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09:00~10:00 | 편지 작성 | 실습생 | - 기획단 편지 작성 | 기록, 제작 |
10:00~12:00 | 기획단 아이들과의 만남 | 성현동 실습생 | - 수료식 (연주) - 감사편지 전달 - 루미큐브 | 활동 보조, 사진 촬영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3:00~14:00 | 편지 작성 | 실습생 | - 기획단 편지 작성 | 기록, 제작 |
14:00~15:20 | 감사 인사 | 성현동 실습생 | - 감사편지 전달 | 경청 |
15:30~18:00 | 문서 작업 | 성현동 실습생 | - 프로그램 일지 작성 - 종결평가 PPT 작성 | 기록, 제작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기획단 아이들과의 만남(10:00~12:00)
:연주, 병욱이와 만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병원에 갔다 와 늦게 온다는 병욱이를 기다리며, 내일 오지 못하는 연주를 위해 짧은 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연주에게 포토 북을 선물해주고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혼자서 포토 북을 이리저리 확인해보고 실습생 선생님들의 편지를 읽어본 연주는 “진짜 잘 만들었네요. 고생하셨겠어요”라는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뒤에는 실습생 선생님들과 함께 포토 북을 읽어보았습니다. “선생님 제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요? 소망 나무 끝나고 집에 가서 주머니를 확인해 봤는데 보안관 선생님 포스트잇이 주머니에 들어있었어요!” “호떡 들고 가다가 흘렸던 거 어떻게 했어요?” 사진을 보며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고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어느 정도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연주는 “활동 많이 오고 싶었는데 많이 못 와서 아쉬웠어요...” 라고 이야기하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해주기도 했습니다. 그 뒤로 연주가 다니는 학원 이야기 등 연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연주의 가방 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병욱이가 도착했습니다.
병원에 갔다 온다던 병욱이는 자기는 아파서 먹지 못하는데도, 선생님과 친구들을 위해 과자를 사와 주었습니다. 어디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 왔냐고 물으니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 왔다고 대답해주었는데, 아파도 놀고 싶은 건지 공놀이를 하자는 병욱이와 함께 공을 주고 받으며 놀았습니다. 그 뒤에 감사 편지를 전달하러 모모카페로 향했습니다. 모모카페 사장님은 아이들이 전달해주는 편지를 받으시고 고맙다며 천천히 읽어보겠다고 하시고 그 답례로 과자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과자를 받고 신이 난 아이들과 복지관으로 돌아와 연주가 그토록 하고 싶어 한 가가볼을 드디어 함께 하고, 공놀이를 하고, 루미큐브를 하며 활동을 마쳤습니다.
감사 인사(14:00~15:20)
:아이들과 함께 작성한 감사편지를 드릴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업무 폰으로 지역 주민분들께 미리 연락을 드리고 감사 편지를 드리러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올 줄 알고 비워두었던 칸이 조금 넓어 보여 다원쌤의 아이디어로 사진을 붙여 넣어 간단하게 꾸민 뒤에 편지를 완성시켰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음주영님 집이었습니다. 소망 나무를 도와주셨던 이명순님과 함께 계셔서 두 분께 감사 편지를 전달해드렸습니다. 편지를 받으신 두 분은 환하게 웃으시며 고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글씨가 너무 작아서 잘 안 보인다는 말에 재성쌤이 편지를 하나하나 읽어드렸습니다. 편지 내용 속 주신 세뱃돈으로 썰매장에 갔다 왔다는 이야기에 너무 잘 썼다며 아이들이 제일 재밌는 겨울을 보낸 것 같다고 좋아하셨습니다.
그 뒤에 당사자가 생각하는 좋은 사회복지사는 어떤 사회복지사인지 등 많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유민 선생님과 은선 선생님의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과거에 만났던 다른 복지사들과는 달리, 두 선생님은 모든 것을 다 수용하고 잘 이해해줘서 너무 좋다고 저런 자식이 있으면 너무 좋고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 말해주셨습니다. 또, 마침 잘 왔다며 컴퓨터에 하던 게임이 사라졌는데 한 번 봐 줄 수 있냐고 물어보셔서 재성쌤은 주영님과 컴퓨터를 확인했고, 다원쌤과 저는 명순님과 대화를 나누고 컴퓨터 문제를 해결해 드린 뒤에 다음 장소로 향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조인완, 조윤완 형제에게 편지를 전달하러 갔습니다. 집 앞에 도착하니 인완님이었는지, 윤완님이었는지 잘 모르겠으나 한 분이 집 앞에 나와 계셨습니다. 집에 강아지가 있어서 그런지 어떤 이유인진 말해주시지 않으셨지만, 집에는 못 들어올 것 같다며 앞에서 기다리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날이 추워서 짧게 감사 인사만 드리고 편지를 전달해 드린 뒤에 복지관으로 돌아왔습니다.
문서 작업(15:30~21:00)
:내일 있을 종결 평가회를 위해 PPT를 만들었습니다. 은선 선생님의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보다는 아이들의 소감이나 활동하며 느낀 점이 더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는 피드백과, 영상이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는 피드백에 맞춰 PPT를 수정하고 완성시켰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감사 인사 “당사자가 생각하는 좋은 사회복지사는?”
:감사 인사를 드리러 갔다가 이명순님과 음주영님이 생각하시는 좋은 사회복지사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사회복지사는 당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고 기다려주는 사회복지사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노인을 대할 때에는 아이를 대하는 것과 비슷한 태도로 대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노인이 되면 말을 할 때도 움직일 때도 마음과 달리 잘 되지 않는다고, 답답하다고 뭐라 하면 더 하고 싶지 않아진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럴 땐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를 바라보듯 천천히 오는 것을 기다려주면 된다고, 기다려주는 것을 보면 ‘아 빨리 가야겠다’하고 더 빨리 가고 싶어진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 생각하는 게 표현하지 않아도 다 느껴진다며 ‘내가 더 잘났으니 따라와야 해’ 라는 식으로 가르치면 짜증나고 안 듣고 싶어진다며 차근차근 가르쳐주는 사람이 좋은 복지사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당사자를 통해 당사자가 원하는 사회복지사는 어떤 복지사인지 직접 들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미래에 복지사가 된다면 해주신 이 말씀 잊지 않고, 천천히 기다려주는, 당사자의 말을 잘 헤아려주는 사회복지가사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 보완점
-조인완, 조윤완 형제의 경우 따로 소개받기보다는 늘 같이 소개를 받았어서 그런지 어떤 분이 인완님이고 어떤 분이 윤완님인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활동에 도움을 주셨던 감사한 분이었는데 제대로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앞으로는 한 분 한 분 성함을 여쭤보고 기억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