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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습 목표 평가
1) 개인별 실습 목표 평가
첫 번째 목표는 ‘동료 선생님들과 회의할 때 의견을 뚜렷하게 내어 회의가 효율적으로 진행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달성률을 평가해 본다면 70%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습 초 대비 생각이나 의견을 한 번 더 정리하고 다듬어 말하며, 말에 근거를 붙여 설득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기획단 회의에서도 필요한 내용만 간추려서 말하여 아이들이 이해하기 편하게끔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필요한 말들을 덧붙이거나 여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채로 말하는 등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판단하여 30%를 감안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실습 때 연습했던 것을 토대로 향후의 다른 협업에서 100%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경청’에 대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실습 처음의 경청 정도와 비교해 본다면 달성률은 70%입니다. 동료나 슈퍼바이저 선생님, 아이들과의 회의 시간, 학습 시간에서 경청하고자 노력하였으나,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경청을 하였는가 생각해 보면 그렇지 못한 때가 많습니다. 목표한 달성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이번 실습을 통해 진정한 경청의 의미와 마음가짐 및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배운 경청의 의미를 되새기며 과업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 사업에 따른 목표 평가
① 기획단 아동 모두 회의 출석률 80% 이상 달성한다.
: 기획단 아동은 총 6명으로, 기획단 회의의 평균 출석률은 90%입니다. 5명의 아동이 출석률 100%를 달성하였으며, 김율(A), 김율(B) 아동은 기획단 투입시기가 상이하여 각각 80%, 67%의 출성률을 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가장 늦게 투입된 김율(B) 아동을 제외하고 산출할 시 평균 출석률은 90%로 나타납니다.
김결 | 박강우 | 박선우 | 신비 | 장은성 | 김율(A) | 김율(B) | |
1회(1/3) | ○ | ○ | ○ | ○ | ○ | ○ | |
2회(1/5) | ○ | ○ | ○ | ○ | ○ | ||
3회(1/8) | ○ | ○ | ○ | ○ | ○ | ○ | |
4회(1/9) | ○ | ○ | ○ | ○ | ○ | ○ | |
5회(1/11) | ○ | ○ | ○ | ○ | ○ | ○ | |
6회(1/12) | ○ | ○ | ○ | ○ | ○ | ○ | ○ |
7회(1/15) | ○ | ○ | ○ | ○ | ○ | ○ | ○ |
8회(1/16) | ○ | ○ | ○ | ○ | ○ | ○ | |
9회(1/17) | ○ | ○ | ○ | ○ | ○ | ○ | ○ |
10회(1/18) | ○ | ○ | ○ | ○ | ○ | ○ | ○ |
11회(1/19) | ○ | ○ | ○ | ○ | ○ | ○ | ○ |
12회(1/22) | ○ | ○ | ○ | ○ | ○ | ○ | ○ |
13회(1/23) | ○ | ○ | ○ | ○ | ○ | ○ | ○ |
14회(1/24) | ○ | ○ | ○ | ○ | ○ | ○ | |
15회(1/25) | ○ | ○ | ○ | ○ | ○ | ○ | ○ |
출석률 | 100% | 100% | 100% | 100% | 100% | 80% | 기획단에 포함되어있지 않은 상태임. 약 67% |
<‘온기종기 마을잔치’ 기획단 아동 출석율>
② 기획단 아동이 활동에서 역할 1가지 이상을 맡는다.
: 기획단 회의가 총 15회 진행되었고, 그 중 10회 활동에서 아이들이 1개 이상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중에서도 4가지의 역할(진행자, 서기, 회의 지킴이, 리액션)을 모두 경험한 아동은 김결, 김율(A), 박강우, 박선우, 신비 아동으로 총 5명입니다. 또한, 마을잔치 당일에 모든 아이가 각자 맡은 한 두 가지의 활동에서 진행자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그 중 총 진행자였던 박선우 아동은 진행이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맡은 바 역할을 다하며, 주도적인 역할 수행을 통해 참여자들이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장기자랑 진행을 맡은 김결 아동도 초반에는 진행자 역할을 쑥스러워했지만 이내 “제가 혼자 다 하고 싶었어요.” 라고 말하며 진행에 있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③ 80% 이상의 지역주민이 ‘마을잔치를 통해 서로 어울릴 수 있어 즐거웠다' 라고 답한다.
