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벽면은 방수합판에 시멘트보드를, 천장은 방수합판을,
바닥은 은박매트와 난방배관 설치 후 방수몰탈을 해 줬습니다.
바닥 방수몰탈은 하수구 방향으로 물경사를 잡아주면서 미장을 해 줍니다.
방수작업을 최대한 해 주는데, 만의 하나 물이 샜을 경우를 대비해 하수구쪽으로 물을 빼 주기 위해서입니다.
여기까지 작업이 방수의 1차 방어벽입니다.
욕실은 목구조와 단열재에 습기와 물을 최대한 차단해줘야 하기에
방수제나 시멘트, 실리콘이 방편적으로 다량 쓰이는 공간입니다.
생태건축을 하는 데 있어서 충돌이 있을 수밖에 없는 공간이지요.
방편적으로 특정 재료를 쓴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욕실공사를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코너를 비롯해서 틈새와 나사 부위에는 실리콘 처리를 해 줍니다.
실리콘도 일반 실리콘이 아니라 접착과 습기경화 기능이 있는 실란트를 씁니다.
방수 2차 방어벽을 쳐 주는 것이죠.
이제 방수 3차 방어벽인 방수제를 바를 차례입니다.
먼저 방수제가 잘 부착되도록 다목적 프라이머를 발라줍니다.
이제 바닥 코너 부위에 방수밴드를 방수제와 함께 부착하고 방수제를 바릅니다.
이번엔 아덱스 방수제를 썼습니다. 2회 도포가 기본이지요.
타일과 타일 부자재 도착!
드디어 타일 공사를 시작합니다.
'잘부쳐타일'을 섭외해 타일 시공을 했습니다.
방수제를 바른 면에는 세라픽스 같은 타일액상본드를 쓰지 않습니다.
최대한 하자를 막기 위해서 방수제면(비흡수면)에 맞는 시멘트계 접착제를 씁니다.
재료비가 더 들더라도 혹시나 모를 하자 보수 비용보다는 더 들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합니다.
코로나 시기 타일시공자나 저희나 마스크를 쓰고 작업하다 보니 일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킬 건 지키면서...
번거로워도 바닥타일 단차를 맞추기 위해 평탄화 클립을 쓰는 모습입니다.
주방 타일도 붙여주고요.
현관쪽 바닥 타일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