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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유통과 병세장
(1) 병세장 1절
상편은 하늘의 내용을 담고 있고, 하편은 지상의 일이 전개되므로 상편과 하편은 서로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유통과는 상편의 내용이 지상에서 실현된다는 뜻입니다. 병세장은 하늘과 땅의 병의 원인과 치유 방법을 나타낸 장입니다.
[문석]
병에는 큰 형세가 있고 작은 형세가 있습니다. 큰 병에는 약이 없고, 작은 병에는 약이 있을 수 있지만, 큰 병의 약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며, 큰 병의 약은 사물탕이나 팔십첩입니다.
[의석]
병유대세 병유소세 즉, 병에는 큰 형세가 있고 작은 형세가 있다는 내용이 하편의 머리에 나와 있으며, 상편과 하편이 서로 연관되므로 상편의 "익자삼우 손자삼우"와 짝을 이룹니다. 병에는 큰 형세가 있고 작은 형세가 있다는 것을 사정과 사위로 볼 수 있습니다. 정신의 바탕인 사상과 육체의 근원인 강유를 용으로 본다면, 병에 큰 형세가 있다는 것은 하늘의 원행이정으로 가는 대자연이고, 병에 작은 형세가 있다는 것은 인간 마음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큰 병에는 약이 없고, 작은 병에는 약이 있을 수 있지만, 큰 병의 약은 마음과 몸을 편안하게 하며, 큰 병의 약은 사물탕이나 팔십첩이다"까지는 병의 큰 형세와 작은 형세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큰 병에는 약이 없다는 것은 하늘과 땅의 원행이정은 누구도 변동시킬 수 없는 철칙이라는 뜻이고, 작은 병에 혹 약이 있다는 것은 인간이 대자연에서 벗어났다는 의미입니다. 대자연에서 벗어난 인간의 작은 병은 하늘의 도에 따라 본성을 회복시키는 것이 약이 된다는 말입니다. 결국, 큰 병과 작은 병이라는 말은 인간의 마음이 병들면 하늘과 땅도 병이 든 상태로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큰 병의 약은 마음과 몸을 편안하게 하는 것인데, 큰 병에 순응하는 방법은 마음과 몸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며, 마음과 몸을 편안하게 하는 큰 병의 약이 사물탕이나 팔십첩입니다. 사물은 지구의 입장에서 볼 때 해, 달, 별이 되고, 인간의 입장에서는 하늘, 땅, 사람, 신이 생장염장을 하게 합니다. 해와 달이 만드는 천시를 활용하는 것은 인간의 권한에 있으므로 "사람이 없으면 하늘과 땅도 없고, 하늘과 땅도 해와 달이 없으면 빈 껍데기이며, 해와 달은 사람을 알지 못하면 허상일 뿐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은 해와 달의 길인 천시를 알아서 활용하는 것이 인간의 큰 선이며, 이것이 시후시후 귀신세계입니다. 시후시후는 연월일시분각을 말하며, 태음과 태양의 정치입니다. 귀신세계는 정신세계가 밝아지는 것입니다. 사물탕은 하늘, 땅, 사람, 신이 하나로 통합된 것을 말하며, 이를 통합시키는 것이 팔십첩입니다. 팔십은 체를 의미하고, 첩은 용으로서 영과 육이 본 자리에서 하나로 도리에 들어가는 것이 첩입니다. 그러므로 인간 마음의 병을 고쳐 마음과 몸을 편안하게 하는 약이 사물탕과 팔십첩입니다. 상편 적멸장에서 성리대전 팔십권을 팔십첩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안심은 하도의 중이며 안신은 낙서의 중입니다. 하도의 팔곤지위에 용담 십건천이 자리잡아 중앙에서 펼쳐지는 것이 팔십첩입니다.