: 온기종기 마을잔치에 참여한 4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행사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참여한 주민 중 31명이 ’행사가 즐거웠다.‘ 고 답변하였습니다. 특히 장소와 진행을 협조해 주신 당곡 경로당 회장님께서는 “내년에 또 하자!”, “내일 와서 또 하자” 등의 말씀을 해주셨고, 마중을 나간 어르신들께서도 “너무 재밌었어요.”, “이런 잔치를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잔치가 끝난 후 팔찌 배부를 도와주신 이○○ 선생님도 뿌듯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씀해 주셨으며, 당사자인 남○○ 선생님의 초대로 오신 박○○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도 ’잔치를 통해 즐거웠으며, 초대해 주어 감사하다.‘ 는 후기를 전해주셨습니다.
2. 사례
”아이들을 예쁘게 봐주신 손님“
기획단 아이들이 직접 만든 포스터를 통해 활동을 홍보하고, 인사를 드리고자 보라매동에 있는 인마인드 카페에 방문하였습니다. 장은성 아동이 큰 목소리로 홍보 포스터를 읽으며 마을 잔치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카페 사장님께서는 아이들이 만든 홍보 포스터를 보며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인사를 마치고 나가려던 찰나, 카페 안에 계신 중년 남성 손님께서 기획단 아이들을 붙잡으셨습니다. “이 돈으로 붕어빵 사 먹어. 너희들이 너무 예뻐서 그래.” 처음 카페에 들어올 때부터 아이들을 흐뭇하게 보셨던 손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용돈을 주신 것입니다. 괜찮다며 거절하려 했지만, 아이들 간식 사 먹으라고 한사코 돈을 쥐어주셔서 결국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덕분에 당일 활동을 마친 후 출출해 하는 아이들과 같이 맛있는 붕어빵과 간식을 사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인사를 다니고, 홍보하러 다니는 것만으로도 동네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주민들이 응원해 주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복지요결 내용과 같이 ‘사회사업은 인사가 반이다’라는 말을 몸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수료식 날 경험했던 기적”
이주희 선생님이 기획 워크숍에서 실습하는 동안 ‘기적 같은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수료식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기획단 아이인 김결 아동에게 카톡이 와 있었습니다. 그 내용에는 이런 말들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저한테 해주시던 예쁜 말, 칭찬, 웃음 다 까먹지 않고 기억할게요”, “승연 선생님도 그동안 저를 잘 보살펴주시고 안아주시고 해주셔서 고마운 마음이 커요. 항상 사랑하고 고맙고 힘내세요” 복지요결에는 당사자의 강점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습하는 동안 아이들의 강점을 바라보고 편지를 써서 그것을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아이들의 반응이 없는 것 같아 이것이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와닿고 있는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료식이 끝난 후 김결 아동의 편지를 통해 느낀 바가 있습니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전했던 진심이 아이들의 마음 속에 자리 잡았음을 말입니다.
3. 배움
“사회사업은 인사가 반이다”
복지요결에는 사회사업의 첫 번째 방법으로 인사가 나와있습니다. “인사만 잘해도 사회사업은 반을 넘습니다.” 이 문구처럼 이번 사회사업을 하면서 인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은 보라매동 주민센터와 경로당에 인사를 드리러 간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편지와 함께 그저 얼굴을 뵙고 인사를 드리러 간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민센터 동장님, 경로당 회장님께서는 말씀드리기도 전에 마을잔치를 위한 장소를 흔쾌히 빌려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이전에 인사드렸던 미술학원 선생님께도 포스터를 드리기만 했을 뿐인데 학원 내 부착하여 이용자들이 볼 수 있게 홍보해 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생명이 있는 가게 사장님께서도 잔칫날 만두 빚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인사를 다닌 것만으로도 장소와 주민 섭외, 홍보, 필요한 자원까지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인사하면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합니다. 이해 옹호 협력 늘어나고 오해 비난 견제 멀어집니다. 일이 술술 풀립니다.” 사실 복지요결을 처음 배울 때는 정말 인사만으로도 일이 술술 풀릴 수 있을지 긴가민가 했습니다. 하지만 그 불확실함이 이번 사회사업을 통해 해소되었습니다. 마을 인사를 다닌 것 뿐인데 마을잔치 장소를 내어주시고, 홍보 포스터를 가게와 학원에 부착해주시고, 번거로울 수 있는 일을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주민들을 보면서 다시금 ‘인사’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회사업가는 당사자가 사회사업가 없이도 살 수 있게 만드는 사람”
윤명지 선생님과의 슈퍼비전 시간에서 동료 선생님이 사회사업가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잠시 고민하시더니 사회사업가는 복지관이 없어도, 사회사업가가 없어도 당사자가 지역사회 안에서 잘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사자들이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 당사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정 붙이고 살만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사회사업가의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나니 복지요결에서 당사자와 지역주민 사이의 생태와 관계를 강조했던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약자도, 약자가 아닌 사람도 지역사회 안에서 살 수 있도록 당사자와 둘레 사람들 사이의 일을 주선하는 것이 사회사업가의 정체성임을 깨달았습니다.
