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09:00~18:00 | 수료여행 | 실습생 | 트레킹 바람의 언덕 방문 철암어린이도서관 방문 수료식 | 여행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수료여행 (09:00~18:00)
: 수료여행으로 복지관 차량을 타고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꽤 먼 길이고 비가 와서 걱정도 되었지만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다행히 날은 화창해졌고 가는 길에 영월에서 식사도 하고 채원선생님의 부모님이 찾아와주셔서 간식도 제공해주셨습니다. 철암에 도착한 후 김동찬선생님을 만나 짧게 인사 나눈 후 한강발원지가 있는 곳을 따라 잠시 산책하였습니다. 이후 바람의 언덕에도 올라가 경치를 즐기고 추억 남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김동찬선생님이 제공해주신 도서관에서 함께 식사하고, 짐 정리하고 눈물의 수료식으로 하루를 마쳤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장소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
: 수료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여러 마음이 교차했습니다. 실습을 무사히 마쳤다는 후련함, 기획단 아이들과 이별의 슬픔, 함께 여행을 떠나기 전의 기대감, 이번 여름 함께한 강감찬의 모든 분들과의 마지막이라는 아쉬움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여행이었습니다. 그래도 차량 탑승하고 햇빛 받으며 달려서 식사하러 도착하니 여행 나온 것이 느껴져서 신이 났습니다. 식사 하러 나온 영월에서는 함께 실습하는 동료 선생님의 부모님이 마중 오셔서 인사 해주시고 간식도 챙겨주셨습니다. 다시 달려 도착한 태백의 철암에서는 김동찬선생님과 먼저 만날 수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미소와 차분히 말하시는 목소리에서는 단단함이 느껴졌고 제 눈을 똑바르게 바라보시고 인사말 건네주시는데 진심으로 우리를 반겨주신다는 것이 한번에 느껴졌습니다. 다음카페에서 성함으로만 뵈었던 김동찬선생님을 실제로 뵙게 되니 좋았습니다. 이후 한강의 발원지가 있는 곳을 찾아가서 트레킹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기온과 바람의 차가운 정도가 서울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그늘에 들어서면 벌써 가을에 접어든 것처럼 선선한 날씨였고 그런 날씨에 동료들과 슈퍼바이저님들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주로 단기사회사업하며 어떤 것이 기억에 남는지 이야기하고 힘들었던 점이 있는지 서로 나누었는데 지나고 보니 힘들었던 기억보다 행복했던 추억들만 가득한 것이 신기했습니다. 대부분 그렇다고 했습니다. 발길을 돌려 이번에는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습니다. 바람의 언덕은 차로도 한참을 오르막길 따라 올라가서야 도착할 수 있었는데 가는 길에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여기가 내가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장관이었습니다. 한참 펼쳐진 고랭지 배추밭, 산 넘어 보이는 산들의 아름다움, 가깝게 움직이는 구름까지 오랜만에 만끽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압도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올라가서 함께 사진도 찍고 대화도 많이 나누었는데 이번에는 일상적인 이야기도 많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실습중에는 사업 일정에 대한 부담이 항상 가슴 한켠에 있었는데 편한 마음으로 이야기 나누니 소소한 농담도 주고 받고 평소 사는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느 곳에 가도 이렇게 맘 편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것이 소중했습니다. 이렇게 함께 여행 가는 것이라면 어디를 가도 행복하겠다고 생각 들었고 내가 사회사업 하려는 마음이 이런 마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