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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 - 정론직필을 찾아서
 
 
 
카페 게시글
◈우적동님의 농사이야기 농협이 쌀 구곡을 신곡으로 속여판 사건에 대해
우적동 추천 0 조회 729 13.11.07 21:09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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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1.07 21:16

    첫댓글
    좋은 내용의 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13.11.07 21:26

    처참한 농업현실 글 고맙습니다.

  • 작성자 13.11.07 21:44

    쌀과 관련하여 좋은 밥맛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하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혹여 아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수확기에 방앗을 찧어 냉장고에서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쌀의 미질이 떨어지는 이유는 봄철이 되면 기온상승으로 쌀눈은 쌔싹을 튀우기위한 생리적인 준비를 하게 됩니다. 즉 영양분을 쌀눈으로 모아가는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자동 쌀맛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봄이 오면 쌀맛이 대부분 떨어집니다. 일부 사람들이 말하는 도정을 제때에 하면 미질이 더 좋다고 하는것도 별반 큰 차이는 없습니다. 나락을 보관하는 온도가 5도시 이하였다면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밥맛을 좋게 하려면 쌀

  • 작성자 13.11.07 21:47

    수확기인 지금 농협에서 요구하는 수분 즉 15%보다 높게 17,8%내외로 하면 방아를 찧어 냉장고에서 보관하게 되면 종자와 상관없이 좋은 밥맛은 언제나 지닐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냉장고가 커야 하겠지요? 저는 농업용 냉장고가 있어서 가능합니다.

  • 13.11.07 22:56

    정미소를 운영중입니다. 나락수분이 17,8%이면 도정이 쉽진 않습니다. 현미과정에서는 별반 문제가 없으나 정미과정에서 떡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농민분이 가져오신 나락수분이 17.5 이상일 경우 되돌려 보냅니다.

  • 작성자 13.11.07 23:05

    수분이 높으면 도정이 어려운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수분이 높을수록 미질은 좋아집니다.

  • 13.11.08 18:14

    그럼 도정후 수분의 함량을 높이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전국의 모든 쌀을 품종별로만 구분한다고 쌀의 품질이 동일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토질과 농민의 노력에 따른 품질의 변화도 중요한 요소라 봅니다.
    이걸 무시하고 품종별로만 단일화 한다면 품질의 유지 및 상승은 기대키 어렵습니다.
    품질검사에서 탈락되는 쌀은 또 다른 브랜드를 추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인기 있어 비싼가격을 받는 일부 브랜드는 절대 참여하지 않을 겁니다.

    제 생각에 미질은 우리 쌀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안전성에서도 우리 쌀은 믿을 수 있습니다.
    이 믿음을 깨는 건 소비자가 아닌 생산, 판매자에게 있습니다.

  • 13.11.08 18:21

    소비자로써 개인적으로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적절한 수준에 적당한 가격을 지급하고 싶을 뿐 입니다.

    얼마 전 이마트에서 제일 싼 가격이라 옥천농협 '첫사랑'을 샀는데
    이마트에 전화하니 교환 및 환불해 준다하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맛이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습디다. 짜증나게 ㅋㅋㅋ...

  • 13.11.08 18:29

    우적동님 정말 원인을 몰라서 그러는것은 아니겠지요..?
    구조적인 문제를 바꾸는건 정치인들이 해야하는 문제입니다만...
    그 정치인들을 뽑는 농업인들은 글쎄요..

    뭐 이건 우리 국민 전체에 대한 물음이니 그렇다고 치고, 개인적으로 어떻게든 판로확보를 하지 않는이상 이 구조에서 농업인이 잘 살기는 불가능합니다.
    제값을 받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니 잘 살수 없는거죠.

    종자회사에게 뺏기고, 비료 농약회사에 뺏기고, 지주에게 뺏기고, 유통회사에 뺏기고, 정부에게 세금으로 뺏기고...
    마이너스나 안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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