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6일(토)~6월7일(일)에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어디로 다녀왔냐고요? 바로 순천, 여수랍니다^.^
보통 순천, 여수는 맛집과 볼거리가 많아서 관광지로 유명하지요.
하지만 저희는 순천의 '살아있는 마을 공동체'와 여수의 '빅게임'을 견학하고 왔습니다.
미스테리 트레일 여수는 게임과 관광을 동시에 즐긴다는 점에서
색다른 재미와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관광게이미피케이션 인데요.
여수 관광지를 누비며 그 속에 숨겨져 있는 단서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견학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출발하는 순간까지 감사할 일이 참 넘쳤답니다.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척척척.
모두의 견학이 행복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분들 덕분에
더욱 풍성한 견학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열심히 3시간 정도를 달려 '순천 풀뿌리교육자치 지원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를 온 마음으로 환영 해 주시는 문구를 보고 우리는 감동 한 채
강의실로 이동했습니다.
혹시 출출할까봐 준비해주신 맛나고 풍성한 간식까지.
이렇게 배려해주시는 마음에 어떻게 마음이 동하지 않을까요?
감사와 감동인 마음을 안고 '김현주 활동가'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한 아이가 자라려면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정말 이 말에 걸맞게 민과 관이 협력하여
순천의 마을 공동체를 만들고 계셨어요.
교육청과 지자체를 잇고
학교와 마을을 잇고
마을과 마을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고
교육의 미래와 마을의 미래를 이어갑니다.
- 순천풀뿌리교육자치지원센터 책자 中 -
사람을 중심으로 협력을 기반으로 폭 넓게 연대하여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가치를 갖고,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강의로 들려주셨어요.
실천하고 계신 내용들을 듣고 있으니
부럽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이렇게 마을공동체를 일궈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의 끝자락에
그래도, 결국 답은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 좋은 질문이지요?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우리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지,
교육발전소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하고 행동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열정있게 활동하고 계시고,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되는
김현주 활동가님! 애정어린 마음으로 순천 마을공동체를 위해 활동하는 것이
너무나도 많이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가슴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을 중심으로 '철도마을역사교육과 체험'했어요.
철도관사마을 한바퀴를 돌며 이전의 역사와 현재 하고 있는 활동을 들었어요.
마을 곳 곳에서 우리나라의 역사가 고스란히 느껴져서 참 신기했습니다.
마을 곳 곳에 있는 예쁨을 발견하는 기쁨도 있었어요.
재활용품을 이용한 화분도 참 예쁘죠? ㅎㅎ
땡볕에서도 열심히 안내해주시고, 열심히 역사를 경청하는 우리 충북교육발전소 식구들
포토존이라는 곳에서 이렇게 사진도 찰칵 찍었답니다 >_<
옹기종기 저희는 '베스트팀'입니다. *^^*
그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사그락'이라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사(思)그 락(絡)은 마음을 '그'와 잇다. 라는 뜻입니다.
인간 본성의 마음을 디자인 하고 예술로 이어가는
'사그락'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활동한다고 합니다.
비전에 걸맞게 설명해주시는 '효선'님의 눈빛과 언어에서 '영성'이 느껴졌습니다.
직접 꾸민 공간 자체에서 주는 편안함과 신비함도 있었답니다.
'어른이 예술학교', '학교 밖 청소년' 이나 흔히 학교에서 적응하기 어려운 청소년에게
예술을 통해 감성 소통을 하는 회복운동에 가치를 두며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말이 있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한다.'라는 말입니다.
누구든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정작 사람들에게 보이는 활동에서
할 수 있는 만큼 하기란 참 어렵지요. 얼마나 사람이 왔는지 성과는 어떤지.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참 많아요.
이 곳에서는 돈이 모이는 대로, 사람이 모이는 대로.
그 때 그 여건에 맞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 코스는 골목책방 '서성이다' 입니다.
골목책방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청소년이나 마을 주민의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어요.
다양한 인문학 교실과 소통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등.
특히 순천 지역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회원 공동의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잡지!
'청소년 인문학 잡지 네끼'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글도 써서 만든 것이라 더욱 귀하게 여겨졌어요.
우리 지역에 있는 책방도 잘 살펴보고,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젊은 활동가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
'도시 재생 뉴딜- 학교재생 특화사업'에 대해서도 강의를 들었어요.
마을과 학교가 모두 행복한 지역재생이 왜 필요한지 이야기 해주고,
그에 맞게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세세하고 간결하게 들었답니다.^^
강의 자료 중에 '공간이 마음을, 마음이 마을을 살린다.'라는 문구가 있어요.
획일적인 학교 건축이 아이들의 마음을 닫게 만들고 있진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 재생을 위해 다양한 지역주민, 관이 모여 함께 TF팀을 구성,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어린이 마을디자인단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학교 재생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학교의 주인인 '어린이'의 주체성을 살린 사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다양한 논의와 활동을 통해
곧 안전한 통학로가 조성(아이들이 액션캠을 활용하여 위험한 곳이 어디인지 직접
알아보고, 불편한 곳을 알려주었다고 해요.) 되고, 생태놀이터 정원도 조성된다고 해요.
마지막 강의 자료 내용도 인상 깊습니다.
'너는 커서 뭐가 될래?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건물주가 아니라,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으로 키워내고 싶습니다.' 라는 것이었어요.
"저는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이 될거에요. 저는 자유롭고 행복하고, 똑똑해질거에요.
