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성의 역사가 왜 중요한가?
금성인들은 금성의 지난 역사을 연구함으로써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시대적 주기를 겪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패턴은 지구와 동일하다. 황금기에서 철의 시대까지 이어진 후, 휴지기를 맞고 나면 또 다른 황금시대로 되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화성인과 토성인들을 처음 만나고 나서 이들 행성들도 유사한 주기를 겪으면서 진화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형제단에 속해있는 우주 여행자들이 방문했던 수많은 행성들과 마찬가지로 지구도 이런 우주적 주기를 따르고 있다.
모든 행성들이 동시에 동일한 시대를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지난 과거 이야기를 시작하게 될 지점은 바로 금성의 지난 황금시대의 초기이다. 실재로 금성의 역사는 그 황금시대 이전의 몇 개의 주기들 속에 기록되어 있지만, 나는 이 정도까지만 기억을 하고 있다.
금성의 역사는 매우 다채롭고 흥미진진하며, 지구를 포함한 여타 행성의 역사도 마찬가지이다. 이 이야기 속에 포함된 진정한 가치는 우리의 과거가 여러분의 지구와 아주 닮아있다는 사실에 있다.
그 당시 우리는 오늘날 지구를 괴롭히고 있는 동일한 여러 문제들을 한꺼번에 맞이하게 되었다. 전쟁이 일어났고, 도시는 노후화되었으며, 거리에는 범죄가 넘쳐났다. 또한 도덕은 타락하고, 착취가 심했으며, 시민들의 일상생활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이와 같이 산적한 문제들과 절망적인 시기를 우리가 어떻게 극복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통해 지구에 사는 여러분은 몇 년 이내나 몇 십 년 내에 영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지난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과 같은 물질 우주에서 금성이 어떻게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는지를, 그리고 내가 어떻게, 왜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금성에서의 황금기
금성의 마지막 황금시대도 다른 황금시대와 마찬가지로 아주 평화롭고 안정된 시기였다. 사람들은 원시적이거나 야만적이지도 않았다. 야외에 있는 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항들은 대부분 풍부한 자연 환경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적도의 기후 속에서 채소와 과일들이 풍부하게 자라났다.
시대가 타락하다
그러한 황금시대가 끝나갈 무렵, 결정적인 시기가 도래했다. 몇 년간에 걸쳐 수증기 함유량이 감소하고, 가뭄이 잦았으며, 장기간에 걸친 한발이 전지역으로 퍼져 나갔다. 짙은 구름층이 형성되기 전까지, 특히 이 시기에 태양은 뜨거웠다. 어떤 지역에서는 이상한 질병에 걸리게 되었으며, 이 질병은 태양에서 나오는 기이한 광선 때문이었다.
지하에서의 삶
이 모든 것들 때문에 사람들은 몹시 놀란 나머지 행성 전역에 걸쳐 집단적으로 살던 마을을 버리고 지하에다 식민지를 건설했다. 그리고 약 1세기 동안 감히 어느 누구도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태양에서 나오는 광선이 무엇인지를 밝히려 하지 않았다.
이 시기에 금성은 지하에서 편안한 삶을 지낼 수 있을 만큼 기술적으로 충분히 진보해 있었다. 거류지들은 대개 수평으로 지어졌으며, 통로가 아주 좁아서 그곳에 가기 위해서는 걸어서 가야했다. 전력은 수맥과 연결된 소형 발전기에 의해 공급되었고, 원래의 태양열 집열장치는 지상에 남겨두었다. 전력은 절약했고, 빛과 통풍, 식량 생산, 음식의 보존과 요리를 위해서 사용되었다. TV나 라디오, 가전제품은 사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에너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하에서의 삶은 원시적이기는 해도 편안했으며, 사람들은 살아 있다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느꼈다.
이러한 형태의 삶이 100년이 채 못 되게 지속되었지만, 지하에서의 삶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주 긴 기간이었다. 몇몇 세대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부모나 조부모가 지하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삶을 살았던 가족들이 많았다. 그런데 금성인들이 궁극적으로 지상으로 되돌아가는 데 있어 이와 같이 젊은 가정들이 크게 이바지했다. 그리고 태양에 대한 두려움은 이들 젊은 세대들이 직접 체험한 것이 아니라 이전의 조상들의 체험이었다. 그리하여 이제 젊은 세대들에게는 최초에 사람들을 지하로 들어가게 한 것은 아마도 미신에 사로 잡혀 그렇게 되었을수도 있다고 생각되었다.
자드리언(Zadrien)의 작업
사람들이 어리석고 미개하여 태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의심을 하면서도 누구도 감히 나서서 이것이 사실인지를 밝히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후 사람들은 바깥으로 안내하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자드리언(Zadrien)이었으며, 그는 나중에 금성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그는 자신의 생각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진 영적으로 진화한 존재로서, 지하에서 사는 것이 어리석으며 아주 불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에 틀림이 없다. 햇빛을 쬐는 것이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드리언은 지하의 집단촌을 떠나 밖으로 나감으로써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사람들이 틀림없이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만큼 오랫동안 지상에서 생활한 후, 어느 날 지하로 돌아왔다. 놀랍게도 반항아 자드리언은 살아 있었으며, 분명히 건강해 보였다. 그의 피부는 전보다 더 아름다웠고, 햇빛에 그을려 빛이 났을 뿐만 아니라 전보다 훨씬 창백해 보이지도 않았다. 또한 자드리언은 자연에서 자란 식품들이 얼마나 더 영양가가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햇빛에서 자란 채소를 가지고 돌아왔다.
그 당시에는 집성촌간의 통신은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자드리언은 금성인들에게 태양이 얼마나 유익한 것인지를 증명하기 위해 용기 있는 자신의 제자들과 많은 곳을 여행했다. 많은 면에서 그는 마치 그리스도와 같았다. 결국 사람들은 자드리언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 지상에서 살기 위해 나왔으며, 그들은 자드리언을 칭송하는 온갖 이야기와 설화 그리고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
자드리언은 이 위대한 시기에 금성 최초의 영적인 지도자가 된 존재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지상으로 되돌아 왔을 때, 자드리언은 사람들의 삶에서 영적인 마스터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드리언이 창조주와 우주에 관해 사람들에게 알려준 많은 지식들은 최고신의 법칙을 형성하는 발단이 되었다. 자드리언이 가지고 있던 개인적인 지식은 그의 부모가 자드리언에게 가르쳤던 것으로, 처음에 그의 부모들은 지하로 들어가고 싶지 않았지만 강제로 나머지 주민들과 함께 들어가게 되었던 것이다.
