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초부터 박수홍의 골수 팬이던 박경림이 박수홍에게 보낸 연애편지와 손수 만든 박수홍에 대한 스크랩이 KBS '서세원쇼'에서 공개돼 화제다.
지난 27일 박경림은 박수홍과 함께 '서세원쇼'에 출연, 박수홍의 감자골 4인방 시절부터 솔로로 활동할 당시의 신문과 잡지 기사 스크랩, 박수홍이 군대 갔을 당시 보낸 편지를 최초 공개했다.
충격적인 것은 박수홍이 군대 갔을 당시 박경림이 그에게 보낸 연애(?)편지. 편지에는 '수홍 오빠! 이 세상에는 신비한 곳이 아주 많아요. 저와 함께 떠나보지 않으시겠어요?'라는 사랑이 듬뿍 담긴 문구가 들어 있어 녹화장은 일대 혼란에 휩싸였다.
당시 박경림의 얼굴을 몰랐던 박수홍은 '그 때 박경림이 자신의 얼굴이라며 보내 준 소피 마르소의 사진을 보고 '이 여자가 굉장한 미인인가보다'라고 속았다'면서 한참 지나 박경림의 얼굴을 실제로 보고 몹시 허탈감에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방송은 30일에 된다.
한편 박경림이 지난 25일 '뉴논스톱' 마지막 촬영장에서 웃음을 짓다가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25일 오후 팬들로부터 사파이어가 박힌 백금 목걸이와 온갖 과일이 가득 담긴 바구니 그리고 떡 2상자를 선물로 받은 것. 박경림은 '뉴 논스톱'의 마지막 촬영 장소인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촬영현장으로 계속해 팬들의 선물이 도착하자, 끝내는 감동에 복받쳐 울음을 터뜨린 것.
팬들의 이같은 성원은 박경림이 1년6개월 동안 출연했던 '뉴 논스톱'을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이다.
특히 미주 박스협(박경림 스캔들 추진협의회)의 회원이 괌에서 보내온 '1년 넘게 조인성과 연애행각을 벌이며 시청자들을 기쁘게 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는 내용이 담긴 '결혼 기념패'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경림은 '찻잔 세트와 같이 정말 혼수용품을 보내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시집갈 때 챙겨가야지'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