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랑볼락 : Sebastes steindachneri Hilgendorf
► 이 명 : 황열기
► 외국명 : (영) Yellow body rockfish, (일) Yanaginomai (ヤナギノマイ)
► 형 태 : 크기는 최대 전장 37㎝까지 자란다. 몸은 측편되었고 타원형이다. 눈의 앞뒤에는 가시가 없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약간 돌출되었고, 위턱의 뒤끝은 눈의 후단부 아래에 이른다. 가슴지느러미 아래쪽에 9개의 불분지 기조가 있다. 몸은 등황색을 띠고, 전체적으로 부정형의 구름무늬가 있다. 측선을 따라 담황색의 밝은 선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며, 측선공비늘 수는 30~32개이다. 꼬리지느러미의 가장자리는 희지 않다. 체색은 등황색이며, 불명확한 어두운 색 무늬가 있다. 등지느러미 가시는 13개이다. 꼬리지느러미는 만입형으로 뒷 가장자리가 약간 오목하다. 서식 지역에 따라 붉은빛이 도는 개체와 갈색빛이 도는 개체가 있다.
► 설 명 : 온대에 서식하는 어류로 서식 수심 범위는 16~300m로 비교적 깊은 바다에 서식한다. 주로 수심 200m 미만의 암초 지역이나 모래 및 개펄 지역에 무리를 지어 서식한다. 모래 진흙 바닥에 서식하며,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다른 볼락류와 마찬가지로 난태생이지만 자세한 습성 등은 알려져 있지 않다. 저인망, 자망, 연승으로 어획한다. 다른 저서어의 어획 시 혼획되며, 본종만을 목적으로 한 고기잡이는 드물다. 생선회도 맛이 일품이며, 찜이나 소금구이도 맛이 매우 좋다. 낚시 대상어로도 인기가 높다. 수명은 17년 정도이다.
제철은 겨울이며, 추운 시기에 맛이 좋고 초여름에는 맛이 떨어진다.비늘은 얇고 작아서 제거하기 쉽다. 껍질은 별로 질기지 않다. 살은 투명감이 있는 백색이며, 혈합육은 적다. 살은 가열을 해도 단단해지지 않는다. 가열하면 살과 뼈가 쉽게 분리된다. 생선회는 혈합육이 적어 보기에도 좋으며, 맛도 좋다. 매운탕이나 찌개는 맛이 좋으며, 내장과 뼈에서도 좋은 국물이 나온다. 특히 간도 맛이 좋다. 소금구이는 담백한 맛이며, 껍질의 맛이 더 좋다. 튀김은 약한 불에서 2번 정도 튀기는 것이 정석이며, 지느러미와 겁질이 고소하며, 살은 약한 단맛이 있다. 조림, 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한다.
► 분 포 : 한국(전 연안, 제주도), 일본, 대만, 남중국해, 오호츠크해, 쿠릴열도 등 북서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 참 고 : 노랑볼락은 북태평양의 찬 바다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로서 우리나라는 동해 중북부에서만 잡혔던 귀한 물고기다. 동해 어부들은 황열기라고 부른다. 과거 동해북부 지역에서 그물에 잡히던 노랑볼락은 최근 20년 가까이 소식이 없다가 2022년에 갑자기 등장했다. 삼척 임원 앞바다에서 노랑볼락이 낚이자 현지 낚싯배 선장들과 낚시인들은 새로운 어종의 출현을 반가워하면서도 이 고기가 과연 앞으로도 계속 나와줄까 궁금해 했다. 그러나 올해도 역시 노랑볼락은 돌아왔다. 작년의 경우 2월 초부터 낚인 노랑볼락은 4월 중순에 시즌 종료했다. 당시 낚였던 노랑볼락 씨알은 20~40㎝로서 1인당 적게는 10마리 많게는 30마리씩 낚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