자드리언은 사람들에게 인간이 만든 법률은 필요치 않으며, 오히려 창조주의 법칙이 필요하다고 가르쳤다. 나도 자드리언이 가르친 3가지 원리를 알고 있다. 하나는 항상 대지(大地)를 그 대지에서 구할 수 있는 어떤 것으로 다시 채워 보충하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모든 사람들을 육체를 지닌 하나의 개인으로 보지 않고 영혼으로 보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신이 똑같은 체험을 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금성의 그들은 여러 시대 동안에 자신들의 주기를 겪어 가면서 여러 문명들이 흥망성쇠(興亡盛衰)했으며, 과학은 진보와 몰락, 또는 여러 문명들과 함께 파멸을 맞기도 하였다. 과학에 대한 지식이 커져감에 따라 영적인 법칙을 지키려고 하는 의지는 점점 약해져 갔고, 삶은 점점 더 부정적으로 되어 갔다. 또한 전쟁과 사람들 사이의 분열이 증폭되었고, 현 시대의 지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테러가 자행되기도 했다. 낮은 계층에 대한 착취가 너무 심했으며, 결국 이 하류계층들은 행성의 분배를 균등하게 만들기 위해 혁명을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
금성에는 피부색이 흰 하나의 인종만이 있었기 때문에 편견이나 갈등이 결코 인종차별이나 국민적 감정으로 비화되는 일을 없었다. 그리고 사실 당시 금성에서는 국가 체제라는 형태로 발전하지도 않았다. 각각의 대도시들이 한 지역의 중심이었으며, 전쟁은 대부분 개개의 도시들이나 연합한 도시들 사이에서 일어났다. 하나의 정부 형태를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수천 년에 걸쳐 이루어졌지만, 행성정부를 만드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러한 도시-주(州)의 형태가 통합된 정부를 만들려고 하는 시도를 빈번히 좌절시키고 말았던 것이다.
낡은 도시들과의 전쟁
금성인들을 괴롭혔던 전쟁들은 서로간의 사고방식의 차이와 물론 지구에서와 같이 욕심으로 인해 촉발되었다. 국가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쟁은 지구에서보다는 작은 국지전(局地戰) 형태를 띠었다. 하나의 도시를 다스리는 지배층들은 자신들이 다스리는 도시나 지역에 만족하지 않고, 이웃하고 있는 부유한 도시나 주(州)와 마찰을 일으며 전쟁으로 몰고 가려는 구실을 찾고자 하였다.
금성은 전력과 기술적인 면에서 가장 진보된 형태로 급속히 발전해갔다. 사람들이 지상으로 나온 후 얼마 되지 않아서 자기(磁氣)와 태양을 활용한 발전 기술이 개발되었다. 그리고 자드리언은 사람들에게 이웃 행성들과 접촉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금성인들은 우주 여행을 하게 되었다. 원자력과 핵폭탄은 행성이 성장하는데 일조하였다. 하지만 도시들은 필사적으로 상대 도시들에게 이러한 무기들을 사용하여 방대한 지역의 아름다운 대지를 파괴했다.
금성은 소규모의 부유한 사람들에 의해 지배를 받게 되었다. 오늘날 지구에도 똑같은 상황이 존재하고 있다. 삶은 이 적은 숫자의 엘리트 집단을 위한 놀이에 불과했으며, 오랫동안 가장 많은 돈을 지배할 수 있는 자가 승리자가 되었다. 물론 낮은 계층 내에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의 볼모였다.
금성의 과거 도시들을 살펴봄으로써 당시의 슬픈 시대를 보다 더 잘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대체적으로 도시들은 아름답게 발달했지만, 거리, 빌딩, 공원 등의 모든 측면에서 여러 다른 수준이 존재했다.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노동자 계급은 최하의 수준으로 살았으며, 이들이 사는 곳은 너무 어둡고 침침했기 때문에 마치 최악의 상태에 있는 지구의 빈민가에 비유될 수 있다. 햇빛은 가장 낮은 곳까지는 거의 들어오지 못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불운한 사람들은 삶이 더욱 악화되어 갔다.
오랫동안 몇 번의 혁명이 시도되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지배계급이 만들어 놓은 게임을 자신도 모르게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노농자 계층은 행성의 모든 도시에서 동시에 비밀리에 폭동을 일으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야 하는 운명에 대해 지쳤으며, 그들은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지배할 권리는 없다고 단언하고 자신들의 계획을 은밀히 추진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들이 추진하는 계획이 보다 큰 결과를 얻기 위해서은 여러 해에 걸친 많은 어려운 작업과 희생을 필요로 했다. 행성의 변화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새로운 시작
노동자 계급은 정부의 지시에 충실히 따름으로써 신뢰를 쌓아 본격적으로 정부기관으로 침투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소망은 자신들의 손으로 정치 지도자를 선출하여 고위 공직자로 보내고, 나중에 그들이 권력에서 물러나서는 사람들을 편안하게 인도해주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올바른 대상자를 선정하여 훈련시키고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그들을 고위 공직자로 보내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마침내 중심 인물들이 선출되는 날이 다가 왔으며, 모든 사람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이날을 금성의 역사에서는 "시작(The Beginning)"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잊을 수 없는 날에 금성에서 가장 존경받고 자랑스러운 지도자들은 정부와 군대를 해체시켰다. 그리고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돈을 거리와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기쁜 마음으로 불태워버렸다.
