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에너지 저탄소 시대를 열어나갈 '녹색 성장(Green Growth)'이 세계 경제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거의 30%를 차지하고 지구온난화 가스 부문에서도 배출기여도가 큰 녹색건축물의 보급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2015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신기후체제 (new climate regime)의 기반이 되는 파리협정이 채택된 이래 각국은 2020년 말까지 파리협정 제4조에 따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국가 결정 기여)와 2050년 장기저탄소 발전전략(LEDS)을 제출하였고 우리나라도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려면 산업부문, 건물 부문, 수송 부문의 3대 주요 배출 부문에서 감축이 필요하며, 이 가운데 건축물 부문의 감축이 주요 관건의 하나가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6월, 기존 건축물과 신규 건축물 등 건축물의 특성을 반영한 그린 리모델링 및 제로 에너지건축물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제를 담아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녹색건축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녹색건축물이 확대 보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성과 효율성이 확보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녹색건축공법의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 녹색건축공법에는 건물 일체형/건물부착형 태양광 패널(BIPV/BAPV)과 슈퍼단열재, 단열 창호 기술이 핵심이며, 이 가운데 건물 일체형/건물부착형 태양광 패널(BIPV/BAPV)의 개발현황을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