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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일 오후 7시 전남대학교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회원님께
● 3차례 준비위회의 개최
2.8일 ‘시민모임’에 뜻을 같이 하는 첫 회원 만남의 결의에 따라 김희용 준비위원장님이 참석한 가운데 지금까지 3차례(2.12일, 2.18일, 2.24일) 전남대 5.18연구소에서 준비위원회 회의를 가졌습니다.
참고로 논의에 참여하신 분은 김희용 준비위원장(넘치는 교회 목사), 정영대 시민의소리 기자, 임동화 광주시민센터 사무국장, 이국언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카페지기, 윤영덕 전남대 5.18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오용운 남북공동선언광주전남실천연대 집행위원, 조현삼 광주전남대학생연합 대외협력국장 등 입니다.
회의결과 다음과 같이 결정되었습니다.
●3.12일 대일투쟁 10주년 행사 및 ‘시민모임’ 결성식 개최
(오후 7시. 전남대)
오는 3월 1일이면 나고야 미쯔비시중공업에 끌려가신 광주전남지역 조선여자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일본정부와 미쯔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명예회복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지 꼭 10년이 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이에 따라 이 할머니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 온 일본 ‘나고야 미쯔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지원회’에서도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투쟁을 결의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시민모임’은 비록 지난해 11월 11일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기각’ 판결로 최종 패소하고 말았지만, 미쯔비시를 상대로 한 투쟁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문제인 점을 감안해 대일 10년 투쟁을 맞는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왕 3.1절을 맞아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보다 의미 있는 일이지만, 원고 할머니들의 일본 방문 일정과 행사 준비에 따른 일정 등을 감안하여 오는 3월 12일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시청각실에서 ‘시민모임’ 결성식과 더불어 관련 행사를 갖기로 했습니다.
행사 명칭은
나고야 미쯔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대일 투쟁 10주년 기념 및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결성식 이며, 3.12일(목요일) 오후 7시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시청각실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 다큐 ‘14살, 나고야로 끌려간 소녀들’ 상영, 원고 할머니들 초청 말씀
행사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
나고야 미쯔비시‘조선여자근로정신대’ 대일 투쟁 10주년 기념 및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결성식
○일시: 3월 12일(목) 오후 7시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시청각실
○주최: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시 간 |
내 용 |
진행 및 기타 |
소요시간 |
~18:00 |
기획 판넬 전시물 및 안내부스 정리
(아리랑 3호 국민감사 청구운동 서명전 활동 사진 전시, 시민모임 리프렛 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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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18:30 |
피해 할머니 및 초청인 저녁 식사 |
시민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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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 |
피해 할머니 및 초청인 좌석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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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20:00 |
다큐멘터리 ‘14살, 나고야로 끌려간 소녀들’ 상영 (2008 인권영상공모전 수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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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 |
20:00~20:15 |
원고 및 피해 할머니들의 말씀 (양금덕 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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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
20:15~20:25 |
기념 공연 |
광주전남대학생연합 |
10분 |
20:25~20:30 |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결성식 (개식 선언 및 내․외빈 소개, 경과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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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
20:30~20:35 |
임원소개 및 대표 인사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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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
20:35~20:40 |
축사 최봉태 변호사 이금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유족회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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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
20:40~20:50 |
연대사 다카하시 마코도 나고야 지원회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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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
20:50~20:52 |
연대와 우정을 다지는 기념패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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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
20:52~20:55 |
결성선언문 낭독 |
낭독자 선정 |
3분 |
20:55~21:00 |
폐회 (초청인과의 기념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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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
● 정의회복을 위한 20년 외길,
다카하시 마코도 ‘나고야 소송 지원회’ 회장 초청
이날 기념식 및 ‘시민모임’ 결성식에는 본인의 여건이 허락하는 한 광주를 비롯, 울산, 경기도 안양 등 타 지역에 계시는 광주전남 출신 근로정신대 7명의 원고들을 모두 모실 예정입니다.
특히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고, 1988년부터 무려 20여년 이상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애써온 ‘나고야 미쯔비시 근로정신대 소송 지원회’ 다카하시 마코도 회장을 정식 초청하기로 하고 이미 연락을 취했습니다. 나고야 지원회는 찬 바람 부는 이 시각에도 매주 금요일이면 도쿄 한복판과 미쯔비시 본사 앞에서 매주 금요시위를 개최하는 등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현재까지도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2007년 7월 20일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1년 8개월여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 외 허종웅 나고야 미쯔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제주도 지원회 회장,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1965년 한일협정 문서를 재판을 통해 40여년 만에 공개하도록 해 대일 과거 청산 문제에 힘써 오고 있는 최봉태 변호사 등도 정식 초청할 예정입니다.