이 영광스러운 첫 날에 모든 사람들은 단지 옷과 음식, 땅에 파종할 씨앗만을 가지고 무리를 지어서 도시를 떠나 행진해 나갔다. 아울러 낡은 도시와 재산, 집과 차, 그리고 지난 삶을 지탱해왔던 모든 것들을 영원히 그곳에 남겨두고 떠났다. 목적은 간단했다. 시골로 내려가 각자가 독자적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이와 같이 안정된 가정을 버리고 불확실한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이러한 사람들의 결정과 용기, 그리고 신념은 그야말로 놀라운 것이었다. 물론 일상적 편리함에 애착을 느끼고 있던 사람들 중에는 선뜻 떠나는 것에 마음이 내키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들도 점차 버려진 도시에 남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부유한 권력가들의 모양새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하층계급들은 어떤 형태의 사회적 구조를 계속 유지하거나 재산과 권력의 재분배를 추구하기보다는 지난날의 삶의 형태를 철저하게 버렸다. 그들은 권력가들이 더 이상 장난칠 수 없고, 하고자 할 수도 없는 새로운 게임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결국 하룻밤 사이에 금성의 권력가들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렇다고 금성의 전체 역사를 통해 하루 아침에 행성의 모습이 완전히, 그리고 극적으로 바뀐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 금성이 지향했던 길은 여러분이 살고 있는 물질 우주의 중심지가 되는 것뿐만 아니라 아스트랄 문명이 되는 것이었다. 그 때까지는 전쟁과 혁명, 그리고 용기있는 행위들이 오직 권력을 바꿔놓았던 것이다.
사람들의 의식도 변화하여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서 상승하게 되었다. 금성인들은 물질적인 안락이나 기존의 안전한 방법을 버리고, 태도와 이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보였다.그리고 물질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탐욕과 집착은 모두 사라져 버렸다.
결국 상류층은 홀로 남겨졌다. 자기들을 잘 따르던 대중들도 없어지고, 정부의 조직들도 없어졌기 때문에 그들은 할 일이 없었다. 또한 공장도 없어지고 일 할 곳도 없어진 까닭에 다른 사람들처럼 그들도 가난하게 지내야 했다. 고용인들과 대형 시장이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사업도 할 수가 없었다. 모든 것들이 극적으로 변화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동안 축적된 기술적인 지식과 생산 기술을 지닌 채 보다 단순한 자급자족하는 삶의 형태로 옮겨가게 되었다.
비록 일부 반대자들이 자기들만의 거주지를 세워보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그들의 숫자는 너무 적었고 대부분의 도시들은 버려진 채 남게 되었다. 그렇다고 패배한 지도자들을 비롯한 남아 있던 상류층들이 무슨 일을 해야 할 지를 결정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즉 이러한 사람들은 행성을 떠나기로 했던 것이다.
보다 더 자신들에게 적합한 행성을 찾아서 떠나는 것이 그들의 목표였다. 당시 그들은 지구가 초목이 푸르게 우거진 녹색 행성이며, 금성에서 멀지 않다는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처럼 지구는 금성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을 받아줄 가장 선망하는 후보지가 되었다. 여러 가지 여건상 지구가 균형이 잡혀있지 않은 행성이라는 것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이것은 무시되었다.
그로부터 머지않아 금성의 귀족들을 태운 첫 번째 우주선이 취항하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금성의 변화된 사회 속에서 더 이상 살아갈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곧이어 유사한 사건들이 일어난 데에 자극받은 우리가 사는 태양계와 그 너머에 살고 있는 행성의 일부 주민들도 지구로 이주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새로운 사람으로의 성장
한편 보다 나은 삶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고 전원(田園) 지역으로 내려갔던 금성인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비록 이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커다란 고난에 부딪쳤지만, 자신들이 추구했던 삶을 쟁취했던 미국의 개척자들과 같았다. 이들이 겪은 체험은 여타 다른 행성들에서 정상적인 성장과정에서 겪게 되는 것과는 아주 달랐다.
원시적으로 살아가던 초기 시절에 사람들은 필요한 식품을 스스로 재배하고 생필품들을 스스로 공급하면서 시골에서 단순하게 생활했다. 그 후 산업에 있어서 일종의 전문화가 이루어지면서 삶이 점점 복잡해지고 다시 부정적이 되기도 했다. 마침내 새로운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퇴보함이 없이 현대적 기술을 갖춘 채 전원으로 다시 돌아갔다. 보다 자연적인 기술과 자연적인 삶의 방식은 오늘날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복잡하고 인위적인 기술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보다 발전되고 산업화된 독창성을 갖게 하였다.
변혁 이후의 새로운 삶 속에서 각 가정은 처음에는 스스로 노력하여 필요한 식량을 조달할만한 터전을 마련하였다. 초기에 사람들은 생산한 제품을 이리 저리 교환했지만, 점차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인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전문화를 최소화하고, 자급자족하려고 노력했다. 사람들에게 기초적인 기술들을 가르치는 교육이 실시되었으며, 얼마 후 모든 가정들은 필요한 대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10년이 지나지 않아서 자급자족하는 마을들이 행성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충분한 식량을 재배하는 것이 최대로 힘 드는 일이었다. 모든 가정마다 인공적인 비료나 화학제를 살포하지 않고, 생산성을 높이는 경작법을 배우는 데 깊이 몰두해 있었다. 이러한 시도를 시행한 초기에는 수확량은 좋지 않았으며, 금성인들의 기술로도 굶주림의 고통을 줄일 수가 없었다.
어느 마을에서 보다 큰 사업을 처리하기 위해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공동작업장을 설립하였다. 이곳에는 소형 비행선과 다른 장치들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도구와 시설들이 있었으며, 이렇게 되기 위해 그들은 지식과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했다. 생산라인과 전문화는 결코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다. 우주선과 같은 것들이 한 개인이나 소수의 사람들에 의하여 제작되었다. 그러나 마침내 우주선들이 컴퓨터화된 기계들에 의해 자동화되어 생산되기에 이르렀다.
새로운 삶의 방식 속에서도 육체노동이 경시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창의적인 일에 종사하는 것이 각 개인들에게 성취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각 가정별로 살 집과 작업장을 스스로 만들었으며, 필요한 것들을 이곳에서 제조했다. 삶의 모든 수준에서 개인이 가장 중요시되었고, 노예화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인간들이 포기해버린 현대 문명이 이기(利器)보다도 훨씬 하나의 방식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늘 갈등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개성을 촉진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금성에서의 새로운 삶은 예전과는 아주 달랐으며, 이것을 설명하는 데만 해도 한 권의 책이 필요할 것이다. 주목해야 할 중요한 점은 이와 같은 새로운 삶의 방식이 사람들이 지닌 고차원적인 의식을 반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삶의 방식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강제로 하게 하거나 강요될 수는 없는 것이었다.
