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바리 : Epinephelus akaara (Temminck et Schlegel) – 붉발
► 외국명 : (영) Hong Kong grouper, Red-spotted grouper, (일) Kijihata (キジハタ)
► 형 태 : 크기는 전장 50㎝ 정도이다. 몸은 타원형에 가깝고 적갈색에 주홍색의 작은 점들이 산재하여 있어 아름답다. 몸에 황적색 세로 무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두 종류가 있다. 아가미뚜껑에는 3가시가 있다. 등지느러미의 가시부와 연조부의 경계에 결각이 없다. 등지느러미 연조 기저에서 측선까지의 비늘은 14~15, 유문수 10~14이다. 꼬리지느러미 끝은 약간 완곡되어 돌출한다.
► 설 명 : 암초역에 많이 서식한다. 새우나 게류, 어류 등을 먹는다. 산란기는 7~9월로 수 회 산란한다. 성숙한 암컷과 수컷은 두부를 접촉해서 나란히 유영하며, 지느러미를 세워서 해면으로 힘차게 부상해서 방란, 방정을 행한다. 알은 분리부성란이다. 자어나 치어는 등지느러미 가시 하나와 배지느러미 가시가 매우 긴 것이 특징이다.
연안 정착성 어류로 바위 구멍이나 바위틈에 숨어 있다가 주로 밤에 활동한다. 새우류, 게류, 어류 등을 먹고 산다. 산란은 6~8월에 연안의 얕은 바다 바위지역에 한다. 자망, 낚시 등으로 어획한다. 낚시의 대상으로도 인기가 있다. 전장 30㎝ 이상의 큰 개체는 야간에 잘 걸린다. 초여름부터 중반까지 생선회, 찌개 등으로 이용한다. 생선회, 소금구이, 조림, 탕 등으로 이용하는 고급 어종이다. 바리과 어류 중 남해안에 흔한 종이다. 맛은 다른 바리과 어류에 비해 좀 떨어지는 편이다.
제철은 봄부터 여름이다. 비늘은 작고 껍질에 묻혀 있어서 제거하기가 까다롭지만 칼등으로 문지르면 깨끗이 없어진다. 껍질은 두껍고 질기지만 그다지 딱딱하지 않다. 살은 투명감이 있는 백색육으로 혈합육은 적다. 가열해도 육질이 질겨지지 않는다. 생선회나 초밥으로 주로 이용하지만 구이, 찌개, 국, 튀김 등으로도 요리한다.
► 분 포 : 한국(남해안), 일본(중부 이남), 중국, 타이완, 호주, 하와이 등 서부 태평양~태평양 근해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