● 3.12일 미쯔비시 규탄 기자회견, 3.13일 금요시위 상경 참가
기념행사 및 결성식에 앞서 12일 오전 원고 피해자분들과 다카하시 마코도 회장 등을 모신 가운데 ‘시민모임’ 주최의 미쯔비시 규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장소는 광주 YMCA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쯔비시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규탄 기자회견과 함께 아리랑 3호 위성을 전범기업 미쯔비시가 수주한 의혹에 대해 ‘국민감사’ 청구운동을 전개하는 일종의 선포식을 겸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행사 다음날인 13일에는 사정이 허락하신 분들과 함께 서울에 소재한 한국미쯔비시중공업 앞 금요시위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다카하시 마코도 회장님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나고야 소송 지원회와 연대할 수 있는 최대의 방법은 한일 양쪽에서 미쯔비시를 도덕적으로 압박하는 것입니다. 서울 상경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모임’의 취지에 부합하는 차원에서 원고 할머니, 다카하시 회장과 함께 서울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미쯔비시 앞 금요시위는 지난 1.30일 시작되어 지금까지 4차례 개최었습니다. 시간은 오전 11시 30분~12:30분까지 1시간이며, 점심 식사후 광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교통편은 승합차량을 이용해 상경할 예정이며, 내려올 때는 고속버스를 이용할 계획입니다. 참여하실 분 신청 바랍니다.
● ‘아리랑 3호’ 위성 발사 ‘국민감사’ 청구운동 전개
미쯔비시중공업은 지난 1월 1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주하는 ‘아리랑 3호’ 위성 발사 용역을 최종 수주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날은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다로 일본 총리간에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한국 쪽이 애초 러시아 로켓으로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이 대통령이 (사업자를) 교체했다”
(요미우리 신문 1.13일자)
시민모임은 ‘아리랑 3호 위성’ 전범기업 미쯔비시사 선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 운동’을 시작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 홍보
이번 주 내 3.12일 초청 리프렛 1,000부가 배포될 예정입니다. 행사 내용과 취지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주변이나 지인들에게 초청 리프렛을 최대한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초청장을 들고 자치단체,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개인 등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곳을 방문해 행사 취지를 알려 나가기로 했습니다. 혹시 주요 모임이 있거나 소개할 단위가 있으면 연락 바랍니다.
최대한 직접 찾아뵙고 취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필요하시면 리르렛을 주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론화가 중요한 만큼 지역 내 신문방송사의 취재 및 협조를 적극 요청할 계획입니다.
● ‘시민모임’,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생명’
‘굴 빌려주기 식’, 여기가도 ‘그 사람’ 저기가도 ‘그 사람’, ‘무슨 무슨 자리, 상층부만 거대한 조직’...
‘시민모임’ 은 기존 시민사회단체의 운영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열의를 발동하는 것은 조직 운영의 생명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촛불시위’에서 나타난 동호회 등 온라인 모임의 ‘힘’과 ‘가능성’은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이 되고 있습니다. 논의가 필요할 경우 카페 등을 이용해 회원들의 지혜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수시로 ‘번개모임’ 등을 회원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온라인 모임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사업 운영에 있어서도 형식이나 규모에 구애 없이 최대한 회원들이 ‘시민모임’의 일원이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 시민모임,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시민모임은 앞으로 이런 일을 하려고 합니다.
․미쯔비시사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
․피해 할머니들의 권리구제 및 명예회복 투쟁에 조력
․사회적 여론 환기를 위한 다양한 활동
․‘나고야 소송 지원회’ 등 일본 내 인권, 평화 시민그룹과의 교류 연대활동
․지나 온 우리 역사를 통해 반전 평화 문제를 생각해 보는 다양한 역사교육, 체험활동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한 활동
3.12일 기념식과 ‘시민모임’ 결성식이 끝나면, 오는 4월 따뜻한 봄날을 찾아 반나절이라도 할머니들과 나들이를 계획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 외 5.18행사 기간에는 ‘근로정신대’문제와 ‘나고야 소송 지원회’의 활동이 소개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기로 했습니다. ‘시민모임’ 주관으로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기타 ‘나고야 소송 지원회’와의 교류 연대활동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일본에 산재한 일제 피해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일, 일본 내 재일동포들의 삶을 통해 고단한 민족사를 돌아보는 일도 장차 검토해 보기로 했습니다.
● 회원 확보...재정마련
3.12일 기념식과 ‘시민모임’ 결성식을 통해, 최대한 ‘시민모임’을 알려내는 계기로 삼기로 했습니다.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재정문제도 해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후원금 조직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시민모임’은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3.12일 행사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특히 항공료, 숙박비, 식사 등 적지 않는 체제비 부담을 감수하고 일본 ‘나고야 소송 지원회’ 회장님을 초청키로 했습니다.
초청인들의 한 끼 식사를 해결해 줘도 좋습니다.
숙소 문제나 차량 편의에 도움을 주셔도 좋습니다.
몇 천원, 몇 만원 후원금을 보내 주셔도 좋습니다.
행사 현수막 등 선전물 제작에 보탬을 주셔도 좋습니다.
초청인들에게 드리는 기념선물도 좋습니다.
관련 보도나 광고를 통해 행사를 소개해 주셔도 좋습니다.
후원자와 협찬처는 당일 행사 프로그램 리프렛에 소개해 소중한 뜻을 같이 나눌 예정입니다. 전화(010-8613-3041)나 daum 시민모임 카페 ‘희망나누미’ 코너에 글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후원 및 협찬은 리프렛 인쇄일정에 따라 3.9일(월요일)까지 최종 마감합니다.
당일 행사 준비나 진행에 발품을 내 주셔도 고맙겠습니다. 많은 손이 필요합니다.
내년이면 통한의 한국 강제병합 100년...
100년 한을 씻어내는 힘찬 발걸음에 여러분이 맨 앞에 서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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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소: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시청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