아무도 땅을 소유하지 않았으며, 금성에 새로 형성된 공동체에 세금을 내는 일도 없었다. 만약 어느 가족이 이사를 하고자 했을 때는 다른 가족에게 집과 땅을 물려주고 떠나고는 했다. 그리고 두 번 다시 중앙 정부를 만들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중앙정부를 만드는 것은 권력에 굶주린 사람이나 인간이 만든 법률을 적용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뿐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결코 법률을 통과시키거나, 정책부서를 필요로 하거나, 돈을 찍어낼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금성에는 화폐의 형태가 존재하지 않는다.
최고신의 법칙
나는 이러한 삶의 방식이 과거 이 지구에도 존재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아마도 한 두 번은 공동체를 만들고자 시험적으로 실시해 보았을 것이다. 내가 알기로는 금성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이 성공을 거둔 것은 이들이 최고신의 우주 법칙을 잘 이해하고 이에 따라 생활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욕심이나 분노, 허영심, 그리고 물질에 대한 집착을 예전보다 덜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개개인들이 자신은 영혼이며, 따라서 많은 생(生)을 살아가는 불멸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던 것은 삶이 원활하게 흘러가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들은 물질세계에 존재하는 것은 일시적인 것이며, 재산이나 더 많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대신에 어느 한 가정이 더 많은 물질적인 것들을 가짐으로써 행복할 수 있다면, 그들은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누었다.
변혁 이후에 금성의 마을들에서는 원시적인 생활을 하지 않았으며, 단지 단순하면서도 자연적인 삶을 살았다. 아주 진보한 기술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으며, 태양이나 자기(磁氣) 에너지처럼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다만 이것들을 보다 세련되게 개조하기만 하면 되었다. 또한 엄청난 수용능력을 지닌 원반형 비행체들이 우주를 탐험하는 데 이용되었다. 먼 지역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는 대화형 기계들이 존재했는데, 심지어 이러한 기계들은 이질적인 언어를 우리 행성에 맞는 언어로 번역을 해주기도 하였다.
채굴작업은 자기적(Magnetic)인 힘을 이용하여 지하에 있는 원소를 지상으로 끄집어내는 장치를 사용함으로써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것들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들 중에 한가지 예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의 기술적인 성장은 멈추지 않았으며, 과학기술이 주인이 되어 우리를 지배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것은 우리의 하인이 되어 우리에게 봉사했다.
아스트랄계로의 변형
가장 힘들었던 도전은 이 거대한 우주에 관해 좀 더 많은 것들을 알기 위한 우주탐험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에 우주여행이 몇몇 과학자들이나 우주비행사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금성의 우주선들은 중력을 중화시킴으로써 일반인들도 우주여행을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행성 간의 통신장치도 개발되었으며, 우정과 형제애는 모든 사람들이 우주의 신비를 정복하도록 도와주었다. 우주여행을 통해서 물질세계에 대한 사람들의 시야가 엄청나게 확대되었고, 행성에서의 우리의 삶이 수세기 동안 대단히 성장함으로써 마침내 아스트랄계에 이르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최고신의 법칙을 관찰함으로써 개인적인 면에서 이전보다 영적으로 훨씬 성장하게 되었다. 개개인들이 마음대로 물질세계를 초월한 세계들을 점점 더 많이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개인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이들은 점점 더 영혼으로서 자신을 자각하게 되었고, 물질세계는 영혼의 삶 속에 포함되어 있는 작은 곳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금성인들의 높은 의식 상태는 당시 금성이 가장 최근의 '철의 시대'로 접어들었음에도 삶의 방식을 아주 긍정적으로 인도하였다. 생명의 파동이 아주 부정적이 아니라 오히려 매우 긍정적이었으므로 삶이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고양되었다. 이러한 일이 생기게 되면서 금성은 아주 특별한 행성이 되었다.
하지만 금성인들이 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갑자기 아스트랄계에 존재하게 된 것은 아니다. 이러한 변화는 점진적으로 미세하게 일어났으며, 수많은 세월에 걸쳐 일어났었다. 내가 여러분에게 상기시키고자 하는 것은 이제까지 금성에 관해 말한 내용들은 수백만 년에 걸쳐 일어났던 사건들로서 전체 역사를 아주 요약해서 언급했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이 영적으로 성장한 만큼 물질세계와 물질적인 즐거움은 점점 덜 추구하게 되었다. 의사소통도 점점 더 정신적으로 하게 되었으며, 이들의 의식도 점점 더 아스트랄 수준에 가까워졌다. 그리고 이윽고 영적으로, 기술적으로 금성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삶과 죽음을 통제할 수 있다는 깨달음에 이르게 되었던 것이다.
그들의 의식이 아스트랄계와 보다 더 적합해짐에 따라서 자신들의 육체와 물질적인 밀도를 가진 것들에 더 이상 집착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대부분의 금성인들은 육체를 버리고 변형하기로 하였으며, 지금은 아스트랄계에서 삶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금성인들의 물질적인 카르마
그들이 한 차원 위로 옮겨 올라가는 이런 과정에서 금성인들은 그대로 금성인으로 남았다. 즉 인종이 없어진 것이 아니며, 사람들은 < 대전환 >이 일어난 이후에도 예전 그대로의 동일한 형상과 외모를 지니고 있다. 아스트랄체라는 것은 형태상 육체와 똑같은 복사본과 같은 것이다. 다만 밀도가 덜하고, 보다 더 영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그러므로 금성의 문화는 과거 그대로 남아 있으며, 사람들은 예전과 같은 습성과 습관, 사고방식, 옷 입는 방식, 건축 및 언어 등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도시와 풍경들은 물질 차원에 남아 있던 것과 동일했지만, 좀 더 밝고 아름다웠다. 내가 살던 테우토니아(Teutonia)라는 도시도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아스트랄계라는 복사판 속에 존재했다. 다른 물질 행성과의 친목과 상호관계도 계속되었으며, 또한 지구에 대한 우리의 관심도 변치않고 계속되었다. 우리는 밀도를 통제하는 법을 배웠다.
물리적 행성으로서의 금성은 지속되다
금성인들이 물질세계를 떠남으로써 마치 사라진 것처럼 보이겠지만, 우리는 단지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아스트랄계에서 삶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나 물질세계에서 지은 카르마적인 빚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아스트랄계를 떠나 다시 물질세계에 태어나서 그 빚을 갚아야만 한다.