[이석]
시전 8자: 병유대세 병유소세(대팔문)
서전 29자: 대병무약~팔십첩(이구착종과 황극수)
[의석]
병이란 물질을 실상으로 알고, 실상을 허상으로 아는 것이 병입니다. 낙서는 땅의 시대이니, 물질로 인해 인류가 병들었고, 자연인 천지도 병이 든 것처럼 나타납니다. 인류가 허상에 빠진 병은 작고, 본래의 천지는 더 큰 병이 든 것처럼 나타납니다. 낙서가 인류를 병들게 한 원인은 하도입니다. 하도와 낙서, 선천이 병이 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도는 정신의 근본이고, 낙서는 육신의 근본이니, 선천의 정신과 육신이 모두 병들었으니 천지도 인류도 병이 든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 인류의 병은 후천 용담도가 이루어져야 인류의 정신이 완성되어 실상을 바로 알고 허상을 벗어버리니 인류도 완전하고, 천지도 완전하여 대병도 소병도 모두 치유됩니다. 병유대세와 병유소세는 상편 서종과의 익자삼우, 손자삼우를 땅에서 보는 시각이므로 병유대세는 익자삼우로 음국 실상을 나타내므로 대병으로 나타났고, 병유소세는 손자삼우로 양국 형상을 나타내므로 소병으로 나타납니다.
천지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선천의 천지를 바꾸어야 하므로, 선천 천지의 원인인 하도에서 천지를 바꾸어야 합니다. 하늘인 건태이진(日月星辰)이 땅인 손감간곤(석토화수)으로 이동하고, 땅인 손감간곤이 하늘인 건태이진으로 이동하는 것이 대병을 낳게 하는 치유법입니다. 따라서 병유대세는 익자삼우 자리로 하늘인 건태이진이 온 것을 말하고, 병유소세는 손자삼우 자리로 땅인 손감간곤이 온 것을 말합니다. 땅에서는 상편 하늘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으니 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대병은 약이 없다는 것은 대병으로 나타난 것이 본래 병이 아님을 의미하며, 병유소세 자리에서 대병의 약이 나오는 것은 실상의 핵이 양국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대병의 약은 안심과 안신하는 것인데, 천지의 병으로 나타난 병이 인류에게 나타났으므로, 인류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천지를 바꾸면 안심과 안신을 하게 되어 인류의 병도 낫고, 인류의 병이 나으면 천지도 본래의 천지로 돌아가 천지의 병도 치유됩니다. 안심은 정신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니, 선천의 하도를 본래의 근본인 용담으로 돌리면 안심이 되고, 안신은 낙서의 형상을 완성시키는 익자를 머리로 삼으면 안신이 되어 본래의 완성된 형상으로 돌아가 치유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는 사물이 완성되는 용담에 왔어야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2) 병세장 2절
[문석]
기도는 조화를 정하신 천주님을 모시고 영원히 잊지 않으며 모든 일을 알게 하사, 지극한 기운이 이제 이르러 원하는 대로 크게 내려주소서.
[의석]
기도는 인간의 바람을 의미하고,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13자는 하늘의 13도를 가진 절대자로서, 시천주란 자신의 근본을 돌아보니 자기 마음이 곧 하느님의 마음과 같으므로 인간의 완성을 나타냅니다. "지기금지원위대강"은 대팔문을 통해 인간 완성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즉, 병세장 일절에서의 팔십첩이 드러나는 것이며,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기도는 첩의 자성을 경으로 세우는 것이며, 즉 기도주란 경을 세우는 것이고, 정에서 동을 세우라는 뜻입니다. "내가 장차 열석자의 몸으로 다시 오리라" 하신 말씀은 이를 일러 하신 말씀입니다.
[이석]
서전 23자: 기도 시천주~원위대강
[의석]
기도는 상편에서 오경을 세운 것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뜻이니, 땅인 낙서 무기 중을 기경으로 세워서 지상선경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기도의 답은 기경을 세우는 것입니다. 땅에서 용담 기경 중앙을 세우니 새로운 변화의 머리가 드는 것이 낙서 임자 자리에서 용담 계사로 머리가 드는 것입니다. 계사시에서 계사, 갑오, 을미, 병신, 정유, 무술, 기해, 경자, 신축, 임인, 계묘, 갑진, 을사로서 천유 13도를 이루니, 을사에서 자전과 공전의 머리가 잡히고, 을사일의 첫 시가 을사시로 경을 날에 을사시, 신병일에 정사시, 임정을 날에 기사시, 계무일에 신사시, 기갑일에 계사시로 용담의 시간이 시작되니, 천주님께서 13자로 다시 땅에 오신 것입니다. 천유 13도가 땅에서 실현되니 그 바탕인 땅도 용담의 땅으로 바뀌어야 하므로, 낙서 팔괘도 지기금지원위대강으로 용담으로 바뀝니다.
