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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약 2주 동안 오메가 7 프로 러버를 시타해봤습니다. 시험공부중에 열 받을 때마다 틈틈이...
< 사용 라켓 >
- 비스카리아 & 티모볼ALC
< 사용 러버 >
- 오메가7 프로의 반대쪽 면에는 각각 오메가4 아시아 & 오메가4 프로를 부착하여 비교해봤습니다.
< 경도 및 무게 >
- 경도 47.5도이며 무게는 부착 후 48g으로 적당했습니다.
< 타구감 >
- 탑시트가 조금 단단한 편이라 생각했으며, 러버에 공이 맞았을 때 머무르지 않고 바로 튕겨낸다고 느꼈습니다.
< 드라이브 & 스매시 >
- 드라이브: 처음 느낀 오메가7프로의 특징은 '뻗는다'였습니다. 약간 직선적인 궤적과 함께 빠르고 길게 뻗는 구질이 생성되어 처음에는 낯설었는데요, 이로 인해 처음엔 오버미스가 좀 많았습니다. 어느 정도 임팩트를 요구하는 러버라 느꼈습니다.
계속 쓰면서 임팩트를 확실히 주려고 노력하다보니 점점 오버미스가 날 것 같으면서도 상대 테이블 끝에 착지하는 경우가 많아져 신기했습니다. 적응 후에는 임팩트만 정확히 주면 별 문제 없이 적당히 묵직하고 빠른 드라이브를 꽂아넣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특징은 '보이는 것보다 회전이 많다'였습니다. 탑시트가 단단한 편이라 그런지 제 입장에선 공이 별달리 철컥!하는 느낌 없이 튕기듯 뻗어나가 회전이 많진 않아 보였는데 제 공을 받는 친구가 회전이 많다고 말해서 놀랐습니다.
0부터 10까지 수치를 매긴다면, 오메가7 프로는 줄라 Maxxx500처럼 9~10에 달하는 한 방은 나와주지 않았습니다. 대신 7~8 정도 위력의 드라이브를 여러 번 구사하기 좋았습니다.
뭔가 오메가4 아시아와 오메가4 프로의 중간 버전 같았습니다. 오메가4프로의 묵직함과 파워 + 오메가4아시아의 융통성을 반반씩 섞은 느낌이었습니다.
대신 공을 바로 튕겨내어 빠르게 쭉 뻗는 이 느낌을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처음부터 사용하기 편한 러버는 아니었습니다.
- 스매시: 드라이브와 마찬가지로 처음엔 오버미스가 꽤 발생했으나 적응 후에는 별 문제 없었습니다. 대신 스매시에서 짜릿함이나 큰 만족감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팡! 하고 때린다는 느낌보단 쫘아ㅏ아앙 하고 길게 뻗는 느낌이 강해 저는 스매시보다는 드라이브에서 더 만족을...
< 백핸드 >
- 쇼트&푸쉬: 지나치지 않게 뻗어줘서 쇼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오메가4 프로는 백핸드에서 컨트롤이 살짝 힘들었고 오메가4 아시아는 반발력 부족을 느꼈는데 오메가7 프로는 딱 적당히 공격적인 쇼트가 가능하여 마음에 들었습니다.
푸쉬의 경우 오버미스를 방지하기 위해 한 방을 생각하고 강하게 치기보다는 쇼트보다 살짝만 더 빠르게 민다 생각하고 하는 편이 훨씬 성공률이 높았습니다.
- 백플릭&커트볼 백드라이브: 단단한 탑시트 감각 때문인지 처음엔 안정적으로 커트볼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쓰다보니 성공률이 점점 올라가긴 했는데 여전히 백에서 회전 걸기에 편하진 않다고 느껴 쇼트에서만큼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백으로 자주 거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포핸드에 더 추천드립니다!
- 블록: 좀 튀는 편이긴 했으나 특정 상황에서 볼이 픽 죽는다거나 오버미스가 잦다거나 등의 불편함은 딱히 없어 무난했습니다.
< 함께 시타한 두 친구의 평가 >
- 주00 (지역 6부,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 오메가4 아시아보다 회전이 훨씬 많고 드라이브가 쫙쫙 잘 들어가서 좋았다. 대신 좀 단단하다.
- 빅0 (오픈 6부, 디펜스 위주의 올라운드 전형): 공격할 때는 컨트롤이 어려웠던 반면 디펜스에서는 빠르게 상대 공격을 리턴할 수 있어 편했다.
< 같은 초보자분들께 추천드린다면? >
- 빠르게 뻗는 특성의 러버를 원하시는 분들
- 오메가4 아시아는 좀 아쉽고 오메가4 프로는 컨트롤하기 좀 부담스럽다 느끼신 분들
이상 탁구 하수가 남기는 오메가7 프로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잘봤습니다~~~~:)
앗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