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동네 공원과 학교 정문 건널목에서
노방 전도를 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어린이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공원과 학교에는 아이들이 많은데
왜 교회는 어린 아이들이 거의 없는 것일까요?
참으로 슬펐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아이들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성탄절에는 모여든 어린이들과
어른들로 인해 빈 자리가 없을 정도였죠.
교회에 동네의 큰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여름 성경 학교가 열리기라도 하면
아이들이 많이 와서 성경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그들이 50대, 60대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옛날 생각만 하면
한국 교회의 장래가 심히도 걱정됩니다.
그래서 다시 어린이 전도에
온 힘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거의 어른 전도에만 신경을 쓰고 투자했던
한국 교회의 과거를 반성하고
백년대계를 위해
아이들을 전도해야 하겠습니다.
전도를 받지 못한 3, 40대가
현재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자기 자녀도 교회에 다니지 못하게 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 모두가 심은 대로 거두는
비극의 산물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대로 전도가 안 되니까
교회마다 조금 쉬운 수평 이동 성장에
목을 매게 되었죠.
그렇게 조금이라도 부흥(?)이 되는 것 같으면
은근히 교회 규모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주변에서도 인정을 해 주었고요.
지금도 그 여파가 남아있어서
오직 자기 교회만을 위해 전도하고 있습니다.
이나마 손을 놓고 있는 교회도 많고요.
당연히 교회 간의 경쟁이 심화되었죠.
이제는 그런 현상도 끝났나요?
이로 인해 극히 일부 교회는
부흥되고 있는지 모르지만
아이러니하게 기독교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도의 목표와
패러다임도 달라져야 합니다.
오직 영혼 사랑 전도라야 합니다.
초대교회도 열심히 전도했지만
모두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역시 복음을 전하다가
목숨마저 잃었습니다.
이를 볼 때 전도해서 교회가 성장하고
전도해서 형통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전도하다가 망하기도 하고
심지어 전도하다가 죽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도와 성공 지상주의는 전혀 다르니까요.
그러나 궁극적으로 초대교회와 사도들,
전도자들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천국 복음은 온 세상에 전파되었고
기독교가 세계 최대의 종교로
발돋움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하다 보니 오늘 전도하면서 느낀
쓴 마음이 글로 표출된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리고 세상에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우리 교회에서 유튜브 shorts 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제 췌장암 치유 간증 영상을 보고
예수 믿어 천국에 가기를 바랍니다.
오늘 밤에는 월드컵 축구 경기가 있고
우리 나라의 태극 전사들이 출전하는 날이군요.
재미 있게 보시고요.
우리 모두 전도의 전사도 되기를 원합니다.
샬롬.
(56초 길이의 유튜브 shorts 전도 영상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3wDr9SAkM1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