(3) 병세장 3절
[문석] 큰 병도 도가 없는 데서 나오고 작은 병도 도가 없는 데서 나오니, 그 없는 도를 얻으면 큰 병도 약 없이 스스로 낫고 작은 병도 약 없이 스스로 나을 것입니다. 지극한 기운이 이제 이르러 사월이 오면 예장이 나오니, 곧 의통으로 원하는 대로 크게 내려옵니다.
[의석]
큰 병도 무도에서 나오고 작은 병도 무도에서 나온다는 것은, 큰 병과 작은 병의 원인이 도가 없는 데서 비롯된다는 의미입니다. 도를 얻는 것이 큰 병과 작은 병의 치유 방법이며, 도가 나오는 것이 "지기금지사월래"에서 나오며, 그것이 예장이고 의통이라는 뜻입니다. "지기금지사월래"는 무도에서 도가 나오는 때를 가리키며, 이는 천주님께서 공사 시에 암시한 글귀와 연관이 있습니다.
천주님께서는 한 번은 종도들에게 "대인의 행차에 삼초가 있나니, 갑오년에 일초가 되었고 갑진년에 이초가 되었으며, 손병희는 삼초를 맡았나니, 삼초 끝에는 대인이 나오리라"라고 말씀하시며, 손병희의 만사를 지어 불사르셨습니다.
知忠知義君事君 지충지의군사군
一麿無藏四海民 일마무장사해민
孟平春信倍名聲 맹평춘신배명성
先生大羽振日新 선생대우진일신
대인은 세계 만민이 하나라는 말씀으로 후천 인도(人道)가 삼초(三哨)로 나오고 삼초를 맡은 손병희의 일이 기미년(1919년)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또한, "금년 운수가 내년 사월까지 가느니라"라고 말씀하셨고, 경신년 사월 오일 장사수장이 법방을 열어 후천 도법을 인간에게 펴시니, 천도가 인권에서 펼쳐지는 것이며, 이를 대인이 나온다고 하신 것입니다. 최수운 대도조께서 천도를 받은 때도 경신년 사월 오일이므로, "지기금지사월래"는 양경신 사월을 의미한다고 생각됩니다.
예장은 후천 도법을 현무경에 담아 놓은 것이며, 법방을 열어 도법을 펴니 후천 도법의 질서가 벌어지므로 예장이 되고, 법이 펼쳐지는 측면에서 볼 때 선천의 무도에서 유도로 나오는 실마리가 되어 통이 되고, 의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후천 도법이 나오는 것이 예장이며, 의통이고, 예장은 도법의 질서이며, 의통은 도법 질서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장은 두문동성수의 신농패이며 절대자이고, 의통은 두문동성수의 유사표입니다. 즉, 예장은 시간이라는 공간 속에서 절대자이며, 예장은 질서의 중도이며, 예는 입체의 십, 평면의 십의 머리를 뜻하며, 의통은 핵을 지니고 있으며, 의는 유가 나옴을 뜻합니다. 예장과 의통이 나와도 "원위대강"은 천시가 도래해야 이루어집니다. 의통은 "기지사월"이므로, 의자를 기자에 맞추어 놓으셨고, 기지사월은 주역에서 음국의 신유술해의 사월로 십월이 되며, 황극역의 사월은 이지사월입니다. "지기금지"는 년월일시이고, "원위대강"은 분초경각을 의미하며, 분초경각의 머리가 잡혀 나오는 것이 복중팔십년이 닿는 기사년 삼월 기망이 됩니다.
