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5자락길 걸어보기(천둥동굴에서 보발리)
소백산자락길
소백산 5자락길 걸어보기(천둥동굴에서 보발리)
오늘은 영주문화연구회에서 주관하는 5자락길 걷기 행사에 참가하였습니다.
자락길은...
경치라는 것이 그냥 걷다가 산속 작은 마을도 보고 수풀도 마주보고 하는 그런 정도입니다.
등산행위처럼 그렇게 숨차는 행위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격한 운동을 소화한다기 보다 산길을 걸으며 적당한 힐링...
옛날 같으면 오지를 걷는다고나 할까...? 자연을 느끼기? 산속 체험?
약간의 사색도 하며, 가끔 큰 숨 쉬면서 그렇게 걷는다면 적당할 같습니다.
천둥동굴 가기 전 내려서 좌측 임도로 들어섭니다.
오늘 코스는 그늘이 없군요. 오솔길도 없고...
거의 임도라고 보면 될 같습니다.
오르막을 계속 걷다가... 내리막 걷다가... 거의 이런 패턴이었습니다.
오르막 하나 오르고 이제 내려가는 중입니다.
좌측의 산들은 산불이 한번 있었나 봅니다.
새로 자라는 소나무들 사이에서 이 한그루는 건재함을 과시하군요.
오! 장하다.
마을에 들어섭니다.
마을 이름은 大大里 큰, 넓은 들이 있어 대대리랍니다.
대대리의 규모를 보니 옛날 단양 동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저 앞에 산이 이상합니다.
삼각진 산 앞에 산이 하나더 있는 듯 어른거리는 듯...
이 밭들이 대대리의 가장 큰 형태 같습니다.
대대리의 왕초 밭
저 산이 자꾸 눈을 홀리네...
이크 넓은 밭. 우물 안에 크은 큰 밭.
그 안에 자라는 옥수수도 큰소리치겠군.
대대리에 분교가 있네여.
이 자락길 걷기 행사 참가비는 단돈 만원입니다.
음료수와 얼마의 간식거리도 제공해 줍니다.
점심도 이렇게 날라와서 배식해 줍니다.
버스도 그냥 대절해 태워주는대로 앉아 있으면 됩니다.
어때요? 단돈 만원으로 영주 주위를 구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느껴보고 싶지 않나요?
즐거운 점심시간입니다.
이야호 막걸리도 있습니다.
점심 후 잠시 휴식후 다시 걷습니다.
오르막입니다.
으름덩굴도 보았습니다.
이런 것을 볼 수 있다면 오늘 만족합니다.
고개 넘어 또 한 마을이 나타났습니다.
옛날 같으면 정말 오지였을 같습니다.
마지막 고개를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꽤 긴 고개입니다.
저 아래 보일란동.
집 한 채가 있습니다.
밤에 디기 무서울 같은데...
멀리 산 능선이 보이지만,
날이 흐려서인지 흐릿하여서...
드디어 보발리입니다.
저 위에 고목같은데 신주 모시듯 울타리를 쳐 놓았네요.
보발분교입니다.
오늘 하루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