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남원발전연구포럼
 
 
 
카페 게시글
이훈정 아뜨리에 스크랩 인간, 시간의 아름다운 조화-1
이훈정 추천 1 조회 65 10.11.13 10: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1년 9월 10일 부터 2010년 12월 9일 까지 미국 필라델피아 체류하는 동안에 새로운 문화에 접하면서 무언가 표현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는 내가 살아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왜 그리는가?  여전히 그린다는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무엇이 아직도 그림을 그리게 하는가? 하지만 그 질문은, 왜 살아가는가를 묻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마치 하루하루를 살아가듯, 그림 그리는 일 역시 살아가는 일의 연속이 아니겠는가? 회화적 행위란 사실 우리의 삶을 반추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이훈정화백의 작품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세상이 보인다. 그 세상속에서 기억과 망각이, 세월과 호흡이, 역사와 설화가 음영처럼 언뜻 보였다 사라지고, 머나먼 메아리처럼 문득 들렸다가 없어져버리면서 하나의 일상의 삶이 살아난다. 세상을 바라보고 일상의 삶을 읽어내는 일이 결국 회화의 존재방식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20여년만에 만난 가까이 있는 친척과 현대문명의 이기를 외면하고 청교도 정신으로 자연에 순응하고 있는 아미쉬마을 인간과 숲속에 묻힌 필라델피아 백년이 훨신 지나온 아름다운의 집들은 자연의 친화관계로 비중있게 생각 되어 인간정신의 초월과 자연과 인간들과 함께 했던 수많은 생활의 흔적들이 아로 새겨저 지나긴 역사속의 시간을 꺼내어 인간,시간의 아름다운 조화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 미동부,서부 그리고 카나다 완전일주와 필라델피아 박물관에서 본 고전주의에서 현대까지의 작품들은 "그 시대속으로 녹아 들어가게끔 하는 일상생활의 부분들을 독특한 구도로 잡아 표현한 능력에 놀라움과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한다. 놓칠뻔한 고인들의 그림들은 회화에 대한 사유와 감정이 집약된 과거를 만나고 미래를 열어가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아미쉬 마을 풍경과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원시림 전경들은 지금까지의 나의 좁은 작업태도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앞으로의 방향을 다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하였다. 

전시될 그림들은 유화 13점, 편드로잉 33점, 연필드로잉 11점으로 여인과  꽃이다. "여인과 꽃의 자체는 하나의 모티브를 줄뿐이지만 그것은 인간에게 감정작용을 유발시켜 이들 양자가 결합케 되면 새로운 창조의 세계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테마로 삼았다" 한다. 소재 역시 주변 환경의 편안하고도 평범한 것 들이어서 받아들이기가 쉬운편이기도 하지만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도 친척이라는  단순한 혈족속에 은근히 귀족적인 취향을 듬뿍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칸트는 기호와 취미에는 절대적 법칙이 없다고 하였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눈과 시간과 공간속에 인간과 자연의 원칙적인 심안의 눈으로 표현된 작품이야말로 원숙함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 되었다. 화면 구도는 수직으로 중심부에 좌단에 비중을 두고 하단의 여백은 만발한 꽃들로 채색하여 화사하게 분장시켰다현세에서 이루어진 자연가 인간과의 합일사상 즉 사람중심과 타인 배려의 인본주의 사상을 근간으로한 조형원리를 적용한 인간과 자연의 심안의 마음으로 예술정신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앞으로 있을 미국과 한국전시는 "아주 작은 일상에서, 손 때 묻은 낡고 보잘 것 없는 물건에서, 사소한 시간과 공간의 숨결에서, 일상의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찾고 싶다"하였다. 큰 것 대신 작은 것을, 거대함 대신 사소함을 취하되, 언제나 생생함과 진솔함을 잃지 않겠다는 것이다. 예술이라는 거대한 이름 대신, 삶이라는 구체적인 현실을 하나의 형태로 담아내는 손길이 생활 속의 의미를 찾는 회화적 행위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회화가 우리에게 다시 말을 거는 것이다. 회화라는 방식을 통해 삶이 어떻게 풍부하고도 의미있게 보여지는지를, 얼마나 삶이 절실한 것인지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이훈정화백은 공기원근법화가로 국내에서 알려진 중진작가이다. 화백에 의하면 자연의 색채변화는 空氣의 흐름과 공기의 관계속에서 수시로 변화되는데 이러한 물체의 거리를 나타내는 공기를 포착하여 작가의 심상에 비취는 意想를 나이프로 화면 위에 포착시켜 하늘의 원경과 중경, 근경에 작가의 관념적인 色의 對比로 공기가 사뿐히 내리는 노란색, 보라색, 연두색, 분홍색등의 공기 표현으로, 뿌연 매연의 공기에 살고 있는 도시인에게 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게 표현한 작가로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미술전공)졸업하고 개인전 39회(문화일보갤러리,롯데갤러리,세종문화예술회관등)와 이훈정 신앙 ? 예술다큐멘터리(CTS기독교 TV), 찾아가는 미술관2001-2007년 전국순회전(국립현대미술관), 한국미술 20+20인전(알파갤러리), 대한민국유명작가초대전(갤러리 예술공간), 대한민국예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2005 뉴욕아트엑스포 추천작가, 인도뉴델리미술관외 해외초대전 23회, 덕원미술관외 국내초대전 600여회를 출품하였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