[이석]
시전 12자: 대병출어무도 소병출어무도
서전 32자: 득기유도~원위대강
[의석]
"대병출어무도 소병출어무도"는 병의 원인은 무도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천은 양의 시대이니, 양이 다 성장하여 음으로 가지 못하고, 음도 다 성장하여 양으로 가지 못하고 길이 막혔으니 병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무도를 유도로 돌리려면, 양은 음으로 길을 열고, 음은 양으로 길을 열어야 음양이 유도로 병이 치유됩니다.
대병출어무도는 낙서의 오신술자인진으로 유도로 돌리면 해축묘사미유가 되고, 소병출어무도는 낙서의 미사묘축해유가 되고, 유도로 돌리면 자술신오진인이 됩니다. 득기유도는 양은 음으로 길을 열고, 음은 양으로 길을 얻으니, 대병과 소병이 모두 약을 쓰지 않아도 병이 치유됩니다.
"지기금지"는 낙서를 이곤 삼감 사태 오진으로 열어서, 오진에서 육중앙으로 가기 위한 자리가 경신년(1920) 사월 오일에 대두목 장사수께서 법방을 열어 조화정부의 정치법인 예장을 내셨으니, "지기금지 사월래"는 예장입니다.
의통은 기자에 글자를 맞추어 놓으셨으니, 낙서에서의 후6개월에서 본 사월로 신유술해로 십월 해월을 나타내니, 이는 기지사월입니다. 박일문 모산장께서 경자년(1960) 십월 십일에 황극수를 발표하시니, 의통법이 출현한 것입니다.
"원위대강"은 육중앙에서 기유를 열어 세수가 나오는 자리이니, 기사년 삼월 기망인 신해일에서 기사년 정유월 신해일 정사시로, 송월학대선사께서 유월 세수의 황극력을 발표하시니, 중앙 기사에서부터 원위대강이 이루어집니다. "지기금지"는 기지사월이며, "원위대강"은 이지사월입니다. 이지사월은 유술해자로 자월을 의미합니다.
(4) 병세장 4절
[문석] 아버지를 잊은 자도 도가 없고, 임금을 잊은 자도 도가 없으며, 스승을 잊은 자도 도가 없으니, 이는 병세입니다. 천하의 병을 가진 자는 천하의 약을 써야 그 병이 낫습니다.
[의석]
삼절의 무도(無道)의 설명은 사절의 대학(大學)입니다. 도는 군(君), 부(父), 사(師)를 망각하는 데서 무도가 됩니다.
부(父): 선령문명(先靈文明) - 혈통줄 - 육신의 근본 - 효(孝)
군(君): 선왕문명(先王文明) - 역사 - 정신의 근본 - 충(忠)
사(師): 선생문명(先生文明) - 법 - 성리(性理)에서 나타난 도법(道法) - 황극(皇極)
올바른 법이 없기 때문에 역사와 혈통줄이 병이 들었다는 뜻입니다. 병세장의 무도와 병세장의 대학인 병세에서 이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1, 2, 3, 4절의 대학이 38자로 경(經)을 세운 것이고, 병세 두 글자는 위(緯)를 세운 것입니다. '유천하지병자(有天下之病者)'는 '용천하지약(用天下之藥)'이라야 '궐병(厥病)'의 13자는 천(天)이 13도를 가지고 15도로 들어가는 것이 나유(乃愈)입니다. 그러므로 병세의 답은 나유에 있습니다.
