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문 :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012043444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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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보면서 외도를 현실문제(사랑문제, 섹스문제, 부부문제)로만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사회문제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임신한 아내가 불륜을 했다면, 남편은 강력한 스트레스인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여러분들이 보기에도 임신한 아내가 미쳤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외도의 원인을 심리장애인 관계중독의 관점에서 보고, 외상트라우마의 고통을 겪는 남편의 관점에서 보면 무엇을 어떻게해야 좋을지에 대한 생각과 결정은 남편 스스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부부 당사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이에 대해여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를 말할 입장이 아닙니다. 왜냐면 관계중독이 아내의 당사자도 아니고, 외상트라우마를 겪는 남편의 당사자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남편의 입장에서 "결혼하고 얼마 안 돼 바람을 핀 거 같더라고요. 임신하고도 딴 남자를 만나는 아내도 미쳤고, 상간남도 자식까지 있는 유부남인데, 임산부인거 알고 만난거 보면 정상이 아닌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편은 아내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때, 아내가 유부남인 상간녀에 의하여 관계중독이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오래전에 관계중독이 발생했었는지를 아는 것이 우선입니다. 왜냐면 아내의 관계중독은 감정장애와 표현장애(중독증+생각장애)가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에 자신이 이상한 생각/말/행동을 하고도 자신은 이를 전혀 인식하지 못합니다.
또한 남편은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로 인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수 밖에 없고, 다른 사람들의 조언이라도 듣고 싶은 마음일 것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자 할 것입니다. 문제는 이 전문가가 외도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관계중독의 치료법과 외상트라우마의 치료법을 갖고 있느냐를 알야하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네티즌들의 조언에 대한 부분을 보면, 외도가 나쁜 것은 알고 있지만 외도의 원인, 치료방법, 해결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고,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단정/확신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외도의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 결국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부관계는 끝내야 하는 것으로 확정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즉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확신을 남편에게 줌으로써 희망/회복/행복의 싹을 완전히 없애버렸다는 것은 매우 심각합니다.
결국 네티즌들이나 전문가의 경우는 부부관계를 종료하는 방법, 법적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결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조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부부간의 회복/행복은 불가능하고, 결혼생활은 희망조차 없다고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아내외도의 원인이 아내의 관계중독이라는 것, 아내외도로 남편에게는 외상트라우마가 발생했다는 것,
이를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현실의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기사인 것 같아서 의견을 써 보았습니다.
모쪼록 외상트라우마의 고통을 겪는 남편은 자신의 외상트라우마를 최우선으로 치료한 후 심리안정을 갖고, 외도를 한 아내의 자녀를 원만하게 잘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난 후, 아내외도에 의한 아내의 관계중독을 치료한 후에 아내외도에 대한 잘잘못을 논하고, 이 과정에서 한 가정을 파괴한 상간남(유부남)에 대한 처리를 결정해도 결코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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