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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로 돌아오라.♡
성경 : 사무엘상 7장 3절
찬송 : 305, 295, 433, 183
설교 : 이 경준 목사님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사무엘상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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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에는 “나의 목자 나의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고 오늘은 “여호와께로 돌아오라”라는 제목으로 은혜 나누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수많은 전쟁 속에서 살았습니다. 특히 블레셋 민족과의 전쟁은 끝이 없었습니다. 블레셋이라고 하면 지금의 팔레스타인을 말합니다. 엘리 제사장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을 때도 블레셋과 전쟁이 일어나서 이스라엘 백성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언약궤까지 빼앗겼습니다. 언약궤는 모세가 시내 산에서 하나님께 받은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과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고 지냈던 만나와 모세의 형 아론이 가지고 있던 싹이 난 지팡이가 보관된 하나님의 거룩한 궤(櫃)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언약궤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을 상징하는 지극히 거룩한 것이었습니다. 이 궤를 블레셋 민족에게 빼앗기고 또 이스라엘 민족은 삼만 사천 명이나 죽임을 당했으며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홈니와 비느하스도 그때 죽었습니다. 엘리 제사장은 이 소식을 듣고는 의자에서 굴러떨어져서 목이 부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이런 치욕을 당하게 된 연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이방 신상을 섬기며 타락한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기 20장 5절에 “내가 그 사람과 그의 권속에게 진노하여 그와 그를 본받아 몰렉을 음란하게 섬기는 모든 사람을 그들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라.”라고 하신 말씀과 같이 이방 나라의 우상을 음란이 섬기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노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와 같은 죄를 지으며 살고 있음에도 지도자였던 엘리 제사장은 수수방관하였던 것입니다. 그의 아들들도 성전에서 일하는 여인을 겁탈하고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죄를 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묵인하고 있었던 죄의 대가가 엄청난 재난으로 임하였던 것입니다.
그 후 언약궤가 있어야 할 지성소에는 이십 년이 넘도록 비어있었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못한 이스라엘은 외세의 침략으로 끝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엘리 제사장이 죽은 후,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려면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음란이 섬기던 아스다롯을 너희 가운데서 제거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 후 스스로 정결하게 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이 사무엘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했던 말입니다.
사무엘 선지자의 책망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은 회개하였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다시 언약궤를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평화가 찾아온 것입니다. 그 후로부터는 블레셋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무엘상 7장 11절부터 기록되어 있기를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라고 하였습니다.
피조물인 인간은 조물주가 되시는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섬기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고 지켜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배척하고 악에 물든 자들에게는 채찍을 내리치십니다.
얼마 전까지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전염병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우리가 겪었던 질병들은 그나마 예방을 할 수 있어서 병을 피하기도 하고 혹, 병에 걸렸다 하더라도 치료가 쉬웠었는데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전염병은 전혀 생소해서 이 병에 걸렸던 사람들도 면역력이 생기지 않아서 2번 3번씩 반복해서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그 전염병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병의 특징은 멀쩡하게 보이는 사람이 병을 전파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감은 어땠겠습니까? 병의 증세가 처음에는 어떻게 시작이 되는지, 병이 깊어가면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 도대체 종잡을 수 없어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스텔스 증세(stealth symptom)’를 가진 바이러스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우리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지구촌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비롯된 경제 공황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우크라이나전쟁까지 일어나서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필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받는 충격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회복도 어렵고요. 이렇게 나가다가는 이전에 누리던 부국 평안은 기대할 수도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이런 재난이 몰려오는 것일까요? 무엇을 잘못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생각해 보면 이런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배척하고 방탕한 생활을 했던 것처럼 우리도 그랬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우리의 타락으로 인한 형벌일 것입니다. 사람이 순리대로 살지 않고 역리로 살아갔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을 범하며 하나님을 두렵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이 시대 사람들에게서는 진실과 정직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악해졌습니다. 동성애자들이 판을 치고, 남녀를 막론하고 혼음을 즐기고, 마약에 빠져있었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부끄러움 없이 행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블레셋 침략을 받고 죽어갈 때의 모습이 이랬습니다. 이방 신상을 섬기는 것과 혼음과 동성애를 했었습니다. 목회자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을 유린(蹂躪)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보고 계시지만은 않으십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두려워해야 할 분 앞에서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앞에서는 덜덜 떨면서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담대한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왜? 우리는 이런 위기 앞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단순한 질병과 경제 상황에만 두려워합니까? 하나님 앞에 잘못을 고백하지는 못하고 바이러스 확산이 조금 느슨해지자마자 온갖 추잡한 술집들을 찾아다니며 방종했습니다.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진노 속에서 죽어 나가야 정신을 차릴 것입니까?
