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의 조각 공원 중 대표적인 예로는 윌트셔(Wiltshire)에 있는 로체 코트 뉴 아트 센터 조각 공원 겸 갤러리(Roche Court New Art Centre sculpture Park and Gallery)를 들 수 있습니다. 이 공원은 남부 잉글랜드 세리스버리 (Salisbury)를 둘러싼 언덕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로 1950년대와 그 이후의 작품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으며 바바라 헵워스의 유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청동, 대리석, 목조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든 헵워스의 우아한 조각 작품 이외에 안토니 곰리(Anthony Gormley), 리처드 롱(Richard Long), 알리슨 윌딩(Alison Wilding), 리처드 디컨(Richard Deacon), 개빈 터크(Gavin Turk)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야외라는 공간을 마음껏 활용한 이 조각 공원의 특기할 만한 점은 모든 작품이 구매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아트 센터에서는 건축가들과 연계해서 기업이나 공공 장소 등에 설치할 조각품들을 위탁 제작 주문도 받고 있습니다.
등산화를 신고 영국의 푸른 들판과 땅을 한번 밟아보는 게 어떨까요!
Anna December – January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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