[이석]
병세장의 대학은 38자로 생성을 중도(中道)로 잡아 천지를 십일귀체(十一歸体)로 돌리는 열쇠가 되고, 이것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 38선입니다. 이 38선, 즉 음양 분계선은 세계 정세의 핵심이 되고, 나유를 대학으로 보면 40자가 되며 38과 40이 병세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전 99자는 9×9=81로 양재(陽災)를 나타내고, 기도주(祈禱呪)는 음이 양을 세우기 위한 것이므로 99자에서 기도주 23자를 빼면 76자로 음재(陰災)가 나옵니다. 병세장에서 양재와 음재가 나오므로, 병을 진단하는 것이 태양과 태음의 잣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천하대병은 선천의 태양과 태음에서 비롯되며, 태양은 365일 1/4, 태음은 354일 7/19로, 태양과 태음에 윤이 드는 것이 병으로 나타납니다. 이를 낫게 하는 것이 황극역(皇極易)이며, 일도(日度) 366일, 월도(月度) 360일로 천행 360도의 정음정양의 황극역법이 천하의 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병세문에 "유천하지병자(有天下之病者)는 용천하지약(用天下之藥)이라야 궐병(厥病)이 나유(乃愈)"라는 구절의 뜻을 물었을 때, 대순전경에서 "천하사에 뜻하는 자가 일을 이루지 못해 병이 골수에 들어 백약이 무효하였으나, 좋은 소식이 들리면 약 없이도 효과를 본다"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는 천하사를 바로잡으려는 사람이 무도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방법을 찾지 못해 병이 생긴 것을 의미하며, 좋은 소식은 후천 도법, 즉 예장 의통법을 의미합니다. 도법을 얻으면 스스로 병이 나으며, 운수에 맞추지 못한 자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후천 도법인 예장 의통이 나와야 무도한 세상이 바로잡힌다는 뜻입니다.
[儀釋]
망기부자무도는 부를 잊었으니 효를 잃은 것입니다. 효는 육신의 근본을 돌이키는 것이므로 효를 되찾아야 선령문명으로 지구의 중심이 열리게 되며, 기미태세와 기축일진이 나타나야 선령문명이 서고 효가 서게 됩니다. 망기부자무도는 낙서 무자와 무오로 유도로 서는 것이 기축과 기미이며, 기축과 기미가 중앙에서 서니 경인과 경신이 나타납니다.
망기군자무도는 군을 잊으셨으니 충을 잃으신 것입니다. 충은 마음의 근본을 돌이키는 것이므로 충을 세우셔야 선왕문명으로 인간의 중심이 열리게 되며, 자성이 발하는 기미시와 기해시가 나타나야 선왕문명이 서고 충이 서게 됩니다. 망기군자무도는 낙서 무진과 무술로 유도로 서는 것이 기미와 기해이며, 기미와 기해가 서니 경자와 경오가 나타납니다.
망기사자무도는 사를 잊으셨으니 예를 잊으신 것입니다. 예는 중도의 질서를 나타내므로 예를 잊으신 것은 도를 잊으신 것입니다. 예를 세우시는 것이 선생문명으로 하늘의 중심이 중앙에서 기유와 기묘로 열려 유월세수가 나타나야 선생문명이 서고 예가 서게 됩니다. 망기사자무도는 낙서 무신과 무인으로 유도로 서는 것이 기유와 기묘이며, 기유와 기묘가 서니 경술과 경진이 나타납니다.
병세는 군부사를 잊으신 것이 병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 병세를 낫게 하시려면 군부사가 바로 선 천유13도와 천행15도가 이루어져야 내유(乃愈)가 된다는 뜻입니다. 유천하지병자는 천하의 약을 사용하셔야 병이 내유된다는 것입니다. 천하의 병은 낙서의 병이며, 낙서의 병을 고치시려면 용담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천행13도 개벽주와 천행15도 진법주가 이루어져야 낙서가 용담으로 바뀌어지고 병이 치유됩니다.
계사시로부터 개벽주가 시작되어 을사시로 자전과 공전의 기점이 잡혀 을사가 천행15도의 머리가 되었습니다. 을사에서 후천의 지구 공전의 머리가 시작되어 낙서의 공전주기를 용담으로 바꾸는 기점이 되며, 완전한 용담의 공전주기로 전환하는 기점이 계사시에서 12시가 이루어지는 갑진시에서 갑진일이 이루어지니 갑진에서부터는 용담의 완전한 공전주기가 됩니다. 을사부두는 땅에서 나타나는 공전의 머리이니 태양중심의 공전주기로 24방을 이루는 머리이며, 갑진은 인간중심인 태음중심의 공전주기이므로 24절국을 이루는 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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