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조치원 체육공원에서 청주시장기 차지 중등부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축구대회가 열렸다. 청주에서 열리게 된 이 대회는 동계훈련 겸 열렸는데 청주에 잔디구장이 없는 바람에 청주, 대전, 조치원 등에서 분산 개최를 하게 되었다. 스토브 리그(동계훈련)로 분산 개최된 이 대회는 타이틀은 없고 평가전 성격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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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중과 시합 중인 조치원중 축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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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치원 중학교 정진훈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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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체육공원에서는 26일과 28일에 두 경기가 열려 조치원 중학교 팀이 수성중에 2:1로 역전 패 당하고 구리 중에는 3대 3으로 비기는 성적을 올렸다.
조치원 중학교 축구팀은 98년에 창단해 1년에 두 번(하계, 동계) 나누어 훈련을 하고 있다. 조치원 중 축구팀은 청주 운호고와 건국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정진훈 감독(40) 아래 1진(3학년 중심)과 2진(1,2학년) 선수 3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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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치원 중 축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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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수 20번 조병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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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얼마 전까지 있던 대동초등학교 축구부가 없어져 지역에 선수들을 충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현재 조치원은 초등학교 축구부가 없고 외부 청주 대전 천안 등에서 선수들을 뽑다보니 소년체전, 전국대회에 지역 대표로 뛸 수가 없다.
주민등록을 옮겨놓은 지 1년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외지에서 전입 신고해 들어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3학년이 되어야 뛸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34명 의 선수 가운데 지역출신 선수는 2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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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수 5번 김혁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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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조치원 중학교 축구팀은 힘이 들었는데 3학년으로 올라가는 선수들이 전국적인 유망주들이 많아 기대된다고 했다. 그중에 20번 조병헌(3학년 180cm)과 5번 김혁순(3학년 175cm)은 힘도 좋고 빨라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골키퍼 이준희(3)는 개인상도 수상했고 수비수 박병진(4번 172cm)도 앞으로 대성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했다. 정 감독은 “군에서는 지원이 거의 없다. 지난 군수 배 대회 때 군에서 지원받은 700만원이 전부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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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수 4번 박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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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조치원이 우리나라에서 지리적으로 중앙이기 때문에 전국대회를 개최하기에 좋은 위치라며 현재 지역 내 운동장이 두 개는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 이유로 전국대회를 열려면 최소한 운동장이 두 개는 있어야 하고, 생활 체육인 포함 현재 축구인들이 사용하기에는 체육공원의 잔디구장으로는 부족하다고 했다.
그리고 체육공원의 축구장은 2004년 공사 이후 잔디가 파손되고 닳아 있다고 했다. 스탠드 없이 잔디장만 만들려면 4억 정도면 만들 수 있다며 아쉬워했다.
<조치원 중학교 축구팀의 그동안 성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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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키퍼 이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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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교육감기에서 우승
소년체전 8위 성적 (2003년)
충남협회장 준우승(2004년)
연기군수배(2006년 12월2일) 준우승
이번 대회 성적(6승 1무 1패)
조치원중 4:0 구리중
조치원중 3:0 양평중
조치원중 6:0 동신중
조치원중 1:0 대성중
조치원중 1:2 수성중
조치원중 1:0 중리중
조치원중 3:3 구리중
조치원중 1:0 신정중
사실 이번 대회가 타이틀이 없이 동계훈련식으로 치루어졌지만 6승 1무 1패로 조치원 중학교가 10팀 중에서 우승한 거나 마찬가지이다. 이 꿈나무들을 잘 키우면 조치원에서도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인 제 2의 박지성, 이영표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