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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22년 여정에서 본을 찾다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 향한 2023년 키워드 ‘어머니 사랑’
01.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 그 첫발을 함께 내딛다
02. 생명의 물줄기, 세계로 흐르다
03. 국제적 연대와 협력으로 희망 북돋다
04. ‘세이브더월드’ 프로젝트로 지구촌 위기 극복에 앞장서다
미래학자 제롬 글렌은 2023년이 ‘엄청난 위기(Mega Crisis)’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의 저서 ‘세계미래보고서 2023’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제 불안정, 장기전에 돌입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위기 심화 등 위기에 위기가 중첩되는 시기로 보았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다양한 자구책을 모색하겠으나, 소외되고 고단한 이웃을 돌아보는 어머니의 따스한 손길 같은 사랑도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런 사랑의 온기로 각박한 세상을 보듬어온 단체가 있다.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위해 20여 년간 묵묵히 걸어온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다. 위러브유 활동의 바탕에는 6·25전쟁의 상흔으로 힘들던 시절, 따뜻한 된장찌개 한 그릇이라도 이웃과 나누던 장길자 회장의 사랑과 정성이 자리한다. 그 사랑의 온기를 이어온 위러브유의 전 지구적 복지 행보를 통해 2023년 지구촌을 밝힐 ‘어머니 사랑’의 본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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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 그 첫발을 함께 내딛다
위러브유의 연례 복지 행사로, 코로나19 발발 전까지 20회 이상 이어진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와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는 재난, 질병, 경제난 등으로 힘겨운 전 세계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랑 나눔의 장이다. 동시에 각국 주한 대사와 외교관, 각계 인사들이 국제적인 협력과 원조를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잡았다.
새 밀레니엄의 흥분으로 들떴던 2000년, 위러브유는 ‘제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열었다. 수술비가 부족한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개최된 이 행사는 위러브유의 연례 복지 행사로, 20회가 열리는 동안 세계 각국 어린이와 취약계층을 돕는 장이 됐다.
이처럼 무언가를 시작하는 ‘첫 회’의 의미는 특별하고 중요하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어떤 일이라도 시작이 없으면 이룰 수 없다. 여럿이 함께하는 시작이라면 그 파급력은 더 커진다.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위러브유가 시작한 ‘제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2000), ‘제1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2002), ‘제1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2003), ‘제1회 헌혈하나둘운동’(2004)이 바로 ‘함께하는’ 시작이었다. 그렇게 위러브유는 혼자서 가는 열 걸음이 아니라 열 명이 함께 가는 뜻 깊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어머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2019년까지 16회 이어지며 국내 9700가구에 겨울의 반양식(半糧食) 김장을 지원했다. 각국 외교관을 포함한 외국인들도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세계인에게 한국의 김장문화를 알리는 체험의 장이 되었다.
첫댓글 아무도 소외되지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작!!
장길자 회장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서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봉사를 통해 희망을 선물하는 단체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