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유리볼에 담은 소박한 꽃이 식탁 위 센터피스가 된다. 접시에 유리볼을 얹어 아침 식사 테이블에 놓으면 하루 종일 화사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유리볼에 8할 정도 물을 담고 꽃잎이 자잘한 종류를 띄우도록 한다.
02. 누군가에게 꽃 한 송이를 건네고 싶다면 색깔 고운 종이에 폭 담아 주자. 색깔 다른 종이 두 장을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손으로 구겨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히도록 한 다음 줄기 부분을 떼어 낸 꽃송이를 감싼다.
03. 어느 집에나 한두 개쯤 남아 있는 와인병. 굳이 화병을 사지 않아도 와인병만으로 집 안을 특별하게 꾸밀 수 있다. 어두운 컬러의 와인병에 눈길을 끄는 화려한 꽃 한 송이를 꽂는다. 늘씬한 와인병에는 잎이 적고 줄기가 긴 꽃이 잘 어울린다. 와인 라벨이 붙은 채로, 또는 잡지를 오려 붙이면 한층 멋스러워진다.
04. 가족들을 위해 특별한 상차림을 마련해 보면 어떨까? 아껴 두던 접시를 꺼내 식탁을 세팅하고 가족들에게 아름답게 핀 장미 한 송이씩 선물한다. 아이스크림볼이나 유리잔에 꽃송이가 큰 장미를 잎과 함께 담아 각각의 자리에 놓는다. 정성스러운 배려가 식사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든다.
05. 마음에 드는 꽃들을 여러 가닥 모아 입구가 좁은 유리병에 꽂는다. 꽃과 같은 컬러의 벨벳끈으로 유리병을 묶으면 밋밋했던 유리병이 색다르게 변신한다. 카드 하나 끼우면 한아름의 꽃보다 더 의미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06. 장식장에 그릇을 진열할 때 접시 위에, 커피잔 속에 꽃을 담아 놓는다. 파릇파릇한 잎사귀를 꽂아도 좋고, 꽃잎을 한두 장 떼어 물 위에 띄워 보아도 상큼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진다.
07. 매일 누리고 살지는 못하지만 하루쯤은 특별한 날이 찾아오기를 누구나 기대한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화려한 핑크 컬러의 장미가 집 안 가득 넘친다면…. 크고 작은 유리볼에 꽃을 띄워 장식하는 날이 바로 특별하다.
08. 거울에 비친 꽃은 더 새초롬해 보인다. 길쭉한 거울을 가로로 눕히고 앞쪽에 꽃들을 줄지어 세워 둔다. 들쭉날쭉 높이가 다른 꽃들과 생김 다른 병들 모두 제각각 개성은 강하지만 다정한 이웃처럼 잘 어울린다.
09. 블랙 테이블 위에 화이트로 가득한 꽃밭이 생겼다. 커다란 눈송이가 내린 듯하다. 화병에 꽃을 가지런히 모아 꽂는 모범 답안에서 벗어나면 이렇게 색다르고 특별한 꽃의 매력을 맛볼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