4. 희망
“당사자의 강점을 바라보는 것“
이번 실습을 하는 동안 가장 주안점을 두었던 부분이 당사자의 강점을 찾고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사자뿐만 아니라 강점 워크숍을 하면서 동료 선생님들의 강점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강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니 실습이 거의 끝나가는 이 시점에 돌이켜 보면 좋은 기억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실습 기간동안 사람 간의 관계에서 격려와 지지를 받은 기억밖에 없습니다. 실습하는 동안 체력적으로 힘들고, 해야 할 일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만날 때 안 좋은 점이 아닌 좋은 점, 즉 강점만을 바라보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기억만 남을 수 있었습니다. 복지요결 시간에 부장님께서 남편의 강점을 바라보고 칭찬하였더니 처음엔 쑥쓰러워하셨지만 이내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시고, 결과적으로 두 분의 관계도 더 좋아지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또한 사회사업이 끝나고 나서도 기존의 관계, 그리고 새롭게 만날 관계에서도 강점을 바라보는 능력을 적용시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 감사
“지역주민들의 도움의 손길로 완성된 마을잔치”
처음 인사를 드리러 갔었던 생명이 있는 가게 사장님께서는 아이들을 환한 미소로 맞이해 주시며 아이들에게 젤리도 나눠주셨습니다. 또한, 잔치 당일날 다른 이웃 살피미 선생님들과 함께 만두소를 만들고, 아이들 점심식사로 직접 만둣국과 부추전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정차순 어르신께서는 아이들이 인사드릴 때 고구마와 음료수를 내어주시며 잔칫날 필요한 일이 있으면 당신에게 부탁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원래 다니시던 경로당이 따로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잔칫날 당곡경로당까지 먼 발걸음을 해주셨습니다. 비끄아트 미술학원 선생님께서도 마을잔치 홍보물을 학원 벽에 붙이며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셨습니다. 또한, 빙고 무인가게 사장님과 씨유 사장님께서도 개인 사업장임에도 불구하고 홍보 포스터를 붙이는 것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영어학원 선생님, 당곡지구대, 은곡교회 전도사님과 집사님, 부산어묵 분식집 사장님, 피아노학원 선생님과 인마인드 커피 사장님들 모두 마을잔치 홍보 차 인사드리러 갔을 때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고,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보라매동 주민센터 동장님, 팀장님, 주무관님께서는 잔칫날을 위한 장소를 협조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잔치 당일에 필요한 만두를 준비할 수 있게 지하 주방을 내어주셨습니다. 경로당 회장님께서도 마찬가지로 경로당에서 잔치를 할 수 있게 흔쾌히 공간을 내어주시고, 잔칫날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해 주셔서 잔치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부회장님께서도 잔칫날 경로당 주방을 사용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시고, 만두 빚는 일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남○○ 선생님께서는 마을잔치 안전 담당을 맡아주실 것을 요청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해 주시고, 경로당을 미리 답사하여 직접 장소를 확인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이○○ 선생님께서도 잔치 당일날 팔찌 배부와 함께 음식을 나눠주시며 잔치를 진행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외에 책모임 선생님 네 분께서도 따로 시간을 내어 아이들에게 팽이치기를 알려 주시고, 잔칫날 테이블을 옮기고 음식을 나르는 등 잔치 세팅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한, 보라매동 슈퍼바이저 선생님들께서도 사업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을 주시고,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여러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같은 실습 동료 선생님들도 본인들의 사업처럼 같이 고민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잔치에 참여해 주신 어르신들께서는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 힘드실 수 있지만 놀이에 직접 참여하며 함께 즐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은성이네 가족과 기획단 아이들의 친구들인 주아, 지원, 상우, 유진이도 모두 잔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같이 즐겨주었습니다. 또한, 현재 선생님과 기훈 선생님도 잔칫날 아이들을 잘 돌봐주시며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결코 복지관 인력만으로는 해내지 못했을 일입니다. 지역 주민의 도움을 통해 이번 잔치를 무사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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