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합격후기]
쉐라톤 디큐브시티 F/O 합격후기

이제야 후기를 작성하게 되네요.. 송이역시 고맙게도 후기를 잘 남겨주어서 많은 분들한테 도움이 될것 같아요^
저는 처음 코하홈페이지를 통해 공채 소식을 알게되어서 우선 서류등록을 온라인으로 먼저 해보았습니다(김주영샘이 검토해주셨습니다). 운이 좋아서 합격했고 공개면접 당일날 신도림 테크노마트 건물에 1차 면접을 보게되었습니다.
1시에 도착했지만 방문접수와 동시에 진행되는 면접이라 인원이 너무 많이 몰려 예약이 되있던 면접임에도 불구하고 2시간 반을 그자리에서 기다려 면접을 봤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지쳐집에가고싶을정도로.;;) 저는 객실(F/O)에 지원하였고 각 파트마다 투명유리로 된 면접실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면접관분들은 3명이었고 저희는 5명씩 짝을지어 들어가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시작과 동시에 여성 면접관 한분이 모든 면접은 영어로 진행될꺼라는 한국말 한마디 이후 계속 영어로 면접을 보았습니다. (그전분들중 당황하시며 나오셨던분들이 이해가 가더군요..;)
전체질문은 자기소개와 쉐라톤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만들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이었습니다. 모두들 유창한 영어실력과 오랜 외국생활을 하신분들이 많더군요.. 자기소개도 전부 굉장히 프로페셔널 하고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저는... 정말 경험이자 편안하게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따로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퀄리티는 높지않았지만 다른분들보다는 자연스러웠다고 생각은 했습니다(외우지않았기에..) 면접관 한분은 계속 2번쨰답변에 대한 꼬리질문을 하셨고 많이들 당황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한분은 개인질문을 하셨습니다. 저한테는 지원한 직책말고 다른 직책을 제시하면 받아드릴용의가 있냐는 질문이었고 저는 그렇다고 했습니다(제 나름 이유를말하면서..) 다른분들에겐 취미나 해외경험 전공이나 일경험을 물어보더군요. 나머지 한 면접관분은 한마디하시지 않고 내내 유심히 저희들을 지켜보았습니다.;;(면접태도를보신듯) 그리고 마지막 개인적으로 하고싶은 말을 하라고 하셨고 한분만 뽑아주시면 잘 하겠다고 열정적 어필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1차면접후에 30분 밖에서 대기하면 합격불합격을 문자로 알려주신다고 하셔서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기대하지않았는데 합격이라고 2차면접장으로 가 대기하라는 문자가 와서 그곳에서 앉아 한 30분정도 대기했습니다. 세분의 임원진 면접관분들이 각자 책상에 대기하시고 랜덤으로 정해지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나이가 좀 있으신 한국분과 면접이 주어졌습니다. 처음 말씀하시길 이번에 500명정도 면접자들을 기대했는데 천명이상이 몰리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어 3가지만 물어보신다고 하시고 해외 학창시절경험을 영어로 말하고 제 2 외국어 자기소개와 (전 불어를 하였습니다) 고객에게 가장필요한게 직원으로서 어떤마인드인가(이건한국말)와 자세한 지원부서에대한 지원동기였습니다. 개인질문을 하라고 하셔서 어디에서 근무하시냐고 여쭤보았습니다(지금생각하면 무모한..;;) 그분은 당황하시며 재경부 부장이라고 하셨고 왜 물어보았냐고 해서 전 정말 진심으로 인상이 너무 좋으셔서 서비스쪽에 계신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분은 크게웃으시고 저에게 점수땃다고 농담을 하시고 다음에 또 보자고 악수를 청하고 전 면접을 마쳤습니다. 그분은 정말 인상이 좋으셨고 편안하게 면접을 진행해주셔서 전 진심으로 한말이었는데 정말 플러스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후에 3차후 다시뵈었을떄 저를 기억하시더군요..;)
