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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수]

[ktimes케이타임즈=이왕수기자]
US여자오픈은 필리핀 골프 천재’ 19세의
유카 사소가 우승 했다
필리핀의 ‘골프 천재’ 유카 사소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하여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US여자오픈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던 한국 선수들은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남자골프에서 김시우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9위에 올라 2개월 만에 다시 ‘톱10’에 진입했다.

사소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6383야드)에서 열린 제76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하나, 더블보기 2개를 하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사소는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연장전을 치러 우승을 하였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1억 1000만 원).

연장전 접전 끝 역전 우승

대회 최연소 우승 박인비와 타이

2018 AG 개인·단체전 2관왕

한국 선수 ‘3년 연속 우승’ 무산

고진영·박인비 공동 7위 그쳐

김시우, 메모리얼 토너먼트 9위

사소는 19세 11개월 17일에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2008년 박인비가 세웠던 대회 최연소 우승기록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필리핀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사소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쓰는 등 아마추어 때부터 골프 천재로 이름을 알렸다.

2019년 프로로 전향,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승을 수확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 후반까지도 사소의 우승을 점치기는 쉽지 않았다.
사소는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에게 한 타 뒤진 2위로 출발했으나 2번(파4), 3번(파3)에서 연속 더블보기를 해 초반 선두 경쟁에서 멀어졌다.

한국선수들 부진으로3연패 실패

톰프슨이 2위와 4타 차로 전반을 마치며 2014년 4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이후 7년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에 가까워진 듯 했다. 하지만 후반 들면서 톰프슨은 1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해 공동 2위에 2타 차로 쫓겼다.

톰프슨은 결국 17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어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사소와 하타오카에게 공동 선두를 내줬다. 9번(파4)과 18번 홀(파4) 결과를 합산해 승자를 가리는 방식의 연장전에서 사소와 하타오카 모두 연이어 파를 지켜냈고, 서든 데스로 이어진 9번 홀에서 사소가 3m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톰프슨은 후반에만 5타를 잃어 3위(3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정은6

한국선수들은 US여자오픈에서 2017년 박성현, 2019년 이정은, 지난해 김아림 등 최근 4년 중 세 차례 우승했다.
그러나 올해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세계랭킹 2위 박인비가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 공동 7위에 오른 게 최고의 성적이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기록한 이정은은 5타를 잃어 공동 12위(2오버파 286타)로 밀렸다. 김세영은 공동 16위(4오버파 288타), 김효주가 공동 20위(5오버파 289타), 유소연이 22위(6오버파 290타)에 자리했다.

한편 김시우는 같은 날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9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김시우가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9위 이후 2개월 만이다.

마스터스에서 공동 12위에 오르는 등 4월에도 좋은 경기력을 펼쳤던 김시우는 지난달 3차례 대회에서 공동 55위-컷 탈락-기권 등으로 부진했다.

우승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게 돌아갔다. 캔틀레이는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파를 지켜내 보기를 한 모리카와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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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퍼트 라인 정확히 읽어내며 짜릿한 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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