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철 전기차 충전 요령 - 전기차 충전 인프라 늘어나
- 비 오는 날 충전 괜찮을까
- 번개 치는 날 야외 충전소는 지양
장마철에는 집중호우와 천둥 번개가 동반된다. /픽사베이, 위키미디어커먼즈 곧 장마철이 다가옵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6월 19일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장마철만 되면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걱정거리가 생깁니다. 바로 전기차 충전이죠. 충전할 때 고압의 전류가 흐르면서 혹시 감전되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데요. 카츄라이더가 비 오는 날 전기차를 충전해도 되는 건지 알아봤습니다. ◇충전소는 많은데 안전관리는 의문 가림막이나 캐노피없이 운영되고 있는 야외 전기차 충전소. /현대모비스 공싣 블로그 'MCARFE' 2021년 기준 한국은 충전기 1대당 2.6대의 전기차가 보급된 상황입니다. 수도권에 충전소가 몰려있긴 하지만 수치만 보면 충전기 1대당 전기차 대수가 세계에서 가장 적습니다. 충전 인프라가 잘 보급된 나라인 건 틀림없죠. 야외 충전소가 잘 관리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야외 충전설비에 비나 눈을 막아줄 가림막이 따로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2019년까지만 해도 가림막이 없는 실외 충전기가 97%였습니다. 실제로 충북 청주에서는 전기차 감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전기차를 충전하다 감전돼 손가락이 부풀어 오른 사고죠. 이에 환경부는 2021년부터 운영 지침을 통해 야외 충전시설의 강우⋅강설 대비 설계를 의무화했습니다. ◇비 오는 날 전기차 충전해도 되나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5'의 사용설명서 일부. /현대자동차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 오는 날 전기차 충전은 해도 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설비는 전류 차단 버튼, 액체 유입 방지⋅배출 설계, 시간차 전류 공급 시스템으로 감전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도 방수와 기밀(공기 차단)처리가 잘 돼 있죠. 모든 전기차 배터리는 불순물이 유입될 경우 바로 전원이 차단됩니다. 다만 환경부가 전기차 충전시설 사용을 금지한 상황이 있습니다. ‘충전기의 충전 단자(커넥터 부분) 또는 전기차 충전구(인렛) 부위에 물기가 있을 때’, 그리고 ‘번개가 심하게 칠 때’입니다. 아무리 기술력이 좋아도 감전 위험이 큰 상황은 피하라는 거죠. 실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의 전기차 사용설명서에도 같은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신체에 물이 묻었거나 눈 위에 서 있는 경우, 번개가 치거나 접합부에 물기가 있는 경우에는 충전하지 말라고 적혀있죠. ◇전기차 안전하게 충전하려면 비 오는 날 전기차를 안전하게 충전하려면, 실내 충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픽사베이 비 오는 날 전기차를 안전하게 충전하려면, 실내 충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상황이 여의찮아 어쩔 수 없이 실외 충전소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겠죠. 이때는 충전부에 물기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건조한 면장갑을 낀 채 충전기를 만지면 됩니다. 충전이 시작된 것을 확인한 뒤에는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죠. 충전을 마쳤다면, 마무리도 중요합니다. 비가 오는 날 충전건(충전기의 플러그 부분)을 바닥에 방치하면 물이 들어가 누전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음 사용자를 위해 충전건을 보관함에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김영리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