2차면접후 연락이 오래 없다가 몇주후에 1차면접때 아무말않고 지켜보시기만 하셨던 면접관 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객실부 대리라 하셨고 저번에 시간이 많이 없었다고 제대로 보고싶다고 심층면접을 하자고 연락이 왔고 이번엔 대성그룹에 면접을 보러갔습니다.(쉐라톤디큐브는 한국대성그룹과 합작입니다.) 2명씩 짝지어 들어갔고 저는 그날 처음 면접자였습니다. 1차때 봤던 세분의 면접관과 당일지배인이시라는 여자분한분이 더 계셨고 면접은 1명씩 돌아가서 1시간 가까이 진행이되었습니다. 저랑 같이 들어갔던 여자면접자분은 지금 다른호텔에 이미 근무를 하시고있던 분이셨고 저는 호텔일 경험이 없어 조금은 걱정을 하며 면접을 봤던기억입니다.;; 질문은 너무 많았는데 크게 몇가지 생각해보면 여기까지 올라오게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팀워크란, 직책에대한 이해, 데이오프가 주어지면 할일, 5년후 위치, 체력관리 방법, 전공이 다른데 지원이유,자신의 장단점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그외 자잘한 질문이나 대화내용이 많아서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정신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면접은 한국어 반 영어 반이었습니다. 여성면접관 두분은 영어로만 질문하셨고 남자두분은 한국어로만 하셨습니다. 3차면접후 간단한 임원진 분들과 면담이 있었고 인사부장님과 재경부장님이었습니다. 굉장히 인상이 좋으셨고 편안하게 해주셨습니다. 이번 면접이후 인적성검사가 있을것이라 하셨고 (대성그룹에 속해있기에..) 신용평가와 신체검사가 있을것이라 하셨습니다. 저에게 웃는 인상이 좋다고 칭찬하시며 따로준비해야될것이 있냐고 물어보니 자신감하나 들고오라고 하셨습니다. 웃으면서 면담이 잘 끝나고 얼마전 유니폼 피팅까지 다 하고 왔습니다. 거의 몇달간 걸려서 진행된 취업이라 마음고생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돌이켜 보니 정말 제일 중요한건 일단 도전해보고 어딘가는 본인과 맞는 호텔이 있을것이라는걸 느꼈습니다. (신기하게 쉐라톤 합격후에 파크하얏트와 다른호텔에서 면접연락이 왔습니다;;)
면접내내 자신감과 솔직함으로 승부했고 편안한 이미지를 주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나중에 유니폼 피팅때문에 방문했을때 면접관중 한분이었던(말없으시던.) 객실부 대리님이 저를 반갑게 마주해주시며 다른 직원분들에게 소개시켜주면서 명암을 주시고 궁금한거 있으면 바로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알고보니 chief concierge셨습니다..) 그분이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처음 시작했던 경험이나 앞으로 어떤마인드로 일을해야할지..제 객실부 직책은 연수(교육)후에 확실히 정해질거라 하시고 제가 이런이런 일로 시작해서 본인이 왔던길로 추천하시며 기대를 많이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언어는 정말 호텔에선 어쩔수 없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영어와 영어이외의 다른 외국어 하나정도는 자기소개를 할수있으면 엄청난 플러스가 되는것같습니다. 코하에서 일어와 영어를 열심히 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도 면접내내 저자신도 모르게 영어시간에 발표했던 내용을 말하고있는것을 보고 깜짝 놀라곤 했습니다. 틀려도.. 창피해도 자신있게 말하고 연습하는거 이외에는 언어의 방도는 없는것 같습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흘렀는데 우리 코하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벌써 많이 그립네요^^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던 강민수 매니저님과 김주영 담임께 정말 감사합니다. 주춤하지 마시고 일단 지원하고 가능한한 많은 면접을 보세요 면접도 적응이되고 패턴이 익혀지는것 같습니다. 코하학생 모두가 원하는 호텔일을 꼭 하시게 될꺼에요
조금이나마 제 후기가 도움이 됬으면 해서 이렇게 부족하지만 글을 남깁니다.. 열심히 해요우리^^
한국호텔교육원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면 더 많은 후기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호텔교육원 홈페이지 방문하기]