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파라다이스상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0월 19일 (수) 오후 네 시부터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었던, 2016 파라다이스상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파라다이스상은 파라다이스 그룹의 창업주인 고 전낙원 회장의 깊은 관심과 뜻에 따라, 문화예술의 발전 및 사회복지 증진에 공헌한 인사를 격려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금년이 열여섯 번째 라고 합니다.
2016 파라다이스상 수상자는 사회복지 부문에 임흥세 남수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특별공로 부문에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 문화예술부문에 조수용 JOH 대표가 선정되어 이날 영예로운 상을 받게되었습니다.
파라다이스상 위원회 박정자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 제2, 제3의 인물을 키우고 젊은 세대에 영감을 심어주기 노력하고 있다” 고 했으며,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은 축사에서 “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파라다이스 그룹에 감사를 표한다” 고 하였습니다.
1.문화예술부문 수상자 조수용 JOH 대표는 더 나은 생각보다 더 다른 생각을 추구하는 괴짜로, 네이버 녹색창을 만들어 인터넷 세상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무료로 배포되는 폰트인 ‘나눔 고딕’의 창시자로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축하는 멀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고 극찬하였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더 나은 나를 켜켜히 쌓아 필요시 뽑아내도록 준비하며 살아가고 있다고해서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2. 사회복지부문 수상자 임흥세 감독은 검은 땅 남수단에 희망의 별을 띄운 한국인이라 하였다. 그는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생활, 명예를 뒤로 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교도소 수감자/ 부랑아/ 에이즈 감염자들로 축구단을 창단하였다. 세계 최빈 국가이며 기아와 난민 국가인 남수단에서 세계 평화와 인권, 숭고한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며 세계 205번 째 IOC 국가로 등록하고, 축구 리그를 창설하여 6백여 명의 선수를 육성하였다.
그리하여 FIFA 랭킹 198위인 남수단이 금년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것이다. 2년 전에 위암 수술을 받은 그는 이날 받은 상금 5천 만원으로 남수단에 [임흥세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하여, 다시한번 박수를 받았는데 아프리카에서 축구 유망주 2명을 아들로 데리고 한국에 와 무대 위에서 소개하여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3. 특별공로 부문 수상자 강수진 단장은 해외 진출 1세대로 세계 최정상에 우뚝 선 한국이 나은 발레리나였다. 그녀는 유소년 시절부터 중년이 된 지금까지 언제나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국보급 발레리나라고 했다. 30여 년간 단 하루도 빠뜨리지 않은 매일 아침 2000번의 점프 연습, 한 시즌 당 200여 벌의 토슈즈를 사용할 정도로 치열한 열정은 1997년 동양인 최초 독일 슈투트가르트 수석 발레리나, 1999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 무용수로 칭하게 되었다. 정강이 골절 후에 재기한 강철 나비 그녀는 수상 소감에서 하루가 소중하여 할 수 있는 100%를 다해야 내일이 보장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 저는 뼈저린 반성을 하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