이스라엘 민족은 수없이 주변 강대국들의 침략을 받으며 고난을 겪어온 민족입니다. 그 민족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된 배경은 애굽에서 종살이로 연명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종살이를 면할 수 있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430년 동안이나 애굽에서 종살이로 지내오면서 다른 민족에게 당하는 고난과 굴종에는 이력이 난 민족이었습니다. 그들의 습성은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거나 포로가 되면 오히려 침략자들의 문화를 선뜻 받아들이고 그들을 섬기며 그들처럼 동화되어 살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징계하셨고 결국에는 나라가 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랬음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끝까지는 버리지는 않으시고 오늘날과 같은 이스라엘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땠습니까? 조선이 망하고 일제 식민지로 36년을 견뎌야 했습니다. 겨우 해방이 되자 신탁통치를 당하면서 같은 민족끼리 전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이 끝나자 얼마나 처참한 생활을 했었습니까?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한 고생을 했었습니다. 저는 그 시대를 직접 겪어온 세대입니다. 굶주림과 헐벗음을 오랫동안 겪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굶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굶주림의 고통보다 더한 고통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미국의 원조에 의지하여 살았습니다. 옥수수와 밀가루, 그리고 분유와 구제품 옷가지들을 받으며 살아가던 나라가 경제 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와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우리나라 국민이 교육과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로 원인을 알지 못하고 죽어가던 사람들의 숫자가 현격히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동네마다 교회가 세워졌고 문맹이 퇴치되기 시작했으며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쳤습니다.
급속도로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많아지자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를 높여 주셨습니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겨우 한다는 짓이 이런 음란하고 퇴락한 짓들입니까? 어떻게 하나님께서 참으실 수가 있겠습니까? 요즈음 젊은 세대들이 5~60년대의 가난을 상상이나 해보겠습니까? 고리타분한 옛이야기라고 하겠지요. 이 경제난이 더 길어진다면 그 시대의 고통이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취한 행동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블레셋과 암몬족속의 잦은 침략으로 어찌할 바를 모를 때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지자 사무엘을 찾아가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였습니다. 이에 사무엘은 본문의 말씀과 같이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라고 하며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것이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맞고 있는 위기가 그렇습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어디에서 도움을 구하겠습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위기가 지나가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할 때가 이때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시대는 지구 종말 때에나 일어날법한 변고가 번번이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들려오는 소식들은 처처에서 전쟁과 지진과 기아와 기상이변과 전염병 등, 그야말로 성경에서 말하는 종말의 징조가 다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두려워할 변고가 이북이 일으키는 전쟁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에는 항상 죽음의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길을 걸어가거나, 자동차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거나, 그렇지 않고 집안에 가만히 앉아있더라도 이 공포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 같은 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라고 하였습니다. 이 경고의 말씀이 마음에 닿지 않으십니까?
단 하루의 삶조차도 장담하고 살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이제라도 세상의 것을 잡기 위하여 애쓰던 그 허우적거림을 멈추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오직 그분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도해야만 할 때가 지금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바라보는 백성들을 꼭 보호하시고 구원하여 주십니다. 시편 46편 1~3절에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라고 시편 기자가 고백하였던 것과 같이 우리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이십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어느 곳에서 어떤 위험에 처해 있을지라도 구원해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세상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그분께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고백하며 하늘과 땅과 바다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 엎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의 손길을 펼쳐 주실 것입니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블레셋족속의 침략으로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의 선지자 사무엘의 말에 순종하여 이방신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전심으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하며 나아갔더니 하나님께서 엘리제사장 때에 빼앗겼던 법궤도 되찾게 하시고 잃어버렸던 영토도 회복하고 그 땅에 평화가 임하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제 강점기와 6.25동란의 소용돌이속에서 하나님의 선교사들의 가르침대로 말씀과 기도에 힘쓰고 선교사업의 혜택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부강하게 되었으나 이것이 우리가 잘하여서인 줄 알고 영적으로 교만하여져서 음란히 행하였고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를 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발하게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대로 우리가 다시 우리에게 있는 모든 우상을 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 하나님만을 찬양하여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므로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가 회복되게 하시어 우리 영혼이 잘됨같이 우리가 범사에 잘되고 형통하며 우리의 지경이 넓혀지고 환난이 없게 되는 은혜가 임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 삶이 범사에 무엇을 먹든지 마시든지 행하든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이 되게 하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올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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