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개의 국민학교앞에 가서 전도지를 나누었는데 아이들이 복음 전도지를 잘 받을 때는 마음이 기뻤다.
지난 주간에 2024~2025신학년이 새롭게 시작을 해서 오후에 학교를 마치는 시간에 맞추어 아내와 함께 전도지를 들고 먼저 삼민국민학교 앞으로 나갔다.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러 나와서 기다리고 있어서 먼저 부모님들에게 복음 전도지를 드렸더니 의외로 잘 받아 주셨다.
약 삼십분 만에 유치부부터 육학년까지 다 마치고 나오는데 아이들의 수가 정말 적었다.
요즘 아이들을 안 낳아서 그런지 진짜 학생수가 적었다.
얼른 다시 건국국민학교 앞으로 갔다.
류우허관광야시장이 학교 옆에 있다.
네시가 조금 지났는데 여기도 벌써 아이들이 다 돌아가고 늦게 데리러온 부모님들이 한 둘씩 찾아와서 애들을 챙겨간다.
네시쯤 되면 노인들이 학교 운동장에 운동하러 나온다.
아내는 이제 아이들은 없지만 학교에 운동하러 나오는 노인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주고 나는 학교 옆 류우허야시장 사거리에서 길을 지나는 사람들과 신호등에 정지한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주었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 전도를 하니 이상하게 오늘은 지나는 사람이 별로 안 보인다.
화장실도 가야되고 해서 오늘은 전도를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아내를 전기자전거 뒤에 태우고 교회로 돌아왔다.
근데 요즘은 갑자기 마음이 우울해진다.
건강이 좋지 않은 탓인가?
교회로 돌아와서 달달한 과자를 몇개 꺼내서 먹으려니까 아내가 무슨 단 과자를 그렇게 많이 먹으려고 하느냐고 묻길래, 나 오늘 갑자기 우울해지네 그래서 달달한 과자를 좀 먹으면 기분이 나아질랑가해서... 그랬더니,
아내는 나더러 죽으면 딱 천국 밖에는 갈데 없다고 맨날 큰 소리 치는 사람이 왜 그러느냐고 핀잔을 준다.ㅎ
곧 저녁을 먹을 시간인데 달달한 과자를 몇개 먹었더니 시장기가 가시고 밥생각이 없어진다.
노트북들고 예배당에 내려와서 내일 가르칠 제자훈련 교제나 한번 살펴보려고 했더니 갑자기 졸음이 온다.
그래서 잠시 기도방석깔판에 누워 쉬고나니 정신이 든다.
이층에서 아내가 맛있는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드는 냄새가 내 코를 자극 한다.
하나님아버지!
저에게 영.육간에 강건함을 주시옵소서!
첫댓글 응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