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에 좋아서 자주 끓이는 콩나물국... 무엇보다도 비교적 쉽게 끓일 수 있는 콩나물국이지만 솜씨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 다릅니다. 집에서 제일 많이 끓여 본 국으로 손꼽히는 콩나물국이지만 전문점 콩나물국밥집이 번창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겠지요?? ㅎ
전주여행을 하다 몇년 전,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을 먹었던 기억으로 다시 찾은 현대옥입니다.
전주남부시장에 들어서니 콩나물국밥집들이 경쟁하듯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기웃거리다 맛의 기억은 가물가물 해졌지만 옛기억을 더듬으며 현대옥으로 향했습니다.
‘국물맛’으로 승부한다는 현대옥의 콩나물국밥은 벽에 커다랗게 콩나물국밥 맛있게 먹는 방법이 붙어 있었어요.
콩나물국밥에는 마늘, 고추, 파 등을 넣어 신선한 즙이 국물속에 녹아 있기에 국밥속에 수란이나 김, 새우젓을 넣으면 국물 맛이 변한다고 합니다.
수란 먹는 방법으로 수란 그릇에 국물을 3~4숟가락 넣어 저어 놓으면 적당히 익게 되어 마시기 좋게 된다고 하는데 따라 하면 맛은 보장 하는 거죠? ㅎㅎㅎ 성질 급한 아리는 수란을 뚝배기 가장 자리에 살그머니 부어 놓고 완전히 익기를 기다렸습니다.
김을 얹어 먹으면 국밥 맛이 2배~3배 좋아진다는 문구를 보고 열심히 따라 맛나게 먹었는데 과연~!! 현대옥이었어요. 적당히 뜨거운 콩나물국밥이어서 김 얹어 먹기도 좋았어요~
콩나물에는 콩에 없는 비타민c가 있어서 숙취해소에 좋다고 하고, 계란엔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e 가 들어 있으며, 사과보다 많이 들어 있다는 고추에도 비타민c가 듬뿍.... 그리고 항암식품으로 알아주는 마늘과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들어 있는 오징어는 추가시켰고 바다의 비타민이라는 김으로 마무리 해 봅니다.
와우~!! 마침 잘 들어 왔네요~~^^ 오전 6:00~오후2:00까지의 영업시간을 보고 내심 깜짝 놀랐는데요~~~ㅎㅎ 1시경 이용하였기에 내심 놀랐습니다.
평소에도 콩나물국을 자주 먹고 있지만 영양 듬뿍 들어 있다는 콩나물국밥 예찬을 듣고 나니 더욱 자주 식탁에 올려야겠다고 생각 했어요. 물론 현대옥 맛은 낼 수 없겠지만요~~~ㅋㅋ. 특히나 여행을 할때는 콩나물국밥으로 식사 필수로 해야겠네요....
전주에 도착하여 오목대를 보고 콩나물국밥으로 점심 식사를 한 뒤 공사중인 객사를 한바퀴 휘돌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가족회관 옆을 지나게 되었는데요. 전주음식명인의 이력이 화려하여 많이 궁금해진 맛집입니다. 전주음식 명인1호이고 대한민국 식품명인이 음식을 만들어 주는 맛집... 전주비빔밥이 무형문화재 제39호라고 하는데요.... 다음 전주 여행때는 꼭 가족회관의 비빔밥을 먹어 보려고 합니다. 함께 드셔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