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마을의 주체이고, 변화의 주체가 되고 있는 마을활동이야기 마당” 의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주민들이 생활상의 필요와 욕구를 함께 나누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며, 그 과정에서 형성되는 이웃 간의 관계망이 바로 ‘마을’이라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을이 아닐까요? 마을 곳곳에서 각자 경험한 ‘마을살이’를 서로 나누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을이 필요했던 순간들을 되짚어 보며, 다시 ‘마을’이어야 하는 이유를 확인하는 시간을 통해, 함께 변화와 운동성을 만들어가기가 기획의도였어요.
지난 해 은평시민사회는 은평의 4대 이행과제로 시민자산화, 시민정치, 통합돌봄 그리고 마을공동체를 꼽았습니다. 은평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활동가들이 수차례의 회의와 토론과정을 거쳐서 4대 이행과제를 도출했고, 은평상상컨퍼런스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주제를 중심으로 공론의 장을 펼쳤습니다. 우리함께마을은 "그래서 다시 마을이다!"를 주제로 오랫만에 마을주민들과 만나고 지난 10여년의 마을공동체정책들이 어떻게 개개인과 지역사회를 변화시켜왔는지? 그리고 그 때 등장했던 주민들의 현재모습들을 확인하고도 싶었답니다.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을 활동 사례들을 7명의 발표자로부터 듣고, 이어서 워크숍 형태로 각자의 '마을살이' 경험을 서로 나누며, 마을이 필요한 이유와 우리가 바라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2시간이지만,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했던 주민들은 시간이 너무 짧았음에 아쉬워하며, 다음해에는 좀 더 많은 시간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다는 참여소감을 남겼으니, 이 또한 보람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