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학습공동체 활동.
대구여성회 등에서. 바쁜요즘.
선명
대안교육학과. 대학원 고민중
두찬
회사 계약 하나를 해서 일바빠짐.
애플티비 사서 기쁨.
승욱
비폭력 대화 연수 중
다다음주 비폭력대화 중재자 연수
학습연구년 연수 많은시즌.
가창중학교 참여관찰. 행복해보였다. 공부는 재미없는데 샘이 좋아서 집중한다는 말을 들었다. 부럽.
영은
늘일상같은. 수요일마다 체험활동. 오전에 돌봄과 관련된 직업에 관심있는.
대구청소년지원재단. 진로직업 관련 활동 궁금하다 하니 출장오셨다.
다 들어도 복지가 뭔지 상담이 뭔지 헷갈려서 계속 묻더라.
학교안으로 많이 초대해서 학생들이 경험 많이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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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1챕터>인생은 이야기가 아니다.
두찬
지평을 넓혀주는것 같다. 그렇게 생가해보니 허무하지 않은게 없겠다는 생각이 듦.
408_다 잘못되었다 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말이 맞는데 그 자체가 모순이다.
살면서 플로깅,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하는데 다른 친구는 장애인 운동을 하면서 초점이 거기 다 가있고.
우리는 극도로 좁은 시간, 공간에 있는데 그걸 다 보고 살순 없는데.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만족스럽게 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그게 제일 의미있는게 아닌가 생각했다.
정현
처음 읽었을 때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다시 읽음. 어려운 이야기를 장황하게 하는것 같은.
최종적으로 느낀건 사람들이 서사를 굉장히 좋아하는구나.
사람들이 서사를 좋아한다면 서사를 이용해서 뭔가를 할수 있지 않을까.
두찬
내 삶에서, 이 우주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지, 나의 역할이 뭐라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나의 경우 한량과 같이 살고 싶은데 그게 어렵다.
선명
소감. 이야기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이야기는 이야기일 뿐.
뭔가 다 자기가 경험하고 보고 들은것밖에 모르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든지 그럴수 밖에 없는것 같다.
나의 삶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한량은 누구나 꿈꾸는것이겠지만 구체적으로 나의 역할이 무엇이다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내가 있는 곳에서 옆에 사람들과 행복한 게 나의 역할인것 같다.
영은
지난 모임때 '나의 내면의 힘은 언제 느낄수 있었나'로 이야기해보자 했는데 자기 이야기하면서 하면 좋을것 같다.
나의 경우 이념의 영향을 많이 받은 세대 같다. 대학 1학년 때 여름농촌활동을 갔다. 굉장히 이념적인 활동. 귀걸이 하지 않고 반바지 입고가면 안된다는 교육을 받고 갔는데 농활갔다가 농민가 부르면서 '농민의 아픔을 이야기하며 울어본적있는가'에 박혀서 엉엉운적이 있다. 나는 농민의 아픔을 느끼는게 이런거구나 생각했다. 지식인의 삶. 가슴으로 받아들이면서 고민을 했었다. 지금 이야기하니 좀 웃긴데 그때 정말 진지했다. 덜가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되자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었고. 청소년 만나면서 그런 생각들이 판판이 깨지는 경험을 했다. 최근에는 그런 생각을 잘하지 않고 있다. 내가 가지고 태어난건 뭘까 생각하곤 한다.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뭘까.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를 생각하며 사는것 같다. 진로고민을 많이 하는 나이인것 같다. 20-30대에는 불타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 진로고민을 하지 않았다. 설레는 순간들이 있다. 주로 사람들을 만날 때. 그런 것에 움직이는구나 그런걸 추적 중이다.
미나
기대를 버리기
정현
만화라던지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왜 나는 저 주인공처럼 살지 못할까 생각했었다. 더 행복하길 바라는 그런 마음이 있었던것 같다. 주변에 친구가 없는 것에 대한 고민도 했었고. 어차피 내 인생에는 내 스토리가 있으니 그렇게 만족하면 좋지 않을까. 내 인생의 독백도 내가 하는거니까.
/두찬님 질문-> 내 밑의 친구들이 필요하지 않은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는것. 불필요한 아픔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덜 겪게 하려고 함. 청소년, 아동에 관심이 많고. 내가 갈망해왔던게 함께 하고 싶고, 그 사람의 행복에 함께하고 싶고. 내가 행복해지는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진영
제일 꽂힌것. 당신의 연인 역시 다른 인간일 뿐이다. 제일 못하는것. 저를 탓하고 있었다. 주인공 이야기 저도 그랬다. 중1때 대책으로 연기를 했었다. 내면을 다스리고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그게 채워졌던것 같다.
/두찬님 질문-> 자극을 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예전에는 제가 유별나고 섬세한것들이 남들에게는 좋은 영향력이 되고 있더라. 그게 반복되다보니까 어떤 면에서든 내가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것 같다 생각함. 앞으로는.. 내가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사람을 만나고 사람들을 겪어서 나눠줄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혼자 좋은 것을 얻은것보다 온전히 받아들여서 온전히 나눠줄수 있는게 짜릿하고 좋아하는것 같다. 저 스스로를 성찰하고 되묻고 점검하는시간이 필요한것 같다.
