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일찍이 공덕을 쌓음

[산띠빠다]

일찍이 공덕을 쌓음 (Having Done Meritorious Deeds in the Past)

앞서 인용된 구절인 ‘일찍이 공덕을 쌓고’에 대해서 주석서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일찍이 공덕을 쌓고’는 전생에 온갖 존재로 살면서 부처님들과 벽지불, 또는 모든 번뇌를 소멸시킨 분들을 향해 유익한 행위들을 쌓아왔음을 의미한다. 이것도 또한 행복이다.

우리의 불-법-승에 대한 믿음은 부처님과 벽지불, 그리고 부처님의 제자들과 관련하여 유익한 업을 쌓아온 덕분입니다.

그런 이유로 하여, 우리는 바로 이 금생에서 불-법-승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과거에 축적된 업에 연관되어 있으며, 그러한 과거업의 지원 없이는 그러한 믿음도 불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가 전생에 공덕을 쌓았기 때문에, 우리는 불-법-승을 밑는 어머니의 자궁에 수태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이유로 하여,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살아있는 곳에 다시 태어나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고요.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불-법-승에 믿음이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삼보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뿝베 짜 까따뿐냐따’, 즉 ‘일찍이 우리가 쌓은 공덕’과 연관됩니다.

우리들 각자는 충실한 사람, 충실한 친구를 만나게 되길 분명히 바라고, 우리의 삶에서 그러한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 합니다.

충실한 사람을 찾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이와 같은 충실한 사람을 찾는 데에 있어서, 우리는 자신의 외부에 있는 누군가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충실하다고 말하기 어려우면서도, 우리의 외부에 있는 또 다른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자신에게조차 충실하지 않다면, 누군가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충실하도록 기대한다는 건 불합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항상 진정으로 충실한 어떤 것 – 실제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과도 같은 것- 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업입니다.

우리의 업은 충실합니다.

여러분이 선업을 쌓으셨다면, 그 업은 충실하게 다가옵니다.

악업을 쌓으셨다면, 그 업도 또한 여러분에게 충실할 것입니다.

업은 일관성이 없거나 신뢰할 수 없는 과보를 절대로 가져오지 않습니다.

선업은 항상 좋은 과보를 가져오고, 악업은 항상 나쁜 과보를 가져오게 됩니다.

업은 항상 충실하게 저마다의 과보를 가져다줍니다.

여러분의 인생 여정을 충실한 선업과 함께 계속하고 싶은지, 아니면 충실한 악업과 함께 계속하고 싶은지를 잘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업은 충실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칭찬을 받는다면, 이를 기뻐하세요.

여러분의 출실한 인자인 업이 그 과보를 가져옵니다.

또한 여러분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방을 당하거나 비난을 받는다고 해도 그냥 기뻐하세요.

왜냐하면 이 또한 그 과보를 가져오는 여러분의 충실한 인자이기 때문입니다.

이외 다른 어느 누구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업은 충실합니다.

이런 식으로, 과거에 우리가 쌓아놓은 것은 우리가 어디로 가야할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우리를 인도해줍니다.

여러 다양한 나라에서 온 저의 많은 제자들을 다시 생각해보십시오.

그들의 업은 이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이 없는 곳에 재생하도록 초래하였지만, 그러나 전생에 그들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관련하여 선업을 쌓았던 것입니다.

그런고로, 그들이 성장했을 때, 이들은 법을 갈망하게 되고 그것을 만나길 고대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의 업의 인자, 충실한 인자 때문입니다.

이것은 또한 왜 그들이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머물 수 없는지에 대한 이유입니다.

그들의 업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가도록 그들을 이끌었지요.

그러므로 업은 진실로 충실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법을 듣기를 아주 좋아한다면, 그것은 ‘뿝베 짜 까따뿐냐따’, (일찍이 우리가 쌓은 공덕)가 그 원인입니다.

그런 사람은 이러한 지원을 받습니다.

부처님은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어떤 과보를 만난다면 그 주된 원인은 과거에 있고, 이에 반해 현재의 원인은 단지 그 지원조건일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부유해지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부를 위한 욕망에 공을 들입니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부유해지는 것은 아니지요.

예를 들어, 매우 비슷한 환경에 있는 두 사람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각자 어떤 일을 착수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첫 번째 사람이 그 목표를 향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볼 때, 그러나 두 번째 사람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한다고 해보지요.

그러나 첫 번째 사라믄 부유해지고, 반면에 두 번째 사람은 실패하고 맙니다.

이를 설명하자면, 만약 주된 원인, 즉 보시와 같은 과거업이 결핍되거나 불충분하다면, 현재에는 아무리 많은 노력을 들인다고 하더라도 부자가 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지은 주된 원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얘기지요.

그러나 비록 충분한 과거 원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에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지원이 없게 되고, 그리되면 그 목표는 실현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의 주된 원인, 그리고 현재의 지원 조건이 같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원리가 명상 수행에도 적용됩니다.

어떤 사람들을 짧은 시간 내에 삼매를 계발할 수 있는데 반하여, 비록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해도 실패하고 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두가 노력은 하지요.

그러나 명상과 관련한 미약한 과거업으로 인하여, 어떤 사람들은 그 결과를 빨리 보지 못할 수도 있고, 아니면 전혀 결과를 못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하여, 선정 본삼매를 실현하는 것은, 비록 현재에 지원하는 노력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이보다는 우리의 과거에 쌓아놓은 업과 아주 많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비록 우리가 전생에 쌓아놓은 선업이 충분하고, 전생에 선정 본삼매 수행을 했다고 할지라도, 만약 지금 현재에 수행하지 않는다면 선정 본삼매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주된 원인과 현재의 지원 조건이 함께 만나야 하며, 그래야만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결과블 볼 수 있게 됩니다.

이 때문에 부처님께서, 주된 원인은 과거업이고, 현재의 노력은 지원조건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 레와따 반떼 지음/성덕거사 번역

이 사경과 읽음의 공덕행이 닙바나 실현의 원인이 되어지이다. 사두 사두 사두

[앎 행 삶]

사두사두사두

[소비타]

사두 사두 사두

[라정]

사두 사두 사두

[Nayana]

사-두! 사-두! 사-두!

[아리야왕사]

사두 사두 사두

[Dhammapala]

그러므로 과거의 주된 원인과 현재의 지원 조건이 함께 만나야 하며, 그래야만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결과블 볼 수 있게 됩니다.

이 때문에 부처님께서, 주된 원인은 과거업이고, 현재의 노력은 지원조건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