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함께하는 학교 프로그램의 하나인 '겨울나무이야기따라걷기' 3주차(북한산 자락길) 참여.
ㅁ 일시 : 2022.02.18 (금) 10:00 ~ 13:00
ㅁ 이동경로
서대문50플러스센터 ~ 산골마을버스정류장 ~ 실락어린이공원(홍은벽산아파트 뒤 북한산 자락길) ~ 장군봉 ~ 호박골 ~ 서대문 11, 13번 마을버스 종점 ~ 포방교 ~유연
ㅁ 내용 : 상기 이동경로의 나무와 풀에 관한 전설, 동화를 망라한 이야기
ㅁ 강사 : 김미경선생님(홍제천생활환경실천단 커뮤니티 나무전문가)
ㅁ 참석인원 : ○명 (수강생, 강사, 홍제천커뮤니티 회원 류미정, 이경은)
ㅁ 모임 장소 : 서대문50플러스센터
ㅁ 강사 김미경 선생님 본인 소개와 함께 오늘의 일정에 대한 간략한 소개 시간.
한결 누그러진 추위, 오늘은 '겨울나무 이야기따라 걷기' 홍은 벽산 아파트 뒤 실락어린이공원에서 시작,
북한산 자락길을 걸으며 겨울나무와 만나는 시간입니다.
북한산 자락길 안내 표지판, 자연친화적인 나무소재, 바람직한 현상인거죠? 아래 북한산 자락길 상세 지도 참고바라며
초입 북미 원산 튤립(백합)나무부터 강의를 시작하는 홍제천생활환경실천단의 식물전문가(초, 목본) 김미경 선생님!~
나무 이름의 유래부터 경제성, 환경 관련 가치, 동화, 옛이야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식을 자랑...
백합나무tulip tree 백합나무
이어지는 쉬나무 군락 쉬나무Bee-bee Tree 쉬나무
주경야독하는 선비의 벗인 호롱불 기름으로 그을음없는 쉬나무 열매기름이 양반가에서 주로 사용되었기에 회화나무와 함께 반가의 나무로 알려져 있다고.
마찬가지로 경제성에 관한 한, 튤립나무에 결코 뒤지지 않는 쉬나무에 대한 열강
자락길 안내 표지판, 우리 팀은 옥천암(4.3km) 방향으로 전진!~
족제비 꼬리를 닮은 꽃을 피운다하여 이름붙여진 족제비싸리 족제비싸리Bastard indigo 족제비싸리
사마귀 알집
광대나물이 벌써 꽃을 피웠다고 알려 주시네요. 꽃다지도 질세라, 광대나물
로제트, 땅에 바짝 붙어 겨울을 나는 해넘이 식물들(월년생~2년생 포함 다년생) 민들레, 냉이, 쑥부쟁이, 개망초, 달맞이꽃, 꽃마리, 꽃다지, 시금치 등이 이에 해당. 꽃다지
주홍빛 고운 씨앗을 겨울 바람에 모조리 잃어버린 노박덩굴 노박덩굴
콩과 식물, 콩꼬투리를 주렁주렁 잔뜩 매단 아까시 나무
아까시나무에 매달린 거대한 대형 말벌집 아까시나무false acasia 아까시나무
싸리나무(사진 왼쪽) 싸리나무
황매화 가지 사이에 지은 작은 새집, 누구네 집일까요? 황매화Kerria, 黃梅花
나뭇가지에 매달린 쌍살벌로 의심되는 어여쁜 벌집도 하나
친절한 서대문구가 전하는 소중한 정보, 북한산의 나무(졸참, 신갈, 굴참, 상수리, 물오리, 당단풍, 팥배, 국수나무)
와 북한산의 꽃(생강나무, 산개나리, 병꽃나무, 정향나무, 황매화, 찔레, 조팝나무, 제비꽃)
우리는 장군바위를 향해(310m)
참나무 종류, 굴참 혹은 신갈? 늘 어려운 나무 공부...
참나무Oak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참나무목 참나무과 참나무속의 총칭
기회에 다시 한 번 복습 차 참나무 6형제에 대한 정보 공유
다가오는 봄을 기다리는 벚나무의 겨울눈.
▲ 갈참나무와 도토리 각두(열매를 싸고있는 술잔 모양의 받침) 갈참나무锐齿槲栎, Oriental white oak
▼ 물오리나무 열매 물오리나무Manchurian alder 물오리나무
소금 채취가 가능한 붉나무 열매 붉나무Japanese sumac
만지면 끈적끈적한 소금이 묻어나며 혀에 대면 짠맛이 물씬
소나무 뒤로 빼꼼히 얼굴을 내민 노간주나무 노간주나무Needle juniper 노간주나무Needle juniper
양주 진의 향료로 쓰이는 두송실로(열매 말린 것) 유명
그림동화에 나오는 노간주나무 관련 잔혹한 이야기에 대한 소개 말씀,
신데렐라의 계모 뺨치는 악덕 계모가 등장하니 기회에 한 번 찾아보시는 걸로...
졸참나무Konara Oak
물오리나무의 수꽃과 암꽃
김미경선생님의 나무 강의에 귀기울여 경청 중인 선생님들
산초나무, 무시무시한 가시, 형태가 독특하죠? 산초나무Mastic-leaf prickly ash
어느새 3시간이 훌쩍 지나 막바지 하산 시간, 호박골 인근에서 수업 종료,
아래 서대문 홍은동 북한산국립공원 등산로 입구쪽으로(서대문 마을버스 11, 13번 종점) 내려와 포방터시장을 거쳐 홍제천 유연까지 도보 관찰
- http://naver.me/5vMfF3dE
포방교를 지나 내려오는 길, 홍은교와 홍제교 사이 유연 인근 홍제천에서 만난 새 무리
늘 흔하게 볼 수 있는 홍제천 터줏대감 쇠백로와 중대백로 외에 왜가리와 해오라기, 또 이름을 알 수 없는 낯선 새 2마리
그럴 리 없겠지만 어찌보면 매를 닮은 듯도... 건너편 풀숲 입구에 숨은듯 앉아 꼼짝도 않는 이름모를 새
이번엔 홍제천 명물이 된 철딱서니없는 머스코비 오리,
누군가가 키우다 버린 오리인지 사람을 전혀 경계하지 않고 천변에 자주 나와 있는 바람에 고양이에게 해코지를 당할세라 모두가 걱정...
김선생님의 따스한 손길에 몸을 맡기는 머스코비오리
근래 더러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해오라기와 백할미새, 도시 하천 홍제천을 찾아 준 새들에게 감사하며 겨울나무이야기따라걷기 3주차를 이만 마칩니다.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첫댓글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면 좋겠다는 바램이~ 감사합니다^^
선생님 후기를 이제사 보게 되었네요
자세한 일정에 친절한 사진과 설명까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