승욱
사랑하는 것이지 않을까.
의미라기보다는 이야기는. 일의 전체적인 맥락을 보는 눈은 우리에게 없다. 신이 아니고 어느 한순간을 살고 있으니까.
이야기로 우리 인생이 연결되어 지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우주로 보면 아무것도 아닌존재가 아닐까를 이야기하는것 같은데 왜 그런 이야기를 할까 싶었다. 이 저자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지? 생각했다. 마지막 이야기가 반전 같기도 하고.
선명
진정한 사랑을 찾았을 때 확장되는것 같다. 모든 순간에 무한함을 느끼면서 충만한 상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함.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으면서 눈물이 남. 가슴뛰는것을 쫓아서 살아야 하는 사람. 제주이주 계획 중인데 모든 것이 다 이유가 될 정도로 이미 마음에서 고향처럼 그리워하고 있다. 마음이 가는대로 따라야만 하는 사람인데 예전부터 제가 행복하지 않아서 행복하고 싶었고, 그러려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더라. 그러려면 내가 또 행복해야하고. 대학에서 나를 많이 울린게 대안교육. 한명 한명의 삶이 의미있고 그걸 가능하게 하는 교육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해나가고 각자 자리에서 실천하고 있어서 함께하게 되서 감사해요. 저는 지금까지 도움을 많이 받는 사람이었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두찬
제 삶을 구했다.
선명
혼자서 뭘할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보니까 너무 연결되고 싶고, 그러다보면 얽히고 얽혀서 더 큰변화도 오지 않을까.
승욱
나는 별로 안뜨겁지만 뜨거운 사람이 옆에 잇으면 내가 뜨거워지더라. 좋은 에너지들이 연결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 이 사람의 모두까기에 동의는 별로 안된다. 이런 관점도 있을수 있겠다 정도. 그럼에도 나는 존재하고 있으니까. 이 사람이 말하는 '의미'에도 동의하지 않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한몫해야하고 그런것 별로. 그저 나는 어떤 맥락속에서 살아가는것이고. 몇년전 처남이 세상을 떠났다. 어른들에게도 우리에게도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 지금 그 분이 세상에 없어서 슬프지만 존재했을 때 보여줬던 따뜻한 마음과 가족들을 생각하는 그런 건 지금도 마음 속에 살아있다. 내가 어떤 고민을 하거나 살아갈 때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처남은 이야기로 나에게 살아있다.
영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저는 승욱님과 다르게 읽었다. 저는 사랑도 깐 것으로 읽었다. 누군가에게는 세상전부이지만 그것도 한 이야기일 뿐이다. 의미, 맥락 등에서는 같이 볼수 있겠다는 부분에서는 그럴수도 있겠다고 느낌.
고미숙 선생님 책 많이 읽는데 삶에 꼭 의미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는 이야기. 동의하는 편.
여기에 내 삶이 있고, 그래서 살아가는것이지 무언가를 위해서는 아니다. 그러면서 자기 삶에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질문을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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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나눔.
두찬
내용이 맞추면 다 맞는 듯. 여기 꽤 사전지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폴란드계, 시오니즘 등 모르는 부분은 어렵지 않을까.
모르는게 있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서로 같이 나눠서 알아가면 좋겠다.
아는 선에서 이야기하면 더 알지 않을까.
종교도 없고 그래서 그런가 까는걸 좋아하는데 세상에 의미있는게 뭔가. 믿고 있는게 진짜냐.
이런걸 좋아하는데 같이 이야기나눌수 있어서 좋다.
과연 내 역할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나눈다면 그 자체로 좋은 수단이 되지 않을까.
선명
두시간이 빨리 지났다. 책 자체는 어렵지만 질문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게 되고 서로 이야기 나눌수 있어서 좋았고,
질문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내 삶에 적용하고 나아가는게 중요하니까 이런 시간이 좋은것 같다.
미나
화상모임으로 책읽기는 처음인데 괜찮은것 같다.
영은
두찬, 선명님 저 두사람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 궁금. 책 읽으면서 어려운 내용이고 신념과 관련된것이라 논쟁도 안되고 이야기하기 어렵겠다 생각해서 그냥 읽자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좋다고 생각. 서로 목소리가 낭랑하게 들려서 좋았다. 낭독을 하면 건강에도 좋고 집단에너지 만드는데도 좋다고 들었다. 토론 활발하지 않아도 좋고, 다 알지 못해도 좋다.
정현
처음이라 긴장했다. 잘못읽으면 어떤가 걱정했는데 재미있었다. 이 책도 다른분들 이야기들으니까 조금 이해가 되는것 같다.
승욱
모르는걸 서로 물어보는 시간이 이번글이 너무 길어서 그런 시간이 좀 더 있으면 자기 이야기를 꺼낼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고, 책을 읽고 나오는 생각을 나누는것은 신나고 좋다. 진짜 좋다. 마지막 부분에는 글쓴이 의도가 나와서 끝부분을 읽어야 할지는 고민.
진영
누구나 자기 이야기할수 있는 분위기이고, 각자 방식으로 기록을 하고, 각자 스텝대로 밟아가서 편한것 같다. 되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