우리가 보다 가벼운 밀도로 이동한 것은 부정성이 강한 마지막 < 철의 시대 >를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서 우리 문명을 위한 것이었다. 오늘날 금성은 새로운 황금시대로 재진입하고 있으며, 물질행성은 아스트랄계를 떠나는 사람들에 의해 정착될 것이다.
세계들을 비교하다
아스트랄 세계는 거대한 우주로서, 모든 태양계와 은하들로 이루어진 물질계보다도 더 크고 방대하다. 금성도 그런 아스트랄계 내에 있는 많은 다른 세계들 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으며, 또한 자체의 밀도를 지니고 물리적 차원에 있는 우리의 제한된 현실 내의 한 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아스트랄의 세계 역시도 밀도가 적은 우주의 많은 존재계들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유체이탈을 통해 이러한 세계들을 체험한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세계들을 ‘천국(天國)’이라고 부른다. 그곳에서의 제반 상황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롭기 때문에 그들의 말로는 다 표현 할 수가 없었다. 바로 이들이 과거에 서술했던 것들이 오늘날에는 종교적이고 신화적인 문헌이나 영적인 문학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아스트랄체, 아스트랄 여행
아스트랄계는 물질계보다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으며, 물질계보다도 더 오래 지속될 것이다. 그리고 이곳 물질세계에서 알고 있거나 인식하고 있는 가장 흔한 것들은 아스트랄계에 먼저 존재했다. 당연히 아스트랄계에는 물질계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 아주 많이 있지만, 이곳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똑같은 복사본과 그 외의 것들이 아스트랄계에 존재하고 있고, 또 거기에 더 많다.
아스트랄계와 물질계의 차이를 인식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의 설명이 필요하다. X-레이가 단단한 바위보다도 더 높은 주파수에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아스트랄계도 물질계보다도 훨씬 높은 주파수에 존재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지구의 과학자들이 아스트랄계의 존재를 규명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그와 같은 높은 진동수는 지구의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어떠한 장비로도 탐지할 수가 없는 것이다.
아스트랄계에 존재하는 물질들은 주파수가 아주 높기 때문에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생각의 힘만으로도 그러한 물질들을 완전히 통제할 수가 있다. 지구에서는 마음으로 물질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계발한 사람들이 거의 없다. 하지만 금성에서는 마음으로 물질을 지배하며 사는 것이 일상적인 삶의 방식이다.
아스트랄계에 사는 주민들은 생각의 힘만으로도 상상하고 있는 형태나 물질을 구현해낼 수 있다. 중력이 물질 행성들에 적용되는 기본적인 법칙이듯이, 이러한 상념에 의한 구현의 능력도 그곳에서는 일종의 자연법칙이다. 실질적으로 이것은 주위에 존재하는 에너지를 원하는 형태의 물질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의식을 집중하는 곳은 어디에서나 창조의 대상이 나타나게 된다. 어릴 때에 특별히 습득한 정신적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집과 의복, 가구, 나무, 음식, 보석, 그리고 상상할 수 있는 무엇이든 창조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에도 제한이 있다. 똑같은 이러한 능력으로 창조한 물건들을 파괴하거나 다시 에너지로 바꿀 수는 없다. 원래 애초부터 일시적인 용도나 성(城), 큰 목장, 그리고 정성들여 만든 창작연극처럼 일정 기간을 정해 창조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것들을 창조한 사람이 아스트랄계를 떠나지 않는 한 그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인형을 창조했지만 곧 싫증이 났다면, 그 인형을 다른 형태의 인형으로 바꿀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인형을 원망하여 순식간에 없어지게 하거나 영원히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 만약 어떤 의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의자를 개조하는 것뿐이다. 즉 그 의자를 책으로 만들거나 의자 의외의 다른 것으로 만들 수는 없는 것이다.
한편 우리는 어떤 것들을 창조할 때에 겉으로 보기에는 이것들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나타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아스트랄계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적인 일이며, 마치 지구에서 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이 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각각의 영혼들이 지닌 개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창조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다. 만약에 내가 다른 사람의 집 앞에 있는 밝은 색의 푸른 나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을 바꾸는 짓은 하지 않는다. 이러한 행위는 간섭이며, 카르마적인 책임을 만들어내게 된다.
우리의 생각이 물질을 만들어내므로 아스트랄계에서 매일 매일 접하는 일상적인 사물들은 생생하고 실제적이다. 대리석으로 된 마루는 대리석과 같이 보이고 느껴지며, 피부는 피부처럼, 물은 물처럼 느껴진다. 꽃은 꽃처럼 향이 나며, 꿀은 꿀처럼 달게 느껴진다. 기타 등등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물건을 이동시키는 것도 선택과 생각의 문제로서 아주 쉬운 일이다. 원한다면 마음의 힘만으로 탁자에서 물 한 잔을 떠오르게 하여 공중에 떠있게 할 수도 있다. 또한 내가 기대어 쉬는 거대한 소파를 공중으로 들어 올리는데 들어가는 노력이 침대를 흔들거리게 하는 것보다 더 많은 힘이 필요하지도 않다.
장소를 옮겨 다니며 여기 저기 여행을 하는 것도 쉽다. 걷기 좋아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기도 한다. 또한 우리는 공중부양을 하여 공중에 떠있거나, 걷는 대신에 미끄러지듯 활강할 수도 있다. 보다 먼 여행의 경우에는 생각의 속도로 직접 목적지로 여행을 하는데, 이렇게 되면 그곳에 바로 몸이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만약 내가 테우토니아의 도심에 있는 <예술의 신전>으로 여행을 하고자 하면, 내가 있고자 하는 곳에 정확하게 집중만 하면 된다. 잠시 나는 정신을 집중한 채 침실에 서있을 것이고, 그 다음 순간에 어느 새 주위는 바뀌어 내가 신전 앞에 서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간단하다. 이것이 어떻게 작동하게 되는지 나는 그 원리는 모르지만, 그냥 그렇게 작용한다. (지구인들도 보통은 전기에 대해 잘 모르지만, 누구나 이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생각의 속도는 물질세계의 과학자들이 알고 있는 소위 빛의 속도보다도 훨씬 빠르다. 우리는 아스트랄체를 활용하여 아주 빠르게 여행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그러한 세계에서는 모든 것들이 그렇듯이, 아스트랄체 자체가 완전히 생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응축된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스트랄체는 육체와 동일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단지 훨씬 더 아름답다. 아스트랄체는 단순한 한 덩어리의 빛이 아니라, 육체와는 달리 주위로부터 직접 에너지를 흡수하여 빛을 내며 살아있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내부의 소화기관은 없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단지 습관적으로, 그리고 재미삼아서 먹게 된다. 또 편리하게도 음식을 삼키자마자 그것이 에너지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생각의 힘을 사용하여 우리는 쉽게 외모를 바꾸거나 완전히 보이지 않게 할 수도 있다. 물질 행성에서와 같이 육체적인 고통이나 피로도 없기 때문에 그것이 아스트랄계에 새로이 들어오는 사람들이 이 세계를 천국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서 나타나는 색상들은 이루다 설명할 수가 없다. 아스트랄계의 빛나며 활기 넘치는 색상들과 비교했을 때, 물질세계의 색상들은 잘해야 어슴푸레하거나 어둡고 탁하다. 아스트랄계에서 가장 칙칙한 붉은 색이 물질세계에는 존재하지도 않는다.
