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 서원
인디고 서원은 내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정세청세라는 인문학 토론의 장을 통해 접했었다. 하지만 제주도에 있어서 잘 못갔었고 또 대학생이 되서도 조금 멀다고 안갔었는데 이렇게 과정 중에 인디고 서원을 같이 방문해서 설명도 듣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 인디고 서원을 이제 3번째 방문했지만 방문 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은 뭔가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와 또 책을 잘 안읽는 나 인데 뭔가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도서관이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인디고 서원 건물에 담겨진 의미를 하나하나 설명들을 때는 정말 동화 속으로 들어간 것 같았다.
인디고 서원 건물의 지붕은 초록색인데 빨간머리 앤의 집을 . 설명을 들었던 장소의 이름은 어린왕자의 소행성 B-612이다.
그리고 인디고 서원의 건물은 뚫린 곳이 있는데 바다와 산을 이어주는 공간 그리고 땅과 우주를 이어주는 공간으로 여기에는 은행나무가 같이 있다.
인디고 서원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참 많았다.
먼저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잡지인 인디고잉을 계절마다 만들고 있고
정세청세 (정의로운 세계를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 인문학 토론의 장이 있다.
얼 쇼리스의 희망의 인문학에 나오는 클레멘트 코스를 따와 청소년이 직접 토론을 하여 기획한 인문학 토론의 장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물질적 원조나 기술훈련이 아니라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인문학을 통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민주시민이 될 때, 빈곤의 대물림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방학기간을 제외한 매월 한번 일년에 8번 그리고 매년 개최하는 곳이 늘어 지금은 22개 시도에서 행사가 열린다.
청소년들이 직접 사회를 보고 진행을 한다 주제에 맞는4개의 영상(주로 지식채널e 자체제작영상 등)을 보고 조별로 토론을 하고 서로 나눈다. 이 행사에 참여했을 때 좋았던 것은 학교 생활에서는 이야기하거나 생각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재미있게 서로 나눌 수 있고 또 여러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것이다.
국제 인문학 잡지인 INDIGO를 발행한다. 100개국?으로 보내지는데 하버드 앞에 서점에서도 살 수 있다고 한다.ㅎㅎ
INDIGO에는 각 분야에 유명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 그분들의 글들이 실린다.
그리고 2년에 한 번 8월달 쯤에 3~5일 정도 열리는 행사인 인디고 유스 북페어에서는
국내 해외에서 뵙고 싶은 분들을 초청하여 강연. 토크 콘서트 등을 한다.
여기서도 책을 매개로 하기 때문에 왠지 모르는 책읽고 싶은 마음이 솟는다.ㅎ
그리고 인디고 서원에서 책의 저자를 초청하여 강연을 여는데 인디고 서원에서 그 책을 구입하면 초청장을 받을 수 있다.
책을 읽고 그 저자와 직접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은 행사인 것 같다.
http://www.indigoground.net/
인디고 서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더 많은 행사가 있다. ㅎㅎ
그리고 인디고 서원에서는 프로젝트도 진행중인데 네팔에 도서관을 짓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에코토피아의 수익금?과 후원금으로 지을 예정이었지만 2015년에 네팔 대지진이 일어나 모은 기금을 양해를 구하고 피해 복구하는 기금으로 사용했다.
그래서 도서관 지을 기금이 없어 고민하는 중에 어떤 한 분이 노후를 준비하면서 농장을 정리했는데 인디고 서원에서와서
자신한테 꿈이 있는데 네팔에 도서관을 짓는 것이라며 기부를 해주셨다. 그래서 우리가 갔을 때 설계도가 완성되고
내년? 쯤에 완공된다고 한다. 모두의 꿈이 이뤄진 것 같았다.
이 이야기가 강아지 모리(윌리엄 모리스 에서 따옴.)가 인디고 서원에 들어오고 나서의 이야기라고 한것 같은데 뭐가이어지는지
잊어버렸다... 모리는 못보고 왔다. ㅜ
작은 혁명가를 위한 작은 식당 에코토피아
에코토피아는 자리를 옮기고 옮겨 인디고 서원 뒤쪽에 위치한 채식 식당이다. 에코토피아 앞에 붙여진 것은
"혁명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분명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행복한 나날의 일이 없이는 행복이란 불가능한 것입니다" -윌리엄 모리스 [에코토피아 뉴스] 중에서-
에서 따와 이름지었다고 한다.~
여기서 밥을 주문하고 8시에 서원이 문을 닫기 때문에 서원에서 빠르게 책을 둘러보고 구입하고와서 냠냠 맛있게 먹었다.
짧은시간에 빠르게 둘러보긴 했지만 이과정을 통해서 같이 뭔가 인디고 서원을 풀코스?이지만 속성ㅎ 으로 다녀온 것 같아서 즐거웠다.ㅎ ㅎㅎㅎ
사진들은 여기서..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705349.html
http://blog.naver.com/ktcu_attic/221102616124
첫댓글 풀코스 투어, 함께 다녀온 듯 넘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