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인 배우는 1940년 4월 9일생으로 이소룡과 갑장이다.
그는 본디 하키와 럭비를 했던 운동선수였다. 경기상고를 졸업하고 특기생으로 한양대 사학과에 진학했다.
그리고 고 김기덕 감독의 데뷔작인 <5인의 해병>(1961)으로 영화를 시작했다. 그러나 얼굴도 나오지 않는 대역배우였고 1966년 극동흥업 제작, 김기덕 감독의 <불타는 청춘>으로 정식 데뷔하였다. 이후 묵직한 남자의 캐릭터로 <이대검왕>, <권왕의 복수>, <낙인>, <후계자>, <흑백대권>, <김두한> 시리즈, <신풍객>, <소림사 흑표>, <십이대천왕>, <시라소니>, <오사카의 외로운 별>, <돌아이>, <마검야도>, <아라한 장풍대작전> 등 무예영화에 주로 출연하였다.
그런가 하면 한 시대를 풍미했던 흥행 감독들과 <고래사냥2>,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그때 그 사람들>, <주먹이 운다> 등을 촬영했다.
그는 300여 편의 영화와 500여 회의 드라마에 출연하였다. <제3공화국>의 김창용 역, <무풍지대>의 김두한 역 등 그것은 그의 선 굵은 캐릭터가 필요로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세대를 뛰어넘는 친화력 때문일 수도 있다. 최근인 2018년 <미친 도시>에도 출연하며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연기자는 "심금을 울려야 한다. 마음의 감동이 전해진다면 관객이 한 사람뿐이어도 좋은 영화다. 지금은 너무 상업적인 성과로만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촐연 요청을 받고 시나리오를 읽으면 "처음에는 줄거리와 전체 내용을 본다. 두 번째는 내가 연기해야 할 역할을 읽는다. 마지막으로 상대방 배우를 본다"고 한다. 그만큼 연구하는 자세가 그를 59년간의 배우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힘이다.
그는 한국영화배우협회 상임이사를 맡아 오랜기간 활동하고 현재는 이해룡 '한국영화인원로회' 이사장을 도와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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