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멍갈파래 : Ulva australis Areschoug (= Ulva pertusa Kjellman)
► 외국명 : (영) Southern sea lettuce, Holey sea lettuce, (일) Anaaosa (アナアオサ), Aonori
► 형 태 : 크기는 높이 20~30㎝ 정도이나 1m에 달하는 대형의 것도 있다. 조체는 짙은 녹색이며, 막상으로 가로로 넓어져 커진다. 약간 질기고 두꺼운 엽상체이다. 성장함에 따라 크고작은 구멍이 많이 발생한다.
엽체의 길이는 15~50㎝이고, 폭은 8~24㎝이며 직립한다. 엽체의 색깔은 밝은 녹색 내지 암녹색이다. 원반형의 기부로 암반이나 다른 해조류, 또는 동물에 부착한다. 단단하고 신장된 기부로부터 부채형, 원형, 타원형, 심장형, 구형으로 자라고, 갈라지기도 한다. 대부분 장타원형의 구멍이 있고, 엽연이 매끄럽고, 엽체 가장자리에 주름이 있다. 기부세포는 암녹색이다. 하나의 편재된 엽록체와 1~2개의 피레노이드를 함유한다. 이 종은 부착기질과 생육 계절 등에 따라 형태 변이가 매우 크다.
► 설 명 : 조간대 중부에서 하부의 바위나 구조물 위에서 자란다. 연중 성장하지만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보다 무성하게 자라며, 여름부터 가을에는 소형의 것이 많다. 장소에 따라서는 여름부터 가을에는 소실되는 곳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대조(大潮) 시에 잘 성숙하여 유주자(遊走子)와 배우자를 만든다. 채집시 가장자리가 황색으로 테두리를 한 조체가 자주 보이는데 이 황색 부분에서 생식세포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구멍갈파래가 생육하고 있는 조수웅덩이(tide-pool)의 물이 황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방출된 무수한 유주자와 배우자가 수중을 유영하기 때문이다. 압착 조체의 잎 표본은 표본지에 잘 붙는다.
제철은 봄이며, 약간 단단하지만 맛이 좋다. 향이 좋아서 가공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일반적인 파래와 같은 방법으로 이용하며, 일본에서는 건조한 분말을 밥에 뿌려서 먹는다. 식용으로는 초봄에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생체로 먹거나 국으로도 이용하며, 건조시켜 보관하기도 한다. 건제품은 장기간 보관하면 풍미가 없어진다.
► 분 포 : 한국(전 연안), 일본(각지 해안), 대만,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북아메리카, 유럽 등 서부태평양과 북대서양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
► 비 고 : 갈파래科의 조체는 막(膜)상 또는 관(管)형으로 되어 있다. 바위나 구조물 위에서 자란다. 일본의 동경만이나 오오사까만 등과 같이 파도가 잔잔한 바다에서는 떨어져 떠다니면서 생활하는 것도 있다. 막상의 것은 갈파래屬(Ulva)이고, 관상의 것은 파래屬(Enteromorpha)이다. 갈파래屬 조체의 단면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2층의 세포가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에 파래屬의 조체는 내부가 비어있고 주위에 단층의 세포가 늘어서 있다. 그렇지만 잎파래와 같이 중간형을 나타내는 종류도 있다. 잎파래는 뿌리 부근은 내부가 비어있어 파래屬의 특징을 갖는 동시에 중앙부에서부터 선단은 편평하며 2층의 세포로 되어 있어 갈파래屬과 유사한 특징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