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의 공공의 적 갈색여치
대청호가 접해 있는 충북옥천군 군북면 이평리, 석호리 일대에 이름 모를 귀뚜라미형태의 대형 곤충이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이 이용우 중도일보 객원기자에 의해 촬영됐다. 칡넝쿨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이 곤충은 외형상은 귀뚜라미의 모양인데 크기는 큰 메미 만한 크기로 어떤 것은 긴 꼬리가 있고 또 어떤 것은 꼬리가 없는 것도 있다고 전해왔다. 충북농업기술원에 확인 결과 이 곤충의 이름은 갈색여치로 2006년 충북 영동지역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준 유해곤충으로 확인됐다.
메뚜기목 여치과에 속하는 이 곤충은 몸길이는 25-30 ㎜이며 전체적으로 어두운 갈색이나 날개의 말단부와 뒷넓적다리마디 아랫면, 복부 아랫면 등이 밝은 녹색을 띈다. 앞날개는 앞가슴등판보다 길게 노출하고 뒷날개는 퇴화하여 짧다. 암컷의 산란관은 다소 아래로 굽었다. 서식지는 주로 산지의 키 작은 덤불과 등산로 등 주로 바닥에서 생활한다. 활동시기는 3월 중순경 산속에서 부화하고, 5월 초순부터 과원으로 들어오기 시작하여 6월에 과일에 피해를 준 후 7월 중순부터 산란하기 위하여 산속으로 들어가는 생태를 갖고 있다.
갈색여치의 피해는 약충에서 성충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6월에 피해가 가장 크다. 안기수 충북농업기술원 작물보호팀장은 갈색여치가 지난 겨울철 온도가 높아 예년에 비해 개채수가 많이 늘었다며 다행히 올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방재를 실시해 2006년과 같은 큰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동영상촬영 이용우 중도일보 객원기자(2012년 0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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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dtv.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206290003
첫댓글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영상에서 선생님 뵙습니다. 제 직장이 귀뚜라미라서 관심있게 시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