫄깃거리는 식감을 내는지는 감지 된다. 전체적으로 고소한 맛, 깔끔한 맛을 낸다. 나물 거섶 하나하나가 제맛을 담았기 때문이다.

강화도 특산 순무김치를 맛볼 수 있어서 좋다. 순무김치는 강화도에서 기대한 찬이다. 강화도 순무는 보랏빛이고 육질이 단단하다고 하나 실제 단단한 식감보다 부드럽게 사각거리는 맛이 난다. 순한 식감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좋을 맛이다. 고소한 맛도 있는 데다 소화도 잘 된다고 하니 뭍에서 온 사람들은 잊지 말고 챙겨먹어야 할 음식이다. 감자전과 잘 어울린다.

감자전 : 감자를 통채로 그대로 내온 기분, 갈아서 알싸한 맛까지 버리지 않고 담아냈다. 감자전은 이런 맛이라야 해, 누구든 이러면서 먹을 만한 원형의 맛이다.


음식값 : 산채돌솥비빔밥 10,000원, 감자전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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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돌솥비빔밥 : 모양도 식감도 맛도 훌륭하다.

감자전 : 제대로 된 본래의 감자맛을 즐기고 싶은 사람 모두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거기다 적당히 노릇노릇 지진 솜씨도 프로이다.

강화도순무김치 : 지역특산 음식을 제맛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먹을복이다.

식당이 참 여러가지를 갖췄다. 전등사 아래 산자락을 품고 있다. 서문에 비해 한산한 장점을 그대로 식당이 안았다. 한가하지만 전등사가 지척이어서 문화적 함의를 실내장식으로 연계시켰다.

식당은 길을 끼고 양쪽으로 한 집이다. 전등사 앞이 온통 이 식당같다. 그야말로 목이 좋은 집이다. 다행인 것은 목만 아니라 맛도 좋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