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일 욥32-37장 하나님과 대면 임박 24.1.24
32장 중재 33장 사랑. 이.부족 34장 회개하라 35장 기도응답 없는 이유
36장 연단을 위한 시련 37장 창조주 하나님 상기
첫 번째 포인트
욥의 또 다른 친구 엘리후가 이 논쟁에 뛰어듭니다
욥과 세 친구 사이에 진행되던 논쟁에 작은 전환이 일어납니다 엘리후는 욥과 세 친구보다 자신이 어리기에 겸손하게 듣고만 있다가 더 이상 문제의 해결점이 보이지 않자 마침내 이 논쟁에 뛰어들어 자신의 논리를 피력합니다 엘리후는 먼저 욥을 정죄하기에만 바빴던 탓에 사태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는 욥의 세 친구를 책망합니다 스스로 지혜로운 사람인 것처럼 욥의 상황을 설명한 친구들은 욥이 처한 고통의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고 치우치게 논리를 전개해나갔다는 것입니다 엘리후는 세 친구를 이렇게 단정한 후 자신의 논리를 진술해갑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에 대해 말하며 이에 기반을 둔 자신의 말을 들어보라고 말합니다
욥 32장 8-13절
32:8 그러나 사람의 속에는 영이 있고 전능자의 숨결이 사람에게 깨달음을 주시나니
32:9 어른이라고 지혜롭거나 노인이라고 정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니라
32:10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내 말을 들으라 나도 내 의견을 말하리라
32:11 보라 나는 당신들의 말을 기다렸노라 당신들의 슬기와 당신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었노라
32:12 내가 자세히 들은즉 당신들 가운데 욥을 꺾어 그의 말에 대답하는 자가 없도다
32:13 당신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진상을 파악했으나 그를 추궁할 자는 하나님이시요 사람이 아니라 하지 말지니라
엘리후는 세 친구가 욥을 납득시키지 못하자 자신이 진리를 밝히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두 번째 포인트
엘리후는 피조물인 욥은 하나님께 항변할 권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엘리후는 욥의 세 친구처럼 욥을 정죄하며 욥의 고난이 죄의 결과라는 논리로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욥이 스스로 고백한 욥의 순결함에 대해서는 비판합니다 오든 인간은 허물이 있으며 불의가 없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의롭고 순결하다고 여기는욥의 태도는 교만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엘리후도 욥을 이해하고 위로하기보다는 엄중한 판결자의 태도로 욥의 잘못을 지적한 것입니다 엘리후 또한 교만한 자리에 서 있습니다 엘리후는 피조물인 욥은 하나님께 항변할 권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욥 33장 6-7절 13-14절
33:6 나와 그대가 하나님 앞에서 동일하니 나도 흙으로 지으심을 입었은즉
33:7 내 위엄으로는 그대를 두렵게 하지 못하고 내 손으로는 그대를 누르지 못하느니라
33:13 하나님께서 사람의 말에 대답하지 않으신다 하여 어찌 하나님과 논쟁하겠느냐
33:14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사람은 관심이 없도다
엘리후의 논리는 인간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에 불과하므로 욥이 고통 중에 있다 해도 하나님께 불평하거나 그 이유를 들으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엘리후는 다신 한번 욥에게 주어진 고난의 의미를 해석햊ㅂ니다 욥의 세 친구가 욥에게 한 여러 가지 말의 핵심은 사람은 죄 대문에 고난을 겪게 됨으로 자기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후는 그것은 고난의 일면이고 더 나아가 고난을 하나님의 교육으로 해서갈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엘리후 역시 욥에게 자신의 생각대로 지헤를 가르치려는 교만함을 보입니다 욥을 의롭게 할 수 있는 분은 어느 누구도 아닌 오직 하늘의 하나님뿐이십니다
세 번째 포인트
엘리후는 욥이 고통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부정한듯 했던 언행은 잘못이다고 지적합니다
엘리후는 욥이 의롭지 못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합니다 엘리후는 욥이 특별히 큰 잘못을 저질러 고통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공의를 부정하는 다했던 욥의 언행들은 잘못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엘리후는 욥의 죄를 증명하기 위해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설명합니다
욥34:10-12절 29-30절
34:10 그러므로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34:11 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사 각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 하시나니
34:12 진실로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
34:29 주께서 침묵하신다고 누가 그를 정죄하며 그가 얼굴을 가리신다면 누가 그를 뵈올 수 있으랴 그는 민족에게나 인류에게나 동일하시니