우리 집의 주변에는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굉장히 멋있고 다양한 색상들이 모여 있었다. 모든 것들이 멋있게 빛을 발하고 있다. 아스트랄계에 존재하는 물질은 아침 햇살에 비친 맑은 유리잔과 같이 빛을 낸다. 그리고 하늘과 구름들은 아주 다양한 밝은 색상을 지니고 있다.
이곳이 최종적인 단계는 아니다
지구인들은 아스트랄체와 아스트랄 세계에 대해 아직까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물질세계에 사는 모든 사람들도 다른 체들과 더불어 아스트랄체를 가지고 있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아스트랄 투사에 관계된 자기들의 경험에 관해 책을 써냈는데, 이것은 아스트랄체를 통한 제한된 형태의 유체이탈 여행이다.
보다 안전하게 고차원의 세계를 여행하는 방법은 영혼체(Soul body)를 활용하는 것으로, 영혼체를 활용하면 아스트랄의 세계와 같은 어느 하나의 세계에 국한하지 않고 여행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물론 아스트랄 투사를 할 수 있다고 해서 모두가 영혼 여행을 하는 것은 아니다.
물질세계에 사는 개개의 사람들은 비록 자신의 평생 동안 실제로 아스트랄 세계에 있는 도시나 사람들을 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날마다 아스트랄체를 체험하고 있다.
육체는 감정을 가질 수가 없다. 즉 보거나 냄새를 맡는 것처럼 육체적인 감각은 있지만, 사랑, 분노, 기쁨과 정신적인 고통 등과 같은 느낌들은 없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삶 속에서 매우 실제적이고, 또 현실적으로 존재한다는 데에 흔쾌히 동의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들이 어디에 있으며 무엇이겠는가? 바로 아스트랄체인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스트랄의 세계를 “감정의 세계”라 부르는 것이며, 아스트랄체를 곧 “감정체(Emotional Body)"라 부르는 것이다. 감정을 체험할 때마다, 우리는 아스트랄체를 통해서 이러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감정이란 아스트랄체를 통해 서로 다른 여러 종류의 에너지가 흐르면서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지칭한다.
따라서 아스트랄계는 거대한 힘을 지닌 감정이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서, 영혼은 이러한 감정적인 문제를 아주 완벽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실은 육체를 지닌 모든 사람들이 부분적으로는 아스트랄계에 살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스트랄계에서의 삶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는 것뿐이다.
또한 이 모든 것이 사념(思念)에도 해당된다. 생각이란 어떤 막연한 어떤 것이 아니라 물리적인 물질이나 에너지, 또는 아스트랄적인 질료나 에너지보다도 더 높은 주파수대에 존재하는 아주 실질적인 것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마음 역시도 “멘탈체(Mental Body)”라 불리는 실질적인 하나의 체(體)로서 “멘탈계(Mental Plane)”에서 작용하며, 이 세계는 아스트랄계를 초월하여 존재하고 있는 또 다른 완전한 우주이다.
“멘탈체”는 영혼을 에워싸고 있는 푸른빛을 띤 빛의 덮개이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할 때마다 이 체(體)는 고등한 감각에 의해서 목격될 수 있는 상념체(Thought Form)를 생성한다.
생각이란 전파와 아주 흡사하여 에너지들이 멘탈체를 거쳐 밖으로 흐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비록 누구나 다 의식적으로 멘탈계 속에 존재하는 도시들, 사람들, 경치들을 보지는 못하지만, 또한 모든 사람들이 멘탈체를 가지고 있는 까닭에 부분적으로는 멘탈계에 살고 있는 것이다.
만약 영혼의 여행을 통해 의식적으로 아스트랄계나 멘탈계를 방문하게 된다면, 여러분이 지닌 감정과 생각이 방출하는 완전한 색상과 여러분 자신의 아스트랄체와 멘탈체를 볼 수도 있다. 지구의 많은 종교들은 아스트랄계나 멘탈계에다 그들의 천상의 거처(뿌리)를 두고 있다.
육체의 죽음, 아스트랄의 삶
육체적인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아스트랄계와 그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각자의 능력에 관해 점점 더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될 수도 있다. 우리 모두는 그곳에서 삶을 영위했으며, 영혼으로서 우리는 그 세계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비록 아스트랄계가 그곳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궁극적인 천국인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아스트랄계도 여전히 낮은 세계들 중의 하나이다.
아스트랄계 위에도 몇 개의 다른 세계가 더 있다. 낮은 세계들 입장에서는 이 세계들 역시도 궁극적인 천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가 않다. 영혼계(Soul Plane)의 하부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낮은 세계들의 일부이다.
우리의 진정한 목표는 영혼계에 도달하고 그것을 초월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노력만 한다면 이번의 생애에서도 가능한 일이다. 즉 선택은 우리들 각자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미래 조망과 하부적인 측면들
미래에 대한 직관은 항상 영혼계나 그 위의 원인계(Causal Plane)에서 일어난다.
영혼은 선택에 따라서 시간의 트랙(Track)을 확대하여 미래나 과거를 볼 수도 있다. 비록 자신이 미래를 보고 있다는 것을 그러한 미래가 실현되기 전까지는 알지 못한다고 해도, 이러한 체험은 일상적으로 꿈을 꾸는 것보다도 훨씬 더 실제적인 것처럼 보인다.