저는 저 자신이 될거에요. 저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될거에요."
마음이 콩닥 콩닥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부러운 것은 민관이 협력할 수 있었던 것.
관에서 적극적으로 청년 활동가를 양성하고, 타 지역에서 온 청년도
지역주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그들을 믿고, 혁신적인 사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부분이 참 놀라웠습니다.
사람을 믿고, 신뢰해야만 할 수 있는 모습들.
마지막 '너머'라는 학습공간에서 사람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이
정말 더 와 닿고, 놀라웠습니다.
소유하는 공간이 아닌, 공유하는 공간.
서로를 믿고, 각자의 성향이 고르게 상생하며 운영되고 있는 곳.
임경환 센터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아. 라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 너머의 세상을 본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사람의 선한 마음을 믿고, '모두 둥글 필요는 없잖아.'라는 마음으로
운영되는 이곳이 참 귀하게 느껴졌어요.
누군가 믿는다는 것.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지.
저를 믿어주는 사람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그 믿어줌에 힘입어 더 잘하고 싶고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 것이지요. 그런 마음들이 모여 이곳이 운영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일정이 끝나고 맛있는 디너도 빠질 수 없겠죠?
양준석 국장님의 진두지휘 아래 맛난 요리가 준비되었고, 여느 레스토랑 못지 않은
맛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날, 여수 빅게임 견학!
아쉽게도 2018년도까지만 운영되었고, 지금은 운영이 멈춰서 그 흔적만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지금까지도 운영되었으면 정말 모범사례가 되었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ㅠㅠ
열심히 빅게임의 흔적을 찾아 땡볕을 누비며 돌아다녔다지요 ㅎㅎ
흔적을 찾은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여수 빅게임 견학은 마쳤답니다.
너무나 느낀바가 많아 이곳에 담지 못한게 많아요.
아마도 모두의 마음 속에 잘 담겨있겠지요?
잘 담아온 그것들이 우리의 '삶' 속에서 잘 녹아들기 바라요.
그것들이 누군가에게 펼쳐질 수 있길, 제가 있는 이 곳에서도 노력해볼게요.
모두 함께 해주시고, 더 좋은 견학이 될 수 있도록 애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견학 시작 전부터 끝난 이후로도 감사들이 이어졌어요.
지금 생각해도 참 감사한 순간들이었네요.
다음에도 또 좋은 계기로 선진지 견학을 기대해 봅니다!
★선진지견학 감사글 모음★
★총괄을 맡아주신 이현숙 운영위원님 감사글
무사히 잘 마쳐서 너무 좋네요♡
1박2일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빡씬(?)일정에도 감동과 웃음이 끝임없었던건 모두가 배려하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이 국장님과 김한나 팀장님 전체적으로 적재적소에 덤앤더머(알고보니 만담커플) 유머코드까지 가미하며 프로그램 지원해주시고 뒷받침해주신 노고에 감사드려요♡알러뷰
먼길 운전마다하지 않고 운전해주신 박혜진 센터장님, 이정은 선생님♡♡♡따로 뒷풀이를 청주에서 하게 된다면 이분들은 밥값면제 건의드립니당^^ ㅎㅎ(제맘대로)
오늘 빅게임 미션해결하기위해 코스 진행해주신 전성호샘 감사합니다^^
임영웅을 사랑하는 열정으로 선진지 모임에 뒤늦게 참여하셔서 여수밤바다에서 치킨 한턱^^ 쏘신 열정 유경희 교육위원장님♡싸랑합니데이^^
선진지 처음(숙소 예약)부터 오신 선생님들과 전체를 알게 모르게 챙기신 이 보스 미라샘♡♡♡존경함다
저희 선진지견학의 품격을 높여주신 우리의 양쉐프님♡♡♡애정애정합니다^^
묵묵히 때론 뇌섹남 뽐내주신 재욱샘, 특유의 발랄함으로 유쾌하게 해주신 현명샘, 두루두루 온화한 미소로 배려해주신 현정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혜진 운영위원님의 감사글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인생충전과 행운임을 느끼는시간이어서 고마웠습니다~^^
준비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양국장님께서 만들어주신 고급진 음식이 한동안 생각이 날 듯합니다^^
양국장님 팬클럽 제안해주신 유경희 팬클럽 회장님의 제안에 첫번째로 가입했습니다
조만간 정모 기다릴게요 ~^^
알찬 스케줄으로 기획해주신 이현숙 선생님 감사하며 충북교육발전소가 상하반기별 이번 프로젝트 형식처럼 회원들을 위한 선진지견학 프로그램으로 제안하며 회원들에게 울림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현이 국장님 김한나 팀장님
좋은 파트너로 서로 주고받는 대화에 발전소의 미래가 밝고 유경희 교육위원장님의 넉넉한 나눔과 4일째 워크샵으로 조금 피곤했던 운전자에 대한 센스선물(토시)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새벽시간에 일어나 미라샘 지인을 위해 김밥과 유부초밥 준비해주신 미라샘 남편분에게도 감사하며
늘 이쁜 디저트의 세계를 알려주신 미라샘 든든한 남편 응원에 더욱 돋보이는 음식 맛있었습니다~^^
그외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빅게임 미션으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한 전성호샘과 발전소의 브레인 서재욱샘과 그외 새로 만난 이정은 김현명 김현정 선생님들 반가웠습니다~^^
발전소 모임에 자주뵈었으면 합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인생충전과 행운임을 느끼는시간이어서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