34:30 이는 경건하지 못한 자가 권세를 잡아 백성을 옭아매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욥의 관심은 왜 하나님께서 자신의 고난에 대해 침묵하고 계시느냐는 것입니다 사실 그 긴 침묵에 견디디못한 욥의 하소연은 자칫 잘못하면 하나님에 대해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이에 세 친구는 욥의 고난의 원인에 대해 집중하며 욥이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할 것을 충고한 반면 엘리후는 욥이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면서 내뱉었던 그릇된 생각들과 태도에 대해 논리젉으로 날카롭게 비판한 것입니다 그리고 엘리후는 공의이 하나님 앞에 의문을 제기한 욥을 죄인으로 규정합니다
욥 34장36절 나는 욥이 끝까지 시험 받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 대답이 악인과 같음이라
네 번째 포인트
엘리후는 욥에게 하나님 찬양하기를 잊지말라고 조언합니다
엘리후의 논리는 하나님께서는 영향을 받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욥 35장6-7절
35:6 그대가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그대의 악행이 가득한들 하나님께 무슨 상관이 있겠으며
35:7 그대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그대의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또한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의 기도는 응답하지 않으시는 분이므로 욥에게 겸손히 회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엘리후는 계속해서 욥의 교만을 지적합니다 자신의 의를 끝까지 내세우면서 하나님이 결국은 자신의 의로운 손을 들어주실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겸손하게 잘못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엘리후는 그동안 베푸신 하나님의 공의의 통치를 말합니다
욥 36장5-7절
36:5 하나님은 능하시나 아무도 멸시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사
36:6 악인을 살려두지 아니하시며 고난 받는 자에게 공의를 베푸시며
36:7 그의 눈을 의인에게서 떼지 아니하시고 그를 왕들과 함께 왕좌에 앉히사 영원토록 존귀하게 하시며
명백하고도 분명한 목소리로 엘리후는 자신의 이야기는 진실이며 자신은 전적으로 하나님 편에 서서 말하고 있다고 단언합니다 엘리후는 욥이 고난으로 인해 마음도 생각도 움츠러들어 힘든 상태임을 알지만 위로보다는 차라리 정직한 도전으로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사도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엘리후는 욥의 현재 상태를 알기에 정중히 나를 잠깐 용납하라고 말하며 욥을 안심시키기도 합니다
욥 36장2절 나를 잠깐 용납하라 내가 그대에게 보이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아직도 할 말이 있음이라
그러나 비록 욥이 힘든 현실에 처해 있지만 그럼에도 밝히 알아야 한 진실이 무엇인지는 알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욥에게 하나님 찬양하기를 잊지 말라고 당부합니다(욥 36:19-25)
다섯 번째 포인트
엘리후에게서도 욥의 현실적 아픔을 공유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엘리후의 마지막 연설이 계속됩니다 엘리후는 자연 현상 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크신 섭리를 말합니다(욥 37장2-13)
엘리후의 발언은 자연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앞에 자연의 깊이를 알 수 없는 인생들은 그 한계를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엘리후도 세 친구처럼 욥의 아픔에는 함께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입을 열어 욥에게 하나님의 무한하신 섭리와 지혜 앞에 교만하지 말고 경외할 것을 원론적으로 충고합니다 엘리후의 말처럼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의 그 깊으신 마음과 오모한 섭리를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의 시선의 폭이 허락되는 한에서만 겨우 그 신비로움을 즐기는 일 그 위대하심 앞에 머리를 조아리는 일을 할 뿐입니다 그러나 엘리후 또한 세 친구처럼 욥의 고통에 대해 이해조차 못하며 어떤 해결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알아두기 욥기의 등장 인물들
엘리바스 -에돔 인근 지역인 데만 사람
욥을 찾아왓던 세 친구들 가운데 일주일의 침묵 기간을 끝내고 처음 입을 열었던 사람
빌닷 -에돔의 남쪽 혹은 남동쪽에 살던 종족으로 추정되는 수아 사람
엘리바스와 동일하게 욥과 세 번의 논쟁을 함
소발 -나아마 사람 욥과 두 번의 논댕을 함
엘리후 -람 족족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알아두기 엘리후의 등장
평행선을 긋고 있던 욥과 친구들의 대화는 엘리후의 발언을 계기로 하나님의 말씀 곧 하나님과 욥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비록 욥의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하고 욥을 설득하지는 못했지만 엘리후의 등장은 하나님의 임재를 위한 준비단계가 되었으며 세 친구와 욥의 대화가 일보 전진을 이루는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