금성에 사는 주민들은 40일 앞을 아주 정확하게 내다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지닌 미래의 사건을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은 내가 여러분의 지구로 오는 여행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 바 있다.
아스트랄계 내에도 많은 층이 있고, 사람들의 의식수준에 맞는 많은 하부의 세계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층들은 서로의 위에 포개져 층층이 쌓여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식수준이 서로 다른 별개의 종교와 흡사하다.
금성에서의 삶은 낮은 아스트랄계와 고차원의 아스트랄계 중간의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금성인들이 아직까지도 물질적인 습성이나 관습에 대한 애착이 남아 있기 때문이며, 물론 자기들의 문화에 대해서도 그러하다.
그리고 아스트랄계의 어떤 지역은 천국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들을 위한 종교적인 낙원으로서 별도로 할당되어 있다.
어느 사람이 육체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그는 이전에 죽은 친구나 친척을 만나게 된다. 그 다음에 그 사람은 자신의 육체가 누워 있는 곳으로 데려가지게 되며, 결국 자신이 더 이상 물질세계에 살고 있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또 보통 아스트랄계에서는 상황에 따라 각 개인이 일정 기간 잠들어 휴면을 취하는 것도 허용이 된다. 그리고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영적으로 성취한 특별한 세계, 즉 자신의 의식에 적합한 세계로 가게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카르마를 관리하는 아스트랄적인 존재에 의하여 결정된다. 어떤 경우에는 죽은 후에 곧 바로 물질세계로 되돌아 갈 수도 있으며, 특히 전쟁이나 자살로 인해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경우에는 다른 육신으로 재탄생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자살한 경우에는 회피하고자 했던 동일한, 또는 유사한 문제들에 또 다시 직면하기 위해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만약에 죽은 후에 어떤 영혼이 한 동안 아스트랄계에 계속 머물게 돼 있다면, 그 사람은 어느 가정이나 친숙한 환경 속에서 정신을 차리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가까이에 살고 있는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 사람은 자신이 물질세계에 있을 때 속해 있던 영적인 행로나 종교를 다시 찾게 될 것이다.
이 모든 이유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육체를 떠나면서도 여전히 물질세계에 대한 커다란 감정적인 애착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아스트랄계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고, 생각의 힘으로 자신의 낡은 집을 새로 재건함으로써 점차적으로 적응해갈 수 있도록 계획돼 있는 곳이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사실이다.
자신이 영혼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물질세계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물질세계 너머의 미지의 세계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아스트랄계가 지닌 아름다움과 조화 때문에 사람들은 이곳에 도착한 후 자신이 궁극적인 천국에 도달했다고 믿게 될 것이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들을 가질 수 있는 까닭에 쉽게 아스트랄계에서의 삶에 애착을 느끼게 되며, 그 너머에 존재하는 세계에 대해서는 감히 모험을 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스트랄의 천국보다 더한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이러한 삶이 계속되는 것이다.
지구에 존재하는 종교문학에서 아스트랄의 여러 도시들에 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작가들이 유체이탈을 통해 그곳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내가 금성과 아스트랄계를 떠나기 며칠 전에 삼촌은 우리 가족들과 내 친구들에게 사하스라-달-칸월(Sahasra-dal-Kanwal)이라고 불리는 곳과 아스트랄계의 여타 지역을 구경시켜 주었다.
그래서 지금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낙원이라고 믿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곳에 사는 사람은 상상할 수 있는 것은 그 어떠한 풍경이라 하더라도 볼 수가 있다. 또 어떤 것들은 지구의 것들과 아주 유사하다.
그리고 유사한 성향과 기호(嗜好)를 지닌 사람들은 동일한 지역에 함께 모여 살고 있다. 따라서 우리 태양계 내의 다른 물질 행성들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거기에 존재하고 있다.
하위 아스트랄계
저급한 아스트랄계는 부정적으로 발전한 의식상태의 영혼들을 끌어당긴다. 이 때문에 사악한 사람들이 사후에, 그리고 생과 생 사이의 중간에 가는 곳이 이 곳이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유황불이 타오르는 지옥을 만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비록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그곳에서 그러한 지옥을 만날 수도 있다. 저급한 아스트랄계는 또한 의식이 진화되지 못한 존재들의 의해 창조된 무시무시한 괴물과 악마들의 소굴이기도 하다.
(옴넥 주: 가장 낮은 아스트랄계라 하더라도 물질계에서의 가장 높은 세계보다도 더 높은 진동을 지닌다. 그리고 한 옥타브 차이가 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스트랄계는 거기에 상응하는 물질적인 것들을 보다 세련되고 크게 재현해 낸다. 기쁨은 더 기쁘게, 고통은 더 고통스럽게 표현해내며, 그들의 왕국의 특성도 또한 과장되게 표현하게 된다. 나는 금성의 가장 낮은 아스트랄계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장 높은 물질계와 어떻게 경계를 이루는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인간이 가장 높은 물질적인 인식을 지니고 있다하더라도 가장 낮은 아스트랄계 너머에 존재하는 많은 것들을 알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사실 우리가 지닌 물질적인 감각으로 무엇을 볼 수 있으며, 어떻게 그들이 가장 심오하게 확장시킨 기능들을 알 수가 있겠는가?)
인간의 영적인 능력들
지금 지구에서 매우 인기가 있는 물질과학의 전반적인 것들은 이 아스트랄 세계로 아주 쉽게 설명될 수 있다. 대부분의 영적 능력은 이 아스트랄계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마음과 마음으로 생각들을 주고받는 텔레파시는 진보한 모든 물질행성들과 마찬가지로 아스트랄의 금성에서도 가장 보편화되어 있는 의사전달 형태이다. 그리고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생각이 전파와 같은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스러운 생각을 숨기고자 하는 보이지 않은 방벽을 가지고 있는데, 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장벽을 침투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영적인 법칙을 따라야만 한다.
