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8월 6일(화) 이사야 11:10-16 찬송 435장
10.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11. 그 날에 주께서 다시 그의 손을 펴사 그의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12.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치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들을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리니
13. 에브라임의 질투는 없어지고 유다를 괴롭게 하던 자들은 끊어지며
에브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아니하며 유다는 에브라임을 괴롭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14. 그들이 서쪽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어깨에 날아 앉고 함께 동방 백성을 노략하며
에돔과 모압에 손을 대며 암몬 자손을 자기에게 복종시키리라
15. 여호와께서 애굽 해만을 말리시고 그의 손을 유브라데 하수 위에 흔들어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그 하수를 쳐 일곱 갈래로 나누어 신을 신고 건너가게 하실 것이라
16. 그의 남아 있는 백성 곧 앗수르에서 남은 자들을 위하여 큰 길이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시리라 (개역 개정)
- 열방의 회개와 남은 자의 귀환 예언 -
어제 말씀에서 메시야의 공의와 성실의 통치로 인해
평화의 메시야 왕국이 도래할 것을 예언하였었다.
이어 오늘 말씀에서는 메시야 왕국에 열방이 나아오며(10절)
세계 만방에 흩어져 있던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남은 자들이
그 왕국에로 돌아오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다.(11-16절)
그리고 또 서로 적대 관계에 있었던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서로 화해하고 평화를 이루게 될 것과 모든 대적들을 그 발아래
복종시키게 될 것도 예언하고 있다.(13-14절)
이 예언은 일차적으로 B.C.537년 바벨론 포로 귀환에 의해,
나아가 신약 시대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다 포함한
신약 교회가 형성됨으로써 성취되었다.(행2:9-11)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태초부터 택함받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천국에 들어가게 됨으로써 성취될 것이다.(엡1:4; 살전4:13-18)
정녕 그 날에는 민족간에 분열이 없을 것이며, 지역간의 경계도,
계층간의 싸움도 없는 조화와 일치, 화목만 있는
우주적인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게 될 것이다.
한편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을 직접 체험한 오늘날 우리들은
자신의 삶 속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완성된 하나님 나라의 신속한 도래를 위한 사역에
마땅히 힘써 동참하여야 할 것이다.(딤후4:2-8)
그리고 이를 위해 현실의 어떠한 고난도 능히 참고 인내함으로써
그 나라에 대한 소망을 더욱 견고히 하여야 할 것이다.(롬5:3-5; 8:17-18)
10절)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이는 몰락한 다윗 왕가의 혈통으로 태어나서
사람들의 눈에 지극히 볼품이 없는 존재로 보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자가 되실 것이라는 예언이다.
비록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모습으로 오실 것이나
‘만민의 기치(旗幟)’로 설 것이며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여기서 ‘만민의 기치’라는 것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표징 또는 사인(sign)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표징은 무슨 표징인가?
바로 구원의 표정이다.
그를 바라보고 따라가면 구원을 얻게 된다는 표징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만민 구원의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알리시고 나타내신 것이다.
그런데 이는 인간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 만민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기치를 세우신 일이 없다.
그리하여 성경은 분명하게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4:12)고 말씀한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도 친히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리라’(요14:6)고 말씀하셨다.
그렇다. 세상에 그리스도 예수 외에 구원의 다른 기치는 없다.
만민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에 이르게 된다.
누구든지 예수를 거부하고 믿지 않으면 멸망을 피하지 못한다.
이를 현저하게 예증하는 사건이 출애굽한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 중에 있었다.
그것은 광야에서 불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들이
놋뱀을 바라볼 때 살게 된 사건이다.(민21:4-9)
광야 생활 중 하나님을 원망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어 물게 하셨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뱀에 물려 죽어 가고 있을 때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모세로 하여금 놋뱀을 만들어 세우게 하셨다.
그리고 이 놋뱀을 바라보는 자마다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난 결과는 두 가지였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놋뱀을 보는 자는 다 구원을 얻었지만,
그 말씀을 우습게 여기며 고집을 부려
놋뱀을 바라보지 않은 자는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
이처럼 하나님이 구원의 방법으로 제시한 것을 따르지 않으면,
결국은 파멸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만이 만민을 구원하기 위해 세우신 기치임을 확신해야 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종교 다원주의라는 미명하에
구원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부정한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도 구원의 길이 있음을 주장한다.
그리고 이를 따르지 않는 자들을 미련하고 어리석게 여긴다.
그러나 진정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 구원의 길이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다.
저들은 놋뱀을 무시하고 쳐다보지 않은 자들이
멸망에 이른 것과 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세우신 만민의 기치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붙들고 따라가야 한다.
그것만이 진정한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다.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1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