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명 : (영) Bottle-tailed cuttlefish, (일) Mimiika (ミミイカ), Dangoika, Hidokoika, Jikoika
형 태 : 크기는 동체장 4㎝ 정도되는 소형종이다. 외투막은 둥그스름한 주머니 모양이고 지느러미는 마치 둥근 귀와 같다. 두부는
외투막에 비해 크며, 눈도 크다. 색반은 없고 암자갈색의
색소포가 한쪽 면에 산재해 있다. 완흡반은 4열, 수컷의 좌측 제1완이 교접완으로 변형되어 있고 다른 다리와 같이
대형의 흡반은 없으며, 특히 선단 1/2의 흡반이 육질의
유두상(乳頭狀) 돌기로 되어 있다. 갑오징어류의 갑(甲, 패각)도 살오징어의 연갑(연골)도
없다. 묵즙낭 상에 발광기가 있다.
설 명 : 극히 연안 수역에 산다. 주로 연안의 바닥에서 생활하는 저서성
소형종으로 가끔 표층을 유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유영력은 약하다. 먹이를 찾을 때를 제외하고는 해저의
모래 속에 몸을 숨기거나 다른 은폐물에 몸을 숨기고 생활하며, 몸 표면에 죽은 패류의 껍질을 붙여 위장한다. 알은 갑오징어류의 것과 약간 비슷하지만 소형이다. 주위의 모래알
등을 섞어서 수 십 개를 굳혀서 내만의 해저 등에 산란한다.
저인망에 잡힌다. 매우
작은 소형 오징어류이며, 제철은 봄이다. 크기는 작지만 맛이
좋으며, 특히 간장은 독특한 맛이 있다. 주로 데쳐서 먹지만
조림이나 국거리로도 이용한다. 일본에서는 젓갈을 담기도 한다.
분 포 : 한국(서해안, 남해안), 일본(전 연안), 중국(남부),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 주로 서부 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비 고 : 소형이고 먹물량도 많아서 경제성은 낮지만 연안 어촌에서는 어느 정도 식용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같은 속의 종이나 근연 속(屬)의 종이 다산한다. 같은 속(屬)의 E. berryi 와 매우 유사하여 단순한 외부 형태의 비교에
의해서는 두 종의 구별이 대단히 어렵다.
우리나라에서
꼴두기科(Sepiolidae)에 속하는 종들은 이 종을 포함하여 좀귀오징어(Sepiola birostrata),
주머니귀오징어(Rossa pacifica), 투구귀꼴두기(Sepiolina nipponensis) 등 모두 4종이다. 이 중에서 좀귀꼴두기와 귀꼴두기가 흔히 발견된다. 귀꼴두기속(genus Euprymna)에는
전 세계적으로 10종이 보고되었고 현재는 8종이 분류학적
유효종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귀꼴두기 1종만이 서식한다. 우리나라에서
귀꼴두기科는 모두 1속 1종씩 4개 속(4종)으로 구성되므로
종 부유성(species richness)이 낮다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희귀 분류군으로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