아스트랄 투사(Astral Projection)는 아스트랄체의 일부가 일시적으로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위하여 육체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방식의 투사를 오랜 기간에 걸쳐 행하게 되면, 위험할 수가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빨리 아스트랄 투사에서 영혼여행으로 옮겨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물론 공중부양과 염력으로 물체를 움직이는 것은 우리들이 아스트랄계에서 매일 사용하는 것들이다. 물질세계에서도 이러한 것들을 배울 수는 있지만, 많은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
하위의 세계들은 한계가 있다
아스트랄계에서는 심상화(心像化)하는 것이 각 개개인의 세계를 창조한다. 때문에 모든 것은 그것이 창조되기 전에 시각화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심상화는 물질을 지배하는 마음이 지니고 있는 또 다른 능력이다. 단 이곳이 물질세계와 차이가 나는 것은 물질세계에서는 무엇인가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되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초감각적인 인지능력은 우리가 지닌 아스트랄체와 원인체, 에테르체, 그리고 영체가 지닌 다른 특별한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영체가 지닌 감각이 다른 체들보다 가장 뛰어나며, 다른 체들이 제약적인 것에 비해 영체는 제한이 없다. 실질적으로 기적은 영적인 문제이며, 이러한 영적인 힘들이 물질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물질계와 아스트랄계, 원인계와 멘탈계 모두는 여전히 한계가 있는 세계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금성은 환상의 나라와 같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상의 삶에다 비교해 볼 때, 진보한 일부 물질 행성들은 환상의 나라와 마찬가지이다. 금성의 삶은 아마도 한층 더 환상적이고 믿을 수 없게 보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곳에서의 삶에는 아스트랄 차원적인 현실이 추가돼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여러분이 금성에서 한 가지 책만을 읽고서 지구의 삶을 이해하기가 얼마나 어려울 것인가를 상상할 수 있다면, 그때 역시 당신들은 오직 이 자서전만을 달랑 읽고 금성의 삶과 아스트랄계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난해한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룩한 아스트랄 차원으로 삶을 변형시키는 방법
금성인들이 아스트랄 차원으로 전환된 것을 이해하는 접근법중의 한 가지 방법은 그것을 우리의 좋은 카르마, 즉 선업(善業)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부정적인 “철의 시대(Iron Age)" 동안 서로 대립하여 갈등하고 전쟁을 하기보다는 조화롭게 사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우리는 물질수준에서의 다음 황금시대가 시작될 때까지 보다 아름다운 레벨의 문화를 누리기 위해 우리의 의식을 끌어올렸던 것이다.
아스트랄 차원으로서의 금성은 <차원 대전환기>때의 물질행성으로서의 도시들과 지형, 풍경과 정확하게 동일하다. 테우토니아(금성의 도시)의 신전들은 각 분야의 마스터들에 의해 그 도시가 물질차원에 있을 때 설계되고 건조되었는데, 그것들은 아스트랄 차원으로 변형된 이후에 그대로 재건되었다. 우리 가정들의 요리 코스도 주민들의 미각이 변함에 따라 여러 해에 걸쳐 바뀌었다.
우리의 문명이 아스트랄 차원 내지는 아스트랄 세계로 진입했을 때, 우리는 주변의 색채들이 빛을 내고 있고 모든 측면에서 더욱 풍부해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늘은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리 보였고, 바다색깔 역시 항상 변화했으며, 모든 것들이 번쩍이며 빛을 발했다. 산과 나무, 풀, 건물, 가구, 그리고 우리의 몸조차도 자체적인 고유의 속성에 따라 온화하고 다채로운 빛을 방출하고 있었다.
이제 기상(氣象)은 사람들의 집단적인 사념에 의해서 조종되고 통제되었다. 결코 과거처럼 날씨가 너무 춥거나 더운 것도 없었다. 또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비가 많이 내리는 일도 없었다. 그리고 변화를 바랐던 사람들은 자기들의 생각이 눈보라가 다른 이들의 집이 아닌 자기들 주택만을 에워싸고 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대중들은 그들 대지 위의 하늘 색깔을 조종하는 것을 배웠고, 또한 “불간섭”이라는 영적인 법칙에 따라 다른 가족들이 그들의 자유의지대로 무엇이든 하도록 허용했다.
무엇보다도 살아있기 위해서 꼭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은 얼마나 경이로운 자유인가! 그리고 아스트랄체로 이루어지는 여행이 엄청난 속도였기 때문에 물리적 교통수단들은 쓸모없어졌고 자연히 폐기되었다. 누구나 자신의 목적지에 간단히 나타나는 방법을 선택했고, 아니면 자기의 상념에 의해 작동되는 승용물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즐겼다. 그럼에도 집과 주변을 걷는 것(또는 지면 위를 미끄러지듯 활주하는 것)은 한 곳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남았다.
제조업을 대신하는 물현(物現)시키기
에너지를 바로 물질로 전환시켜 어떤 사물들을 창조해낼 수 있는 삶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그 어떤 것을 물리적으로 시간을 들여 제조하거나 건설할 필요가 없었다. 다만 우리 모두가 제조법을 배우기를 원하고 장인정신을 즐기기를 바라지 않은 한은 말이다.
한 인간이 영적으로 개화할 때, 그는 이전보다도 좀 더 독특하게 개성적이 된다. 이러한 사실은 한 행성의 영적성장 과정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영적으로 유년기에 있는 지구는 대중들이 통제받고 있고, 그 교묘한 조종에 순응하고 복종하는 습성이 광범위하게 만연된 행성이다.
금성이 점차 영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그곳의 주민들은 도시와 대량 생산된 문명의 이기(利器)들을 떠났으며, 자립적인 마음에서 영위되는 보다 전원적(田園的)인 삶으로 돌아갔다. 개개의 사람들은 좀 더 개성적이고 창의적으로 되는 것을 배우기 위해 자신들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물품들을 공급하는 방법을 익혀나갔다.
|
첫댓글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잘 하셨군요
옴넥오넥의 이야기가 진실이라면 금성을 바꾼 에너지가 지구로 옮겨온듯 합니다.
저도 이책 있어서 읽었고 여기 출판사에서 나온 책 몇권도 봤는데 최근 이 출판사 대표 부고 기사를 어디선가 본거 같아서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다 이런내용이 있었네요. "출판사 은하문명 박찬호는 세계단일정부 수립을 목적으로 두고있다."
아래 링크에 출판사 대표가 쓴 원고와 댓글들보면 이분도 역정보를 흘린거 아닌가 하는생각이 듭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인데 이런책도 이제는 의심이 가는 상황이 오네요.
http://egloos.zum